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총선 체크포인트! '신도시 선거학' 신도시 따라 지역색도 바뀐다

[노영희의출발새아침] 총선 체크포인트! '신도시 선거학' 신도시 따라 지역색도 바뀐다

2020.03.16.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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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젊은 세대가 많은 신도시, 지역구 색깔이 진보일 가능성 높아
-접경지역인 파주, 19대 국회 이전엔 한번도 진보 당선된 적 없어
-운정 신도시 생기고 파주갑을로 나뉜 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석권
-보수의 심장 진주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유입 후 민주당 후보가 당선
-김해시, 양산시도 2010년 대 이후 진보 진영의 낙동강 벨트화
-부산, 젊은 인구 사라지는 구도심 위주로 보수화
- 강원도, 유권자 가장 많은 원주시 따라 판세 변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오늘부터 총선 때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총선이 체질> 중에서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어떤 포인트들을 챙겨보면 좋을지 해설해주는 코너로 꾸려보려고 합니다. 헬마우스의 총선 체크포인트, 스튜디오에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총선이 딱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이 시기쯤부터 언론매체에서는 주로 경마 중계를 하는 것처럼 지지율 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격전지 분석 같은 것을 하는데요. 우리는 그런 거 말고 새로운 시각으로, 젊은 시각에서 총선 전체 판을 봅시다.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재밌고, 아주 독특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한 시간이죠.

◆ 임경빈: 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만의 시각으로, 헬마우스만의 시각으로 청취자 분들께 즐겁고 재밌는 총선 소식을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 노영희: 첫 번째 시각인데요. 어떤 포인트를 짚어주셨을까요?

◆ 임경빈: 헬마우스의 총선 체크포인트 첫 번째 포인트는 제가 ‘신도시의 선거학’이라는 제목을 잡아 봤습니다.

◇ 노영희: 무슨 논문 제목 같아요.

◆ 임경빈: 일산하고 분당이나 이런 신도시들, 그런 신도시라는 게 인위적으로 개발 계획을 세워서 만들어내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주 도심지역이 집값이 너무 오르거나 아니면 인구가 너무 밀집돼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시 외곽에 기반시설을 새로 구축을 하는 거죠. 그래서 새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을 신도시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1기 신도시도 일산이나 분당 같은 지역들이 있고, 그게 90년대부터 꾸준히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데요. 2000년대 들어와서는 이것을 지역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각 지방에 분산시키는 작업을 또 하고 있어서 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해서 신도시를 여전히 국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죠. 그런데 신도시의 형성이 각 선거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런 신도시 지역들이 선거에 어떤 영향들을 미치고 있는지, 이것을 살펴보는 게 총선과 같은 큰 선거의 전체 판세를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내용을 오늘은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특성을 우리가 분석을 해보고, 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투표를 할 것인가, 예측을 해보자는 거군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신도시라고 하면 주로 젊은 그런 인구들이 많아서 진보 쪽이 유리하다, 이런 식의 시각이 일반적인데요. 물론 기본적인 공식은 그렇습니다. 주로 20대에서 40대까지 일을 한창 하는 나잇대, 그래서 젊은 층이 밀집되기 때문에 신도시에는 지역구 자체의 색깔이 젊은 색깔로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요. 이게 신도시는 젊으니까 진보 쪽에 많이 투표를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쉬운데요. 실제로 그 신도시들이 어느 지역구에 위치를 하고, 그것 때문에 해당 지역구의 양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것을 디테일별로 보면 재밌는 대목들이 많습니다.

◇ 노영희: 일반적으로 신도시가 이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구체적인 포인터별로 들어가면 다를 수 있다는 거군요.

◆ 임경빈: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관찰해보면 해당 총선의 전체 판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이런 것을 예측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일산 이야기를 하셨으니까요. 일산을 쭉쭉 가보면 논산, 파주, 이런 곳이 나옵니다.

◆ 임경빈: 그렇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준비한 데가 경기도 파주시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일산이나 분당은 너무 오래된 신도시니까 구도심화된 신도시니까요. 거기 말고 2기 신도시인 파주입니다. 경기도 파주시가 전통적으로는 북한하고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군인들이 많이 살고, 조금 더 보수적인 지역이다, 이런 편견이 강했는데요. 실제로 보수층의 표밭으로 오래 인식이 되어 왔습니다. 소선거구제로 총선이 바뀐 뒤에 19대 국회 때 갑을, 파주시 갑을로 지역구가 분할되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진보 계열 정당이 파주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습니다.

◇ 노영희: 정말 그러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게 맞네요.

