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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인 지난 8일까지 조사된 주요 언론매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수도권 외 주요 지역 판세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깜깜이 구간에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제 총선이 닷새 남았습니다. 먼저 전체 판세 분석해 보도록 할 텐데요.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보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자체 분석 판세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입니다.
[배종찬]
서울, 인천, 경기 보면 또 지난 총선하고 비교가 되고 있어요. 지난 총선을 기준으로 할 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더 의석수를 차지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지금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여전히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지역구의 최종 선거 결과는 우리가 예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만큼 수도권은 계속해서 민주당 강세가 돼 왔었죠.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의 선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 수도권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목표치를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더 많이 그리고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마지막 숨어 있는 표.
이른바 우리가 샤이보수라고 하는데 그런 표가 나오면 지난 총선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가져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수도권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가장 치열한 접전 양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 지역이라든지 경북, 대구 이런 쪽은 어떻습니까?
[장성호]
보수 지역의 텃밭이 TK지역 아니겠습니까? 특히 강원 쪽도 마찬가지로 지난번보다는 보수 통합당 쪽으로 표심이 훨씬 더 쏠리는 그런 경향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원이라든가 PK지역의 여론적 지표가 집권당한테 약간은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국정 안정론이 힘을 얻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강원 지역도 마찬가지로 20대와 다르게 21대에도 민주당, 집권여당이 한두 석은 더 얻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종찬]
이번 선거는 진영간 대결구도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TK 지역은 전통적인 보수성향이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은 경북의 경우에는 전 의석수를 다 가져가겠다, 이런 전망을 내놓고 있고.
대구는 그런 반면에 조금 엇갈리는 전망입니다. 특히 수성갑 같은 경우에는 김부겸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 경합 또 경우에 따라서는 우세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놓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때는 TK지역의 보수성향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앵커]
원장님, 이제 이른바 부울경이라고 하죠. 부산, 울산, 경남지역 민주당과 통합당 예상 판세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부울경 지역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지난 여러 가지 선거개입 문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와중에서 이번 선거가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국정안정론이 힘을 싣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정치적인 이슈가 잠재워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부산, 울산, 경남도 지난 선거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다만 지금 현재 판세로 봐서는 보수 정당인 통합당이 약간 우세한, 지난 총선보다 약간 우세한 그런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봅니다.
[앵커]
호남 지역의 판세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배종찬]
호남 지역은 지난 총선과는 판이하게 다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총선 때는 이른바 국민의당, 녹색돌풍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당지지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전석 석권을 하겠다, 그런 목표 전망이 나오고 있고.
여기에서는 민생당이 좀 위협적일 수 있는데 여론조사 대체적으로 나오는 걸 보면 워낙 정당지지율상 더불어민주당이 높고 하기 때문에 과연 전석 호남 싹쓸이가 가능하겠냐.
이런 것이 총선 결과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앵커]
전통적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죠. 충청 지역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충청 지역은 대체적으로 집권여당을 찍는 경향이 전통적으로 상당히 강했는데 그런데 이번 경우는 대선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견제심리가 일정 부분 작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대 총선의 결과와 전체적인 판세를 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다만 특정지역구 같은 경우 지금 후보자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우택 의원이라든가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지난 20대 총선 결과랑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다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승리하는 지역은 약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에서는 지역구 253석 중에 130석 플러스알파. 그리고 통합당에서는 110석에서 130석을 예상하고 있는 건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배종찬]
기준이 되는 건 130석입니다. 130석보다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높게 플러스 알파를 전망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조금 신중하게 130석보다는 조금 못미치지 않겠느냐.
결과적으로는 두 개가 맞부딪치고 있는데 정권 심판론이냐 정권 안정론이냐.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의 후광 효과가 얼마큼 수도권 그리고 부산, PK 지역 중심으로 발현되느냐.
또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막판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할 것이다. 이른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무당층의 적지 않은 비율이 샤이보수라고 분석하고 있거든요.
