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근식 “검언유착 제보자의 정치적 의도, 부적절한 행태도 규명해야"

[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근식 “검언유착 제보자의 정치적 의도, 부적절한 행태도 규명해야"

2020.04.03. 오전 09: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3일 (금요일)
□ 출연자 : 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열린민주당 공천, 조국 사수를 가장 앞서 외친 사람들
- 민주당 황운하·임동호 적반하장 격으로 공천 후보
- 이번 선거, 조국 비판하냐 조국 사수하냐의 싸움
- 검언유착 제보자, 조국사수 정경심 무죄 주장...
- 장모 문제지 윤석열 개인의 문제로 연결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매일 더 선거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와 검찰, 언론의 기싸움도 검언유착이다, 권언유착이다, 로 나뉘어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전화 연결해서 현재 정계를 둘러싸고 있는 뜨거운 쟁점들과 출마한 지역구, 송파병에 대한 전략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하 김근식): 네, 안녕하세요. 송파병 후보 김근식입니다.

◇ 노영희: 우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운동 어떻게 임하고 계십니까?

◆ 김근식: 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요. 우리 미래통합당에서는 아직도 계속 중인 코로나 위기 비상사태에 대해서 겸허한 마음으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4.15 총선은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정권에 대한 엄중한 평가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그리고 민주당의 오만함에 대해서 우리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서 정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회초리를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이 코로나 경제위기, 또는 코로나 대응에 관련돼서 모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지금 묻혀 있고, 깜깜이 선거로 되는 것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다방면의 실정에 대한 폭로, 그리고 문제제기, 그리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심판, 이런 것들을 독려하면서 활발하고, 활기차게 선거운동을 해볼 생각입니다.

◇ 노영희: 사실 김근식 대변인에 대해서는 예상에 없던 질문이기는 합니다만, 원래 안철수 지금 국민의당 대표하고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당으로서는 갈라진 셈 아닙니까?

◆ 김근식: 네, 그렇습니다. 저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국민의당 창당을 같이 하고, 그 이후에 정치적 행보를 같이 했습니다만,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특히 조국 사태 이후부터 문재인 정권과 이른바 진보 진영의 위선과 이중성을 폭로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도 계속 그런 문제제기를 했었고요.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어떻게든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을 통해서 심판해야 한다고 하는 대의를 제가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중도 세력까지를 아우르는 미래통합당 창당에 제가 참여해서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송파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됐는데요. 결과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도 상당 부분은 제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안 전 대표가 귀국하고 나서 일성으로 내놓았던 이야기가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 후보를 전부 내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뭐냐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하는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반문연대, 그리고 문재인 심판을 위해서 미래통합당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요. 미래통합당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 총장을 쳐내는 쪽과 그 반대쪽, 즉 윤석열 총장을 지키려는 쪽의 승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한 발언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지요?

◆ 김근식: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했었고요. 실제로도 그 이후에 진행되는 것을 보면 잘 아시다시피 이른바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들어내는 소동을 벌이면서, 특히 열린민주당으로 표현되는 곳에 공천을 받은 분들을 보면 조국 사수, 또는 조국 옹호를 가장 앞서서 외쳤던 분들이 비례 순번 앞번호에 배치되지 않았습니까? 대표적으로 최강욱 비서관이나 김의겸 대변이나 황희석 인권국장 등을 들 수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분 중에서도 황운하 경찰청장이나 임동호 울산 후보를 보면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이라고 하는 국민의 분노를 샀던 사건에 대해서도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서는 적반하장 격으로 잘못한 것이 없다, 그리고 그분들을 국민의 대표로서 공식 후보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 당에서는 이번 총선이 아무리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깜깜이 선거가 되고, 모든 정치적 쟁점이 묻혔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온 국민이 분노하고, 화를 냈던 조국 사태, 그리고 울산시장 개입사건, 그리고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한 정치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내놓은 것은 정작 조국 사수에 올인한 사람들을 아주 적반하장 격으로 떳떳하게 공천 후보로 내놓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선거는 잊힌 조국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면서 조국을 비판할 것이냐, 조국을 사수할 것이냐, 이 싸움으로 전선이 형성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지금 그 말씀을 하시니까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이거죠. 조국 수사를 막으려고 윤석열에게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 채널A와 검찰 간의 유착관계가 폭로됐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하나가 있고, 이거는 오히려 윤석열 검찰청장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반증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입장이 있고, 소위 말하는 이번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이고 계실까요?