◆ 임경빈: 네, 기존의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여기는 보수다,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2기 신도시로 교화,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부터 파주시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 노영희: 그렇죠. 교화하고 운정은 또 얼마 전에 만들어진 신도시인데, 여기는 또 기존 파주나 이런 데, 일산과 다르지 않습니까?

◆ 임경빈: 네, 이제 10년 정도 된 신도시인데요. 이 신도시 중심 지역이 파주갑 지역으로 분리가 됐고, 기존의 구도시나 농촌지역 중심으로 파주을이 분리가 됐습니다. 이렇게 됐을 때 신도시의 중심지역인 파주갑에서는 연달아서 민주당이 승리를 했고요. 접경지역이었던 파주을 지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진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3선까지 하면서 19대까지는 보수가 버텼습니다. 그런데 20대 총선, 2016년에는 이 지역도 민주당의 박정 의원이 승리하면서 파주의 전 지역이 진보가 석권을 하게 됐고요. 2018년 지방선거 때도 파주시장을 민주당에서 가지고 갔습니다.

◇ 노영희: 접경지역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그동안에는 계속해서 보수 성향을 가진 황진하 전 의원이 3선을 하면서 버텼는데, 갑자기 20대에서 바뀌었다, 이런 이야기네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접경지역이다, 산업지역이다, 농촌지역이다, 이런 전통적인 편견을 깨뜨리는 것은 특정 지역이 이제는 더 이상 접경지역이라는 단어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지역구로 변했을 때, 인구구조가 복잡하게 바뀌었을 때, 그런 때에 뭔가 변한다. 대표적인 예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겁니다.

◇ 노영희: 또 어떤 경우가 있습니까?

◆ 임경빈: 신도시의 또 다른 유형으로 제가 말씀드린 혁신도시 유형이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을 하기 위해서 서울에 모여 있었던 공공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고, 그 지역에 새로운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죠. 이 사업들이 10년에 걸쳐서 쭉 이루어지면서 2010년대 들어오니까 슬슬 자리를 잡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고요. 그러면서 각 지역별로 선거판도를 흔드는 중심에 혁신도시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됐는데요. 대표적으로 제가 가지고 온 게 서부 경남지역, 흔히 보수벨트라고 불리는데요. 그중 중심도시인 진주시, 여기에 생기고 있는 변화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노영희: 그게 뭔데요?

◆ 임경빈: 진주시에는 어떤 공공기관이 내려가냐면 LH토지주택공사가 내려갔는데요. 유관기관들이랑 기업들이 대거 진주 혁신도시, 행정동으로 치면 충무공동이라고 하는 데로 이사를 갔습니다. 새로 생겨난 행정동이죠. 원래 진주시에는 경남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데요. 역대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같은 진보 계열 후보가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 6.13 지방선거 때도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가 52%를 득표해서 45%에 그친 민주당 갈상돈 후보를 누르고 진주시장에 당선됐던 지역인데요. 잘 보시면 지역구를 뜯어보면 다릅니다. 이게 진주시 혁신도시가 들어선 충무공동만 보면 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64%를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하고 완전히 양상이 다른 거죠. 그래서 한국당 후보가 34%를 얻었으니까 거의 더블 스코어가 나온 겁니다. 전체 선거, 진주시장 전체 선거는 자유한국당이 이겼는데, 혁신도시만 놓고 보면 압도적으로 갈상돈 후보가 이겼습니다. 이게 진주시의 30개 읍, 면, 동 중에서 갈 후보가 승리한 게 딱 5곳인데, 그중에서도 충무공동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된 혁신도시라고 하는 특징이 여기서 또 드러나는 겁니다. 이때 지방선거를 보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당시에 충무공동에서 70%를 넘게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경남지사 선거 전체로 보면 김태호 후보가 25%를 이 당시에 충무공동에서 얻었는데, 경남 전체로 보면 45%를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전통적으로 한국당이 득세를 해왔던 진주시의 선거에서도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만 떼서 보면 진보 표심이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한 지역으로 묶였지만 그중에서도 또 달라진다.

◆ 임경빈: 그렇습니다. 섹터를 나눠 보면 혁신도시만 굉장히 다른 양상을 띤다, 이런 거죠.

◇ 노영희: 그런데 혁신도시나 신도시에 사람이 밀접해 있지 않아요? 표가 많잖나요.

◆ 임경빈: 그렇죠. 인구가 밀집하게 되어 있죠.

◇ 노영희: 그러면 그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네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진주시장의 전체 판세를 보면 결국 보수가 가지고 갔는데, 동 한 개에 집중적으로 표 많이 나오는 게 뭐가 대단하냐, 결국 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기가 쉬운데요.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구가 밀집한다는 특성에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 노영희: 그렇네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투표에 임하겠죠?

