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주호영 “박근혜 7시간 비판하더니, 문재인 한 달은 뭐 했나”

[노영희의출발새아침] 주호영 “박근혜 7시간 비판하더니, 문재인 한 달은 뭐 했나”

2020.02.27.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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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 출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 유시민 발언, 망발 중에서도 망발
- 정부비판에 대한 책임소재를 엉뚱한데 돌리려는 궤변 
- 확진자 300명 집에서 대기... 경기지사 도와줄거라 생각해   
- 대구봉쇄, 대변인이 잘못 전한 것이란 식으로 피해가고 있어 
- 당정청 회의에서 대구 봉쇄가 논의된 걸로 짐작하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여명을 넘어섰죠. 병상과 의료진이 모자라다, 대구시장이 호소까지 한 상황입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서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구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가 지역구이신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연결돼 있는데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주호영): 아침인사를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해야 하는데 안녕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노영희: 죄송해요, 정말 저도요. 그런데 대구 상황부터 일단 여쭤보겠습니다. 대구 지역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 주호영: 걱정 또 절박함, 분노 이런 아주 착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절박함까진 이해하는데 분노요?

◆ 주호영: 예, 지금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조치가 하나도 없어서 이게 지금 인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정부의 무능과 오만과 이런 데 대해서 대단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문재인 대통령도 대구를 찾아서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하시고, 그리고 정세균 총리도 지금 대구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지휘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

◆ 주호영: 예, 말씀하신 대로 총리도 상주하고 있고 대통령도 대구를 방문해서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 이렇게 말씀은 하셨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는 모든 면에서 방문 전과 다른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의 가장 기본적인 물품인 마스크와 소독제를 이렇게 수출도 금지하고 즉시 우체국이나 약국을 통해서 보급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식약처에서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 지원했지만 대구가 세대수가 103만 세대여서 한 세대당 1개꼴도 안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총리가 직접 상주하고 이런 실태를 보고 있으니까 좀 더 앞으로는 좋아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 정도만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중앙정부에서 일단 그래도 신경을 쓰니까 좋아질 것 같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당히 불만 상황이다, 이런 이야긴데. 그렇다면 어쨌든 TK 지역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는 옛날 자유한국당, 지금 미래통합당 이쪽에서는 지금 사실 어떤 대책 같은 걸 하고 계신 게 있으세요?

◆ 주호영: 저희들은 진작부터 감염 원인, 중국서 오는 사람들을 전부 막아야 한다. 왜냐하면 중국이 창궐해서 상당히 퍼졌고 하기 때문에 중국서 오는 사람들이 이 코로나19가 잠복기도 길 뿐만 아니라 감염이 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협회나 감염학회의 권고대로 중국서 오는 감염원을 차단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것을 하고 있지 않으니까 저희들이 줄기차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광범위한 확산이 예상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서 국가의 전 공권력을 다 동원해야 한다. 그리고 대구만 하더라도 지금 격리병상이 다 소진됐습니다. 그래서 확진자들이 300명 이상이 지금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것이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얼마나 확진되고도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래서 국가적으로 병상 확보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요청했습니다만 대통령께서도 거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이것이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정상적인 종합병원의 응급실이 전부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기 때문에 이 코로나19 이외에도 다른 응급처치가 되지 않아서 의료체계 전체가 마비가 오는 그런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에 모든 국가 동원 가능한 공권력이나 자원을 동원해서라도 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들, 외국인들보다도 사실 신천지 쪽이 문제 아니냐, 이런 이야기 계속 나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을 특별한 건 없으신 건가요?

◆ 주호영: 국내에서 조금 이것이 감염이 널리 퍼지는 데 신천지가 매개고리가 된 것은 사실이죠. 그렇지만 중국에서 오는 그 수많은 사람들, 또 수많은 유학생들 중에 잠복기에 있는 사람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상당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신천지나 이런 데를 중심으로 추적하고 이것을 확진하고 격리하고 한다 하더라도 또 다른 감염원을 배제하지 않으면 이건 이제 헛수고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걸 같이 요구하고 있고, 또 신천지에 관해서는 어제 같은 경우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구시장 경북지사가 열심히 하지 않는 것 아니냐, 오히려 확산되길 바라는 것 아니냐는 이런 망언을 했습니다만 현지에서 보면 죽기살기로 잠을 거의 못 자가면서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신천지 관련 시설들은 확인하자마자 전부 강제폐쇄에 들어갔고 전수조사를 하고 이러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죽기살기로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또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격려하고 응원하고 이래야 하지, 이걸 이용해서 다른 또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 권영진 대구시장하고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판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게 오히려 그쪽에 유리하니까 별로 열심히 안 막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이건 망발이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군요.