이들이 과연 투표장으로 나올 경우에, 만 60세 이상이 되겠죠. 이들이 힘을 발휘할 것이다, 뒷심을.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130석에 가까워지지 않겠느냐. 중요한 것은 130석이 매직넘버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주요 지역구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 수성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대구지역 내에서 수성갑, 아무래도 상징성이 큰 곳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장성호]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역사상 사실상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아주 값진 지역이고 민주당을 전국 정당의 자리로 갖다놓은 아주 중요한 포스트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현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긴 주호영 의원이 정치력도 상당히 강하고 그리고 중앙당에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두 정치 거물이 지금 맞붙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가 통합당과 민주당의 진영 대결, 양대 패권정당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TK지역 같은 경우는 통합당이 상대적으로 정당의 득표율 차원에서도 유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지금 여러 지표에서 나온 것도 보면 일반적으로 통합당 지지가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고. 이것을 꺾기에는 김부겸 후보가 약간 역부족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배종찬]
대구 수성갑 같은 경우에는 보수성향이 상당히 강하죠, TK지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부겸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차기 대권후보, 인물 경쟁력이 있다라는 것이거든요.
인물 경쟁력 대 정당의 경쟁력. 바로 이것이 맞붙고 있는데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30, 40대. 그러니까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그리고 주호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60세 이상 이 두 연령대 집단에서의 대결인데 결과적으로는 투표율일 겁니다.
지지하는 연령대별 투표율인데 동도 이 동네가 서울로 치면 강남, 부산으로 치면 해운대같이 상당히 부촌이거든요. 이곳에서 황금동 또 범어동 같은 동에서의 표심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금 주요 지역구를 분석해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산 부산진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진갑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장성호]
김영춘 장관이라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의원이지만 그만큼 인지도가 높고 민주당에서 핵심 세력 인물 중 한 분이고. 서병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해운대구청장 출신이고 구청장을 하면서 이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그리고 국회로 들어와서 사무총장이라든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친박의 핵심 아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뿌리도 상당히 깊고 그래서 와신상담 지금 다시 국회 등원을 위해서 도전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론적 지표도 상당히 박빙이고 1% 내외의 싸움이라는 것은 나중에 투표 결과를 봐야지만 이것을 알 수 있고.
부산, 울산, 경남 같은 경우는 통합당이 일정 부분 캐스팅 보트라든가 여러 가지 부산, 울산, 경남의 야성이라는 특성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지금은 추격하는 입장이지만 막상 결집되면서는 혹시 앞서서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도 상당히 박빙이고 관심 지역으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종찬]
이 지역은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정근 후보가 얼마만큼 득표가 되는 중요해 보이고 이 지역은 말 그대로 대통령의 후광효과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지 않았습니까?
차기 대권으로 주목받고 있고 부산진갑은 부산지역에서 진구 진구 하는 아주 밀착된 친근한 서울의 명동 같은 서민이 있는 동네입니다. 상권, 경제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 서병수 후보는 전 부산시장을 역임했거든요.
그런 만큼 정권 심판을 강조하고 있는데 과연 인물이냐, 정권 심판을 강조하는 전 시장을 선택할 것이냐.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이는데 계속해서 강조해 드립니다마는 여론조사는 모든 연령대가 100% 투표를 한다는 걸 가정하고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 투표죠. 실제 투표하는 사람들이 어떤 투표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원장님, 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죠. 경남 양산도 관심 지역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지금 김두관 민주당 후보, 리틀 노무현이라고 하고 김포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다시 경남지역이 흔들리니까 다시 노무현 사저가 있는 이 지역에 내려가서 하고 있고.
