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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란이 투척된 사무실 사진을 공개하며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날계란 투척을 받은 선거 사무실 풍경과 이를 치우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어젯밤 9시 30분쯤 벌어진 일이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했다.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붙였다"며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다.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참으려 한다.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며 "CCTV가 있어서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다. 그러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면 자신에게 던지라며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현숙[yunhs@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날계란 투척을 받은 선거 사무실 풍경과 이를 치우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어젯밤 9시 30분쯤 벌어진 일이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했다.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붙였다"며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다.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참으려 한다.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며 "CCTV가 있어서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다. 그러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면 자신에게 던지라며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현숙[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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