◆ 주호영: 망발 중에서도 망발이죠. 왜냐하면 오히려 이 정부가 중국 눈치 보느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국인 입국 금지라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로 그 책임들을 국민들이 지금 많이 묻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보면 80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이러니까 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 소리가 높아지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엉뚱한 데 돌리려는 의도에서 오히려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보는 것이죠.

◇ 노영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고, 그것은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80만명이 넘어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한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주호영: 오히려 적반하장이죠. 대구시장하고 경북지사는 정말 잠도 거의 자지 못한 채 뛰고 있고, 얼굴색 보십시오, 한 번 어떤지. 그런데도 거기에 뒤집어씌우는 이런 발상이나, 참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 노영희: 그렇군요. 사실 그런데 같은 대구에 지역구를 가지고 계시는 김부겸 의원, 민주당의. 김부겸 의원 같은 경우도 사실 주호영 의원님하고 비슷하게 중앙정부 쪽에 대해서 비판하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그럼 같은 의견이신가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현지에 있어보면 정부가 왜 할 일을 안 해서 이렇게 되고 있고, 그다음에 마스크가 부족하다고 보도가 된 지 지금 십수일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도 마스크 하나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채로,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마스크 생산량이 1200만장이라는데 지난 5일간 중국에 500만장 이상이 나갔고, 또 일부는 매점매석 하고 있고 이런데 이것조차도 제대로 재지 않은 데 대한 울분이 엄청나고요. 그다음에 이마트에 마스크를 사러 길게 늘어선 줄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말 현지에서는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을 그렇게 비판하더니 지금 문재인 대통령 한 달은 뭐 한 것이냐. 더구나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18일 이후에도 20일 날 <기생충> 짜파구리 파티 하면서 그렇게 파안대소 하던 이 무사한 일부터 상황 판단 착오 이런 것에 대한 분노가 많은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요. 지금 권영진 시장 이야기 나왔으니까 말인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른 시도에 병상을 제공해주면 좋겠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해서 일반 환자를 경기도에서 받고 대구경북 지역에는 코로나19 전용 병원을 구축해라, 이런 이재명 경기지사의 말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 대구시장님이 보시기엔 좀 섭섭하셨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게 뭐냐, 이렇게.

◆ 주호영: 아니 저는 경기지사도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는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격리병상이 완전히 다 찼기 때문에 300명 이상이 집에 대기하고 있으니, 확진자가. 이 사람들을 다른 지역에서 좀 받아달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경기도지사는 확진자를 받지 않고 일반 환자를 받고, 일반 환자 비운 자리에 그 자리에 확진자를 넣어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두 가지죠. 하나는 확진자들이 지역에 오는 것에 대한 아마 두려움이나 불만이 있을 테고, 그다음에 얼마나 많이 광범위하게 번질지 모르니까 경기도 자체로서도 예비병상을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두 가지가 겹쳐있는데 그것은 시도지사끼리 조속한 시일 안에 아마 서로 협의가 돼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은 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사실 이재명 지사도 본인이 경기도지사니까 경기도민을 우선적으로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군요.