물론 통합당 후보와 지금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러나 인지도면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전국적인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가 인물구도 이런 것들로 판가름된다고 봤을 때 일단은 인물적인 면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약간 앞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다만 샤이보수 문제가 여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친노의 핵심지역이기 때문에 샤이보수가 상당히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이것이 투표 당일에 투표 결과를 보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고 계시는데 MBC경남에서 의뢰해서 실시한 3월달 왼쪽에 있는 게 3월달 여론조사 결과고요. 오른쪽에 있는 건 유시스에서 4월달에 조사한 결과라는 걸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결과를 상당히 팽팽하게 나오는 걸로 집계가 되는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배종찬]
이 지역이 사실은 상당히 흥행할 것이라고 봤던 것은 홍준표 전 대표가 이 지역에 출마하면 또 하나의 미니 대선이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 지역이 오히려 소리없이 경쟁력을 갖춘 사람.
그러니까 전 경남지사와 전 양산시장의 대결이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아주 팽팽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과연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얼마큼 발현되느냐. 결국은 지지층의 결집입니다.
그런데 전 양산시장인 나동연 시장의 경우는 지금 그 지역을 워낙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런 만큼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저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박빙에 박빙의 승부처가 여기인데.
저는 중요한 연령대가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봅니다. 왜? 이 지역이 계속해서 부산과 비교되면서 발전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사회를 이끌고 왔던 40대와 50대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좀 더 가느냐. 이 부분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지역 한번 보겠습니다. 목포 쪽이 관심인데. 지금 민주당의 김원이 후보, 민생당의 박지원 후보,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국민의당이 지난번에는 거의 석권을 하다시피 한 지역, 이 지역이 국민의당이 일단 와해돼서 민생당으로 여러 번 당명을 바꾼 그런 지역이고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통합당과 민주당이 서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대 패권 대결구도이기 때문에 호남 지역은 지금 민주당을 선택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결과 또한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목포 박지원 후보, 정치 8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의원이 지금 상당히 고전하고 있고 여론조사 지표가 10% 정도가 꾸준히 지금 차이가 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당의 김원이 후보를 다시 해서 역전시키기가 상당히 어려운 표차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여기에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지금 완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더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도 박지원 후보가 지금 10% 정도 뒤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민주당이 앞서서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배종찬]
여기서는 윤소하 후보가 키를 쥐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가 수도권의 경우에는 정의당 후보가 나오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그런데 호남은 지역 자체가 진보진영,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거든요. 이 경우에는 보시면 그래프를 보시면 윤소하 후보와 박지원 후보의 지지율을 더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원이 후보와 거의 비슷하죠.
그러니까 윤소하 후보의 등장이 박지원 후보의 지지를 가져가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것이 박지원 후보로서는 상당히 부담되고 막판에 박지원 후보로서 호소할 수 있는 건 동정론입니다.
목포는 지원이 아니냐. 그런데 과연 그것을 얼마만큼 유권자들이 받아들일지. 왜? 피로감도 있고 간접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바로 손혜원 의원의 존재도 상당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북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는데 8년 만의 재대결인 거죠?
[장성호]
8년 만에 재대결을 했지만 역시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 바뀌기도 하고. 김관영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오고 정당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 이 상황에서도 지금 앞서기도 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남이라든가 광주 지역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확실히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북지역은 전남과 호남 지역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상징적으로 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그리고 지난 20대 국회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김관영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충청지역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이 관심지역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여기는 국면이 바뀌기도 했었어요. 특히 충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이 지역구라고 볼 수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충청 지역에서 아주 인지도가 높은 그런 후보들이기도 하고 정치인이기도 한데 정진석 의원은 중진 아니겠습니까?
아버지 때부터 정치를 해 왔는데 결국 이 지역의 포인트를 보면 첫 번째 포인트는 공주와 부여가 아닌 청양이라는 거예요. 청양이 유권자 수는 많지 않지만 마지막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을 지역이 청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왜? 군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과연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 또 선거공약 이런 것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대체적으로 공주에서 강한 박수현 그리고 부여에서 강한 정진석 이런 이야기를 해 왔거든요.
