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첫 일정 '코로나'...황교안 "낙관론 젖었다"

이낙연 첫 일정 '코로나'...황교안 "낙관론 젖었다"

2020.02.20.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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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를 이끌 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첫 공식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을 달래기 위한 경제 행보인데,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낙관론에 젖어 국민을 속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총선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총선 체제의 신호탄을 울리는 자리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진 만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은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코로나19 상황인지라 규모를 최대한 줄여서 조용하고 소박한 선대위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예고한 대로 이해찬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범식 직후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업계의 정책 제안을 전달받는 자립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특히 코로나19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간이과세 매출액 기준금액을 4천8백만 원에서 6천~7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문제도…]

당정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 전반의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2월 중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소비쿠폰 및 구매금액 환급,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 추진,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과 함께….]

미래통합당은 텃밭인 대구 방역이 뚫리며 비상 상황에까지 이르자, 정부와 여당의 낙관론에 국민이 속았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책임지지도 못할 말들을 쏟아 냈습니다. 대통령, 총리, 여당이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린 것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입국 금지 조치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법을 직접 개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코로나19 사태에 집권 여당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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