◆ 주호영: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병상이 부족할 것이니까 중앙정부가 나서서 병상 확보를 충분히 하라는 요구를 아주 오래 전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에는 체육관 같은 데를 빌려서라도 거기에 음압텐트를 설치해서라도 그걸 대폭 확대하지 않으면 확진자들이 병원 아닌 곳에 머물러서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상당히 오래 전부터 요구했는데 중앙정부가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해주지 않고 있는 것이고. 대통령이 어제 그제 대구 오셨을 때도 대구시장이 가장 중요한 것이 병상 확보인데 국가시설을 이용해서라도 그것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확답을 하지 않으셨어요. 이것이 앞으로 또 다시 다른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병상 확보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고 싶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요. 또 조금 문제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코로나 관련해서 대구 봉쇄라는 말을 했던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논란,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장관의 발언,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됐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대구 쪽의 민심이나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주호영: 아니 안 그래도 절박하고 당황하고 분노하고 있는 시도민의 가슴에 또 다시 비수를 꽂은 그런 것이어서 분노를 넘어서 허탈한 그런 지경인데요. 봉쇄는 대구를 봉쇄할 것이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오는 것을 봉쇄해야 하는데, 대구 봉쇄라는 망발을 했는데요. 저는 이것이 이제 민주당 대변인이 무슨 언론이 잘못 전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피해가고 사퇴를 하고 수습하려고 하는데요. 사실은 당정청 회의에 있었던 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에서 대구 봉쇄가 논의된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대변인이 전혀 논의가 없는 것을 나와서 발표했을 리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고. 저는 이 보도를 보자마자 큰일 났구나 싶어서 총리실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다행히 대통령께서 물리적인 봉쇄가 아니고 방역적인 봉쇄라고 그렇게 이야기하셔서 어느 정도 정리는 됐습니다만 당정청이 제대로 된 조치는 하지 못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엉뚱한 짓을 하려고 하다가 그것이 저지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런 뜻은 아니었을 텐데 너무 말꼬리를 잡는 것 아니냐, 이 상황에서 말꼬리 잡을 때가 아니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주호영: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이 무슨 즉흥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다가 생긴 일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고위당정청회의를 하고 그 결론을 브리핑하는 자리였거든요. 그런 결론은 브리핑을 하면 미리 문장으로 다 만들고 그다음에 어느 쪽에서 발표하더라도 당정청이 3자가 관여하기 때문에 서로 확인하고 어느 사람이 발표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말꼬리 잡기라든지 브리핑 실수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의에서 논의됐을 확률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한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 본질적인 측면에서 인식이 잘못됐고 그런 의미에서 당정청 협의 과정에서 분명히 불편한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다. 이렇게 지금 보기 때문에 섭섭하시다, 이런 얘기군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지금 그러면요. 또 중요한 게 있습니다. 지금 정확하게 사태를 분석해서 원인과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신천지 신도나 시설 파악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거기에서 가까이 접촉하고 거기에서 대량 감염이 됐기 때문에 그 감염범위가 어디까지 지금 퍼져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철저히 추적하고 조사해서 신천지 관련으로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노영희: 지금 이재명 기도지사의 경우는 시설을 아예 강제 폐쇄하고 강제 진입해서 신도 명단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했는데 사실 신천지에서 내놓은 정보들이나 이런 게 신빙성이 없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 주호영: 정확하지 않을 수가 있고요. 대구도 지금 관련되는 시설을,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관련자거든요. 부속시설 21곳, 그다음에 복음방 9곳, 31곳 전부를 완전 18일 날 당일 날 폐쇄했고요. 또 확진자가 다녀간 호텔병원도 완전히 폐쇄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예배를 했던 1001명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이미 증상이 있다고 말한 분이 90명 이상이었는데 이 1001명도 예를 들면 사회적인 지위나 이런 것 때문에 신천지라고 밝히기 어려운 사람이 있어서 감췄을 확률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고 설득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의원님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아까 우리가 문 대통령 탄핵청원 이야기 잠깐 했습니다만 실제 지금 어제자로 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탄핵 청원에 동의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사실 심재철 원내대표가 일찌감치부터 탄핵 추진 발언을 먼저 했거든요. 실제 탄핵 추진이 필요합니까?

◆ 주호영: 심재철 원내대표가 하신 탄핵 추진은 코로나 관련이라기보다는 울산시장 선거 관련이었거든요. 왜냐하면 공소장에 보면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30 몇 번 이상 나오고, 대통령 산하 청와대 비서실 8군데가 조직적으로 관여돼 있기 때문에 이 비서실을 이렇게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밖에 없을 것이고, 또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의 수첩 메모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직접 말하기가 어려워서 비서실장이 대신 한다고 적혀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출마 권유라든지 8개 조직이 불법 선거에 관여하는 데 관여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보면 불법선거에 대통령이 관여하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탄핵 사유가 된다는 판시가 있어서 만약에 수사나 재판 결과 대통령이 여기에 관여하거나 알았던 사실이 인정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이었고, 이번에는 코로나 관련해서 정부의 조치가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그다음에 안이한 대응이고 사망자가 급증하는데도 불구하고 파안대소하면서 짜파구리 파티를 하고, 이런 것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거기에 모인 것인데 이 지금 수가 급증하는 걸 보더라도 정부가 지금이라도 빨리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전 국력을 동원해서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하는데 아직도 그러지 않은 것 같은 분노가 거기에 표출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일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계속 고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

◆ 주호영: 예, 오늘 사정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각자 감염 방지에도 노력해야 하고, 중앙정부가 좀 더 심각성을 가지고 전 국력을 투입해서 조기에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주호영: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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