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연수구을 정일영 “정의당, 단일화 안 되면서 근거 없이 공격해”

[노영희의출발새아침] 연수구을 정일영 “정의당, 단일화 안 되면서 근거 없이 공격해”

2020.04.07.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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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7일 (화요일)
□ 출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
- 단일화 요청 없었고, 기본적으로 단일화 반대
- 단일화 안 되면서 근거 없이 공격 하고 있어
- KTX 민영화 추진한 적 없고, 그럴 자리도 아니었어
- 굉장히 어려운 항공업계, 고통분담 해야
- 든든한 여당의 실력 있고 힘 있는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4.15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에서 '어떤 정당의 누가 당선이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팽팽한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는 접전지 중 하나인 인천 연수구을의 후보들과 대화 나눠볼 텐데요. 먼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와 연결해 상대 후보들에 대한 의견, 단일화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역구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이하 정일영): 네, 안녕하세요. 정일영입니다.

◇ 노영희: 요즘에 선거운동, 물론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는데 어떠십니까?

◆ 정일영: 네, 조용하게 해야죠. 요즘 시국이 그러니까요. 그렇지만 열심히. 처음 나왔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그 지역구의 상대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정의당 이정미 의원도 상당하고요. 그런데 정일영 후보는 그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 점에 대해서 본인의 PR을 해주시죠?

◆ 정일영: 인지도가 몇 달 전에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요. 저도 인천공항 사장을 했고, 국토교통부에서 3년 근무하고 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서 지금까지 100일 넘게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지금 아마 인지도가 똑같을 겁니다.

◇ 노영희: 그런가요? 참 다행스러운 일인데, 그런데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하고 정일영 후보하고 혹시 단일화하는 거 아니냐, 단일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 정일영: 기본적으로 저한테 직접적으로 단일화 요청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 생각은 말씀을 사전에 드렸는데 SNS나 이런 것을 통해서요. 저는 기본적으로 단일화를 반대했고요. 왜냐하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나 정당, 우리 당원 분들, 이런 분들은 제가 끝까지 완주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이기기 위해서 서로 철학이 다른 후보끼리 임의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들께 꼭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자신감이 있으시다, 이거군요?

◆ 정일영: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하고 총선 후보 단일화를 원래 할 마음이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안 하겠다고 하니까 안 된다, 라고 하면서 약간 민주당에게 여러 가지 것을 미루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는 했는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 후보가 보시기에 정의당과 민주당 간의 관계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 정일영: 글쎄요. 저희는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고요. 우리 민주당은 단일화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정했고요.

◇ 노영희: 원래부터 단일화를 안 하실 생각이었군요?

◆ 정일영: 네, 저는 원래부터 안 할 생각이었고, 우리 당에서도 그렇게 입장을 얼마 전에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통합당 민현주 후보가 탈락하고 민경욱 후보가 재공천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민경욱 후보가 현역 의원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

◆ 정일영: 네, 그렇죠.

◇ 노영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안 해도 나는 상관없다, 나는 무조건 이긴다, 이런 입장이시라는 거예요?

◆ 정일영: 최근에 지난 일요일 저녁 KBS에서 여론조사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면 저와 민경욱 후보가 소수점까지 같은 1등으로 나왔어요. 둘이 똑같아요. 그러고 그다음에 정의당 후보님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진정성을 가지고 하면 저는 이길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요. 어제 정일영 후보에게 김동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야기한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맡으면서 승승장구한 사람인데 이제 와서 민주당에 기호를 받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뛰어드는 것이 옳으냐, 친박 아웃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이렇게 후보님께 여쭸단 말이에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일영: 참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얼마 전까지 단일화를 이야기를 하시고 그랬는데, 단일화가 안 되면서 갑자기 저를 그렇게 완전히 근거 없이 공격을 하셨어요. 사실 답변할 그런 것을 못 느낄 정도로 허무맹랑한 그런 이야기인데,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저는 공직에서 계속 살아왔습니다. 그런 공직은 국가와 공직을 위해서 항상 열심히 하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정치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요. 그래서 항상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 제가 이쪽, 저쪽, 정당을 왔다 갔다 한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참 유감입니다.

◇ 노영희: 그거는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에서 본인이 직업과 관련해서 일을 한 것이고, 그것과 정권하고는 무관한 것이다. 그런데 나를 공격하는 것으로 쓰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예요?

