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역사회 대응 강화...확실한 방어망 구축"

문 대통령 "지역사회 대응 강화...확실한 방어망 구축"

2020.02.19.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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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지역 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확실한 방어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문 대통령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새학기를 앞둔 학교의 방역과 아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별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확실한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교회를 언급하며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31번 환자와 교회, 병원 등에서 접촉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시도교육감들에게는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다면서 긴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심리적으로 과도한 불안감이나 공포로 위축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도 철저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면서 의심이 갈 경우 검진에도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 진단, 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제 곧 새학기인데 교육 현장의 방역에 대해서는 어떤 요청이 있었나요?

[기자]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계기로 국민들이 학교에서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서 특별 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같은 방역물품이 충분히 비치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학생들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해달라는 주문으로 보이는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교육부와 중수본,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맞벌이 가정 등에서 학부모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과소대응도 문제지만 과잉도 문제라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의 파장이 크다고 말하고,

시도교육청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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