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공개 최고위…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 논의
논의 끝에 ’전 당원 투표’ 통해 최종 결론 내기로
찬반 의견 격론…"통합당 저지" vs "명백한 꼼수"
논의 끝에 ’전 당원 투표’ 통해 최종 결론 내기로
찬반 의견 격론…"통합당 저지" vs "명백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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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진보 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상과 참여를 놓고 고민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논의 끝에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지 않는 중대 결정인 만큼 모든 당원의 의견을 묻겠다는 겁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공천 관련 핵심 의원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로,
2시간여 난상토론 끝에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통일돼있진 않습니다 (비례 정당 참여) 의견이. 당연히 이견이 일정 정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 이견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참석한 의원들 각자 한마디씩 의견을 밝혔는데, 연합정당의 필요성과 명분을 강조한 찬성 의견과 꼼수라는 반대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로, 이번 주 수요일까지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구체적 투표 문항과 시기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제안에 분명히 선을 긋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비례 정당은 '내로남불 정치'라며 거듭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비례연합정당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자칫 범진보 개혁세력을 위협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 논의에 통합당은 꼼수이자 자가당착이라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준연동형 누더기 선거법 날치기 처리하면서 정치개혁이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강변했던 민주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자가당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경기 안산단원을에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서울 용산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배치하는 등 전략공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범진보 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상과 참여를 놓고 고민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논의 끝에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지 않는 중대 결정인 만큼 모든 당원의 의견을 묻겠다는 겁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공천 관련 핵심 의원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로,
2시간여 난상토론 끝에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통일돼있진 않습니다 (비례 정당 참여) 의견이. 당연히 이견이 일정 정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 이견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참석한 의원들 각자 한마디씩 의견을 밝혔는데, 연합정당의 필요성과 명분을 강조한 찬성 의견과 꼼수라는 반대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로, 이번 주 수요일까지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구체적 투표 문항과 시기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제안에 분명히 선을 긋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비례 정당은 '내로남불 정치'라며 거듭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비례연합정당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자칫 범진보 개혁세력을 위협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 논의에 통합당은 꼼수이자 자가당착이라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준연동형 누더기 선거법 날치기 처리하면서 정치개혁이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강변했던 민주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자가당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경기 안산단원을에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서울 용산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배치하는 등 전략공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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