◆ 정일영: 네, 저는 전문성을 가지고 항상 일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지역구에서 가장 큰 현안은 제가 알기로는 GTX-B 노선 조기착공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 문제와 관련해서 그렇다면 정 후보가 해왔던 여러 가지 이력에 비추어 봤을 때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정일영: 네, 맞습니다. 제가 하던 업무들이고요. 교통 문제는 또 제가 국토교통부에서 오랫동안 하던 업무이고, GTX만 하더라도 제가 철도국장을 할 때 업무를 했었고요. 그때 기초적인 것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GTX가 예비타당성 통과는 했지만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일해 본 경험이 많고, 또 일머리 아는 제가 여당 후보니까요.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그래서 KTX 민영화를 잘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서 그 당시 예전 정권에서도 요직을 맡겼고, 또 지금도 공천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정일영: KTX 민영화는요. 어디를 찾아봐도 제가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그런데 저를 마치 KTX 민영화와 연결시켜서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저는 KTX 민영화를 추진한 적도 없고, 그럴 만한 자리에 있었던 적도 없습니다. 제발 그런 말씀들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노영희: 우리 정 후보에 대해서 서로 약간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떠돌고 있는 거군요.

◆ 정일영: 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답답하네요.

◇ 노영희: 이 이야기도 여쭤볼게요. 요즘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조조정도 있고, 여객기 반납도 하고 있고, 또 항공회사의 하청업체는 절반 이상의 직원들이 사직을 당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셨기 때문에 이것을 여쭤보는 건데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 정일영: 참 걱정입니다. 제가 작년 4월까지 인천공항 사장 3년 3개월 하면서 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오셔서 적극적으로 추진했고요. 그렇게 제2 터미널도 오픈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그때만 해도 하루에 승객이 20만 명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2만 명도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어려운데요.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고통을 나눠 가져야 하고요. 임대료 같은 것도 더 깎아 줘야 하고요.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고 계시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항공업계가 옛날 같이 좋아질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공사라든지, 정부가 같이 고통을 분담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온 국민이 앓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서는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자, 민주당에서는 4인당 100만 원 지급하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러한 각 당의 정책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어떤가요?

◆ 정일영: 저는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요. 액수가 문제인데, 금액이. 우리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제 중요한 당의 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 건의할 거고, 여당에서 4인당 100만 원 지급을 빠른 속도로 추진을 할 겁니다. 제가 유세를 다니다 보면 국민들께서 여쭤보세요. 언제 주냐고, 빨리 달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빨리 받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여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어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노영희: 지금 여당, 야당 상관없이 어쨌든 국민들에게 필요한 거니까 빨리 시급하게 주는 게 좋겠다?

◆ 정일영: 네, 빨리 해야죠. 국민들이 빨리 받기를 원하시는데요.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인천 연수을은 사실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 정당에서 계속해서 집권해온 지역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러한 지역구에 도전하시게 된 계기가 있어요?

◆ 정일영: 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인천공항 사장도 하면서 전에 송도 지역하고 인연도 있었고요. 그래서 인천공항과 연수을, 송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입니다. 동춘, 옥련 등이 이 지역에 포함되는데요. 이 지역은 공항과 거의 바로 붙어있다시피 하기 때문에 공항 경제권으로 개발을 하면, 예를 들어서 바이오 산업이라든지, MICE 산업 같은 큰 산업들이 공항하고 바로 붙어서 발전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단지, MICE, 관광객, 첨단산업을 더 유치할 수 있고 해서 하나의 공항 경제권으로 개발하면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권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제가 일을 많이 하고 싶어서 이 지역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연수을 선거구에 포함된 송도 1,2,3,4동 주민들이 4일 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우리 후보는 참석을 안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 정일영: 그것은 카페에서 주관하는 겁니다. 거기에 토론주제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제가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했고, 그 카페에 올렸고요. 그때 다른 행사,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못 갔고, 대신 내일 선관위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후보 토론회가 있습니다. 내일 후보 토론회에 가서 소상하게 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겁니다. 절대로 피하거나 다른 게 아니고요. 오해들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그 토론회는 송영길 후보가 또 한 번 불참한 적이 있어서 왜 민주당 사람들은 계속 불참하나?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요?

◆ 정일영: 같은 토론회는 아닙니다. 다른 거예요. 송영길 시장님은 어떤 토론회인지 모르겠고요. 제가 했던 것은 우리 송도 지역에 있는 일반 카페입니다.

◇ 노영희: 일반 카페에서 하는 거였는데, 본인이 보기에는 거기에는 참석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건가요?

◆ 정일영: 네, 제 개인적인 일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 저만 주제에 대해서는 제 입장을 다 전달을 했습니다. 카페에 올렸고요. 제가 어떤 입장인지를 다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대신 내일 세 후보가 토론하는 토론회가 있기 때문에, 훨씬 시간도 길고요. 거기에서 정확하고, 자세하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구에 출마하신 후보로서 지역구민이라든가,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씀을 짧게 해주시죠?

◆ 정일영: 우리 든든한 여당의 검증된 실력 있는, 또 힘 있는 후보입니다.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주민 여러분들을 잘 모시겠습니다. 4월 15일 날 꼭 저를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노영희: 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일영: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였습니다. 인터뷰 중 언급된 KBS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4월 2일부터 4일 사이에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였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요. 자세한 상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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