◆ 김근식: 일단 공중파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이 시발이 된 건데요. 저도 그 내용을 보고 만약 종편 기자의 이른바 취재방식, 이런 내용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맞다고 한다면 엄중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고, 잘못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도 당사자인 종편에서는 그 기자의 취재를 중단시키고,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듣기로도 지난 조국 사태 때 그 종편과 관련된 신문도 마찬가지고요. 굉장히 그 법조팀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조국 사태 때 단독과 특종 보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제가 미루어 짐작하건대 그 종편회사와 신문사에서 법조팀이 아마 취재에 대한 과잉의혹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어찌 되었든 그런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부적절한 기자의 처신과 취재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취재의 부적절한 처신하고, 그것을 마치 윤석열 총장과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검사장과의 연결 속에서 마치 그것을 검찰이 개입해서 마치 유시민 이사장까지 엮으려고 하는 거대한 음모로 해석하는 것은 제가 볼 때 또 다른 과장과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명백히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이것을 검언유착으로 몰아가기보다는 만약에 그 취재기자 당사자의 부적절한 행위가 논란이 된 것처럼 그 이후에 후속보도에 나왔습니다만, 지금 제보자라고 이야기되고, 지금 각종 공중파에서 나와서 익명으로 진술하고 있는 제보자라는 분이 지금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어준 씨의 뉴스에도 나오고, 그다음에 조국 사수를 주장했고, 정경심 씨의 무죄를 주장했던 대표적인 사람인데, 이분이 마치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자로 포장되면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이분에 대해서도 명백히 그분의 정치적 의도,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서는 같이 집중적으로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메신저가 부적절했느냐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 사태 때 정말 엄청나게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탈탈탈 털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장모의 예금잔고 증명 위조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부터 일절 그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것이 지금 기소가 된 상황에서 부적절한 거 아니었느냐, 과거 발언이나 행동이. 또 선택적 정의를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어요. 이렇게 되면 이 건은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저는 윤석열 총장이 조국 수사와 함께 유재수 감찰 무마 울산시장 개입 사건은 사실 살아있는 권력의 정점을 향해서 사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그 검찰에 칼끝을 댔다고 평가를 하고요. 다만 그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 자신도, 그리고 가족도 비위가 있고 범죄혐의가 있다고 하면 가리지 않고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이번에 기소가 됐죠. 윤석열 총장의 장모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가 됐는데, 이것도 조국 사태 때 이른바 조국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의 기소와 비슷한 양상인 것 같습니다만, 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윤석열 총장이 현재 검찰총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소시효를 며칠 안 놔두고 기소가 됐습니다. 저는 그만큼 이것은 역설적으로 검찰이 눈치 보지 않고 검찰총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엄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하는 방증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것이 윤석열 총장 장모의 문제이지, 윤석열 총장 개인의 문제나 부인의 문제까지는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추후에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겠습니다만, 그 과정은 분리되어서 봐야 하고요. 결국은 조국 사태 때는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가 계속 진행됐을 때 조국 교수의 굉장히 중요한 공범, 주범으로서의 혐의가 입증돼서 기소가 됐고, 이것은 단순한 표창장 위조가 아니라 실제로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이라고 하는 민정수석으로서의 재임 당시 전반적인 부적절 행위에 대한 범죄혐의로 입증이 됐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이것이 마치 윤석열 총장이나 조국 사태나 비슷한 곳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등가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 위조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고 지금 말씀을 하셨고, 그게 확인이 된 것처럼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윤석열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도 어머니인 윤석열 총장의 장모, 그 예금잔고 증명 위조와 관련해서 어떤 관계가 있다, 어느 정도 기여가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별개일까요?

◆ 김근식: 그런 부분의 논란과 문제제기가 있었고요. 그러나 검찰은 어찌 되었든 공소시효를 앞두고 장모를 기소했고, 그 부인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처분을 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 부분의 논란이 언론의 추가 취재라든지, 문제제기가 있다고 한다면 충분히 수사대상이 될 것이고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조국 사태 때 진행되는 것처럼 특정 단체나 일부 깨어 있는 시민들이 고소·고발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은 검찰이 엄정하고, 단호하고, 냉정하게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검찰총장이 현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정부지검에서 장모에 대해서 공소시효를 앞두고 기소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인 윤석열 총장에 대한 눈치보기, 또 봐주기, 이런 것은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 노영희: 네, 정말 검찰에 대한 신뢰가 두터우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지역구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현역 남인순 최고위원이 상대 후보로 뛰고 있는 송파병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어떻습니까?

◆ 김근식: 우선 저야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또 코로나 때문에 사실은 후발주자로서는 대면 접촉 선거운동이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인순 의원이 지금 현역으로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보고 밑바닥 민심을 들어보면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바꿔보자,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 이런 식의 여론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인순 의원께서 열심히 잘한 면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동안 4년 동안 남인순 의원이 지역에서 했던 내용들과 공약들에 대해서 적지 않은 유권자들의 실망감도 있기 때문에 저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 선거는 정권 심판이냐, 아니면 정권 지지냐고 하는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저는 정권 심판의 의지가 충분히 바람으로 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지역을 다니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여당 지지층이나 야당 지지층의 고정 지지층은 이미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남은 2주 동안 관건은 뭐냐면, 중도층의 표심인데요. 이 중도층의 표심은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분들은 어떤 분들이냐면 광화문 광장에 촛불시위를 갔던 분들이고, 문재인 정권을 출범시킨 분들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지지할 거냐, 아니면 반대할 거냐, 하는 문제인데요. 그 표심은 이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심을 가지고 오는 데 미래통합당의 정권심판, 그리고 저 개인의 중도 성향의 합리적인 능력, 이런 것을 통한다고 한다면 남인순 최고위원이고, 현역 의원입니다만, 따라잡는 입장에서는 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언론과 정당에서도 박빙 지역으로 분류를 해놓고 있기 때문에 남인순 의원은 추격당하는 입장이고, 저는 늦게 시작했지만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네, 처음 도전하시는 건데 자신감이 넘쳐서 파이팅이 느껴집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