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 결과 1차 발표
현 정권 심판론 강조…소득주도성장론 폐기 주장
한국당 황교안·새보수당 하태경 등 발표 참석
현 정권 심판론 강조…소득주도성장론 폐기 주장
한국당 황교안·새보수당 하태경 등 발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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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도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겠다며 출범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구상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조만간 회동을 예고하는 등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성패는 결국 구체적인 통합 조건에서 결론 날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하겠다며 꾸려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논의 결과를 1차로 발표했습니다.
첫 회의가 있을 뒤 보름 만입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통합신당이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유일한 범 중도·보수의 정통 세력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합니다.]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소득주도성장론 폐기와 정권 상대 국정조사, 특검 등 10대 과제를 내걸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해 통합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우리공화당을 뺀 범 중도·보수 연합의 최대치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라고 하는 큰 대의 앞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가시적 성과를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별도 통합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와 비공개 협상이 순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직접 만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황 대표는 또 다른 통합 조각으로 꼽히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측이 별다른 호응이 없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고, 안 전 의원도 아예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전 바른미래당 의원 (어제) : 관심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되는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호소 드리러 왔다고 공항에서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제 생각은 일관됩니다.]
이처럼 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통합의 어려움은 구체적인 통합 조건을 논의할 때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막판에 갈수록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는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 더 중요하다.]
통합을 추구하는 세력들은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자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공천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얘기가 나오면 내려놓기가 쉽지 않아 결국 공천 부분이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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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겠다며 출범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구상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조만간 회동을 예고하는 등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성패는 결국 구체적인 통합 조건에서 결론 날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하겠다며 꾸려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논의 결과를 1차로 발표했습니다.
첫 회의가 있을 뒤 보름 만입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통합신당이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유일한 범 중도·보수의 정통 세력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합니다.]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소득주도성장론 폐기와 정권 상대 국정조사, 특검 등 10대 과제를 내걸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해 통합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우리공화당을 뺀 범 중도·보수 연합의 최대치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라고 하는 큰 대의 앞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가시적 성과를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별도 통합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와 비공개 협상이 순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직접 만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황 대표는 또 다른 통합 조각으로 꼽히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측이 별다른 호응이 없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고, 안 전 의원도 아예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전 바른미래당 의원 (어제) : 관심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되는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호소 드리러 왔다고 공항에서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제 생각은 일관됩니다.]
이처럼 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통합의 어려움은 구체적인 통합 조건을 논의할 때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막판에 갈수록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는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 더 중요하다.]
통합을 추구하는 세력들은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자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공천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얘기가 나오면 내려놓기가 쉽지 않아 결국 공천 부분이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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