그렇다면 이 지역이 캐스팅 보트가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중요한 것이 두 인물 간에 경쟁을 할 때 충청권은 조사하다 보면 조사가 잘 안 됩니다.
응답을 잘 안 하기도 하고 표심을 잘 읽기가 힘들어요. 우리 장성호 교수님이 충청 전문가이신데. 그래서 보면 나중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표가 나와요.
그것이 샤이보수가 됐든. 열세자를 조금 더 응원하는 그런 표도 있는데 박수현 후보의 경우는 상당히 절치부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만큼 이번에는 탄탄하게 조직력을 가동한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지역 중의 하나가 바로 공주, 부여, 청양으로 보입니다.
[앵커]
뚜껑을 열었을 때 과연 어느 쪽이 웃게 될지 관심입니다. 이번에는 대전 중구로 가보겠습니다. 황운하 민주당 후보가 이은권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이게 그대로 반영이 될까요?
[장성호]
글쎄요. 황운하 후보는 선거개입 관련해서 언론을 정말 많이 타서 국민들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앞서기 때문에 여론적인 지표를 다 믿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일정 부분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지금 재판이 열리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대전 같은 경우는 상당히 집권여당이 강한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병석 의원도 있고 대전에 중진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정당의 표심의 득을 많이 보고 있는 것이 황운하 후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전에서 민주당이 많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은권 후보가 추격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여론적 지표로 보면 황운하 민주당 후보가 상당히 앞서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들지만 방금 말씀하셨듯이 저도 충북 청주인데 마찬가지로 우리 충청도분들이 표현을 잘 안 하는.
특히 역대적으로 선거를 보면 대선, 총선 때는 대통령을 만든 당을 찍는 경향이 많고 그다음에 지방선거에는 야당을 찍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 총선은 좀 다릅니다.
이번 총선은 총선이 끝나면 바로 대선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충청 표심은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런 차원에서 충청도의 결과가 차기 대선이 어느 당으로 향할지 그런 것들을 읽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본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일단 정확한 자료, 정확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저희가 쭉 봐왔지만 편차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배종찬]
제가 제일 피하고 싶은 질문이 이런 질문인데요. 그런 이유는 워낙 선거라는 것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고 조사 방법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전화에 응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전화여론조사거든요.
그런 만큼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선거 결과와 많이 비교를 해요. 지금 조사했던 시점에 또 지금 깜깜이 기간 중에는 우리가 판세의 변화를 알 수도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선거 여론조사의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물론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결과임에는 분명합니다.
또 투표 결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투표율이 7.2%라고 하더라고요.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장성호]
상당히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저는 애초에 얘기할 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유권자들, 프랑스에 코로나로 투표율이 20%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따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안정적으로 코로나19가 관리되고 있다는 그런 반증으로 지금 7.2%면 316만 명이 투표했다는 것이고 역대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3.3%,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때 5.8%.
그리고 지난 대선 때 7.1%였습니다. 그것보다 약간 높은 316만 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사전투표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17% 정도 하겠다. 이 17%를 한다는 것은 젊은층이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진보진영한테 상당히 유리하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그냥 끝날 것인가. 진보진영이 만일 투표장에 갔다면 투표 당일날, 15일이죠.
투표 당일날 보수층이 대거 투표장에 가서 보수층이 또 결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난 20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훨씬 높아지는 그런 결과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우리 배종찬 이사님, 앞으로 참고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4.15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외에 주요 전국에 있는 지역구 판세에 대해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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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인 지난 8일까지 조사된 주요 언론매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수도권 외 주요 지역 판세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깜깜이 구간에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제 총선이 닷새 남았습니다. 먼저 전체 판세 분석해 보도록 할 텐데요.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보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자체 분석 판세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입니다.