◆ 임경빈: 그렇습니다. 혁신도시나 신도시가 인구가 계속 늘어난다고 하는 특징이 다른 지역하고 조금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관이나 대단히 아파트가 신도시나 혁신도시에 들어가기 때문에 새로운 인구가 그 지역으로 유입되게 됩니다. 그리고 젊은 인구가 높기 때문에 출산율도 높고요. 그러니까 인구가 계속 늘어나게 되는 구조인 거죠. 진주시 충무공동만 해도 이주가 시작된 2013년 12월, 그때 처음 동이 생겼는데, 출범 첫 해 인구가 486명입니다. 그런데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주되고, 공동주택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에 2018년 기준으로 보면 1만 7600명까지 늘어납니다.

◇ 노영희: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 임경빈: 그야말로 폭증한 거죠. 게다가 1만 7600명 중에서 20~40대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요. 60대 이상의 고령인구는 1000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압도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거죠. 앞으로도 혁신 도시가 계속 성장을 하면 할수록 이게 진주시에서 인구를 빨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 그러니까 경남 산천군이나 하동군이나 합천군이나, 이런 데서 일자리를 찾아서 젊은 층의 인구가 계속 몰려오게 된다고 하면 장기적으로 진주시의 선거양상이 바뀔 수가 있다. 충무공동 한 군데에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겁니다.

◇ 노영희: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니에요?

◆ 임경빈: 하지만 선거는 계속 이루어지니까요.

◇ 노영희: 좋습니다. 인구 구조가 바뀌면 지역 표심이 바뀐다, 이런 이야기잖아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실제로 어떤 지역의 인구가 어디로 이동하느냐, 이것에 따라서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고, 이것에 대한 추적조사도 정치권에서 많이 하는데요. 예를 들면, 부산의 구도심 지역하고 경남의 김해시나 양산시, 이런 외곽지역의 도시들 간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밀접합니다. 김해시나 양산시가 부산의 구도심 지역에서 젊은 인구를 뽑아내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새로운 산업단지들도 만들어지고, 거기에 아파트 같은 베드타운도 형성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인구가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예전에는 김해시나 양산시가 소위 PK 지역, 보수의 아성이죠. PK 지역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2010년대 들어오면서 진보 진영의 소위 낙동강 벨트라고 합니다. 새로운 진보 진영의 텃밭화되고 있는 그런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 노영희: 실제 어떻게 됩니까?

◆ 임경빈: 양산시 갑, 을 지역구, 김해시의 갑, 을 지역구 4개가 있는데요. 4개 중에서 3곳이 민주당 국회의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해시장이나 양산시장도 다 민주당에서 잡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가 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부산의 구도심 지역은 점점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요.

◇ 노영희: 그러니까 부산에 살고 있던 젊은 인구들이 양산이나 김해 쪽으로 빠져나가고, 부산에는 그냥 부모님들만 살고 계시니까 고령화가 되면서 점점 보수화가 된다?

◆ 임경빈: 이런 상관관계가 이제 보이는 거죠.

◇ 노영희: 그러면 신도시나 혁신도시 같이 새로 만들어진 지역이 기존 선거 판세와 다른 선택을 하는 거, 이게 사실 재밌는 거잖아요. 이게 아까 말씀하신 파주시, 진주시 같은 건가요?

◆ 임경빈: 제가 재밌게 볼 만한 다른 지역을 꼽아 드리자면 강원도 전체 판세를 점쳐 볼 수 있는 원주시. 원주시에도 푸른숨 혁신도시라고 들어온 지 10년 정도 됐는데요. 그 이후에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강원도의 중심도시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춘천시가 강원도 전체에서 유권자 수가 제일 많은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원주시가 제일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 정도를 보면 원주시를 누가 가지고 가느냐, 이것에 따라서 강원도 전체 판세가 흔들렸던 그런 경향이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민주당에서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원주시에 공천한 이런 양상들이 보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춘천은 지금 현재 미래통합당의 김진태 의원이 있는 곳인데, 거기가 보수적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 거잖아요?

◆ 임경빈: 그런데 춘천시도 최근에는 경전철이 연결되고, 춘천-서울을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하면서 거기도 젊은 층의 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춘천은 이번에 분구가 돼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여기까지 해보겠습니다. 총선 체크포인트, 너무 재밌었습니다. 어떠셨어요?

◆ 임경빈: 저는 매주 이렇게 재밌는 소식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헬마우스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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