[배종찬]
서울, 인천, 경기 보면 또 지난 총선하고 비교가 되고 있어요. 지난 총선을 기준으로 할 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더 의석수를 차지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지금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여전히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지역구의 최종 선거 결과는 우리가 예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만큼 수도권은 계속해서 민주당 강세가 돼 왔었죠.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의 선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 수도권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목표치를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더 많이 그리고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마지막 숨어 있는 표.
이른바 우리가 샤이보수라고 하는데 그런 표가 나오면 지난 총선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가져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수도권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가장 치열한 접전 양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 지역이라든지 경북, 대구 이런 쪽은 어떻습니까?
[장성호]
보수 지역의 텃밭이 TK지역 아니겠습니까? 특히 강원 쪽도 마찬가지로 지난번보다는 보수 통합당 쪽으로 표심이 훨씬 더 쏠리는 그런 경향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원이라든가 PK지역의 여론적 지표가 집권당한테 약간은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국정 안정론이 힘을 얻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강원 지역도 마찬가지로 20대와 다르게 21대에도 민주당, 집권여당이 한두 석은 더 얻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종찬]
이번 선거는 진영간 대결구도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TK 지역은 전통적인 보수성향이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은 경북의 경우에는 전 의석수를 다 가져가겠다, 이런 전망을 내놓고 있고.
대구는 그런 반면에 조금 엇갈리는 전망입니다. 특히 수성갑 같은 경우에는 김부겸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 경합 또 경우에 따라서는 우세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놓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때는 TK지역의 보수성향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앵커]
원장님, 이제 이른바 부울경이라고 하죠. 부산, 울산, 경남지역 민주당과 통합당 예상 판세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부울경 지역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지난 여러 가지 선거개입 문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와중에서 이번 선거가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국정안정론이 힘을 싣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정치적인 이슈가 잠재워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부산, 울산, 경남도 지난 선거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다만 지금 현재 판세로 봐서는 보수 정당인 통합당이 약간 우세한, 지난 총선보다 약간 우세한 그런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봅니다.
[앵커]
호남 지역의 판세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배종찬]
호남 지역은 지난 총선과는 판이하게 다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총선 때는 이른바 국민의당, 녹색돌풍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당지지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전석 석권을 하겠다, 그런 목표 전망이 나오고 있고.
여기에서는 민생당이 좀 위협적일 수 있는데 여론조사 대체적으로 나오는 걸 보면 워낙 정당지지율상 더불어민주당이 높고 하기 때문에 과연 전석 호남 싹쓸이가 가능하겠냐.
이런 것이 총선 결과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앵커]
전통적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죠. 충청 지역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충청 지역은 대체적으로 집권여당을 찍는 경향이 전통적으로 상당히 강했는데 그런데 이번 경우는 대선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견제심리가 일정 부분 작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대 총선의 결과와 전체적인 판세를 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다만 특정지역구 같은 경우 지금 후보자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우택 의원이라든가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지난 20대 총선 결과랑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다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승리하는 지역은 약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에서는 지역구 253석 중에 130석 플러스알파. 그리고 통합당에서는 110석에서 130석을 예상하고 있는 건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배종찬]
기준이 되는 건 130석입니다. 130석보다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높게 플러스 알파를 전망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조금 신중하게 130석보다는 조금 못미치지 않겠느냐.
결과적으로는 두 개가 맞부딪치고 있는데 정권 심판론이냐 정권 안정론이냐.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의 후광 효과가 얼마큼 수도권 그리고 부산, PK 지역 중심으로 발현되느냐.
또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막판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할 것이다. 이른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무당층의 적지 않은 비율이 샤이보수라고 분석하고 있거든요.
이들이 과연 투표장으로 나올 경우에, 만 60세 이상이 되겠죠. 이들이 힘을 발휘할 것이다, 뒷심을.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130석에 가까워지지 않겠느냐. 중요한 것은 130석이 매직넘버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주요 지역구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 수성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대구지역 내에서 수성갑, 아무래도 상징성이 큰 곳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장성호]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역사상 사실상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아주 값진 지역이고 민주당을 전국 정당의 자리로 갖다놓은 아주 중요한 포스트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현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긴 주호영 의원이 정치력도 상당히 강하고 그리고 중앙당에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두 정치 거물이 지금 맞붙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가 통합당과 민주당의 진영 대결, 양대 패권정당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TK지역 같은 경우는 통합당이 상대적으로 정당의 득표율 차원에서도 유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지금 여러 지표에서 나온 것도 보면 일반적으로 통합당 지지가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고. 이것을 꺾기에는 김부겸 후보가 약간 역부족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배종찬]
대구 수성갑 같은 경우에는 보수성향이 상당히 강하죠, TK지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부겸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차기 대권후보, 인물 경쟁력이 있다라는 것이거든요.
인물 경쟁력 대 정당의 경쟁력. 바로 이것이 맞붙고 있는데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30, 40대. 그러니까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그리고 주호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60세 이상 이 두 연령대 집단에서의 대결인데 결과적으로는 투표율일 겁니다.
지지하는 연령대별 투표율인데 동도 이 동네가 서울로 치면 강남, 부산으로 치면 해운대같이 상당히 부촌이거든요. 이곳에서 황금동 또 범어동 같은 동에서의 표심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금 주요 지역구를 분석해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산 부산진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진갑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장성호]
김영춘 장관이라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의원이지만 그만큼 인지도가 높고 민주당에서 핵심 세력 인물 중 한 분이고. 서병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해운대구청장 출신이고 구청장을 하면서 이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그리고 국회로 들어와서 사무총장이라든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친박의 핵심 아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뿌리도 상당히 깊고 그래서 와신상담 지금 다시 국회 등원을 위해서 도전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론적 지표도 상당히 박빙이고 1% 내외의 싸움이라는 것은 나중에 투표 결과를 봐야지만 이것을 알 수 있고.
부산, 울산, 경남 같은 경우는 통합당이 일정 부분 캐스팅 보트라든가 여러 가지 부산, 울산, 경남의 야성이라는 특성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지금은 추격하는 입장이지만 막상 결집되면서는 혹시 앞서서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도 상당히 박빙이고 관심 지역으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종찬]
이 지역은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정근 후보가 얼마만큼 득표가 되는 중요해 보이고 이 지역은 말 그대로 대통령의 후광효과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지 않았습니까?
차기 대권으로 주목받고 있고 부산진갑은 부산지역에서 진구 진구 하는 아주 밀착된 친근한 서울의 명동 같은 서민이 있는 동네입니다. 상권, 경제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 서병수 후보는 전 부산시장을 역임했거든요.
그런 만큼 정권 심판을 강조하고 있는데 과연 인물이냐, 정권 심판을 강조하는 전 시장을 선택할 것이냐.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이는데 계속해서 강조해 드립니다마는 여론조사는 모든 연령대가 100% 투표를 한다는 걸 가정하고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 투표죠. 실제 투표하는 사람들이 어떤 투표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원장님, 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죠. 경남 양산도 관심 지역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지금 김두관 민주당 후보, 리틀 노무현이라고 하고 김포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다시 경남지역이 흔들리니까 다시 노무현 사저가 있는 이 지역에 내려가서 하고 있고.
물론 통합당 후보와 지금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러나 인지도면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전국적인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가 인물구도 이런 것들로 판가름된다고 봤을 때 일단은 인물적인 면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약간 앞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다만 샤이보수 문제가 여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친노의 핵심지역이기 때문에 샤이보수가 상당히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이것이 투표 당일에 투표 결과를 보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고 계시는데 MBC경남에서 의뢰해서 실시한 3월달 왼쪽에 있는 게 3월달 여론조사 결과고요. 오른쪽에 있는 건 유시스에서 4월달에 조사한 결과라는 걸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결과를 상당히 팽팽하게 나오는 걸로 집계가 되는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배종찬]
이 지역이 사실은 상당히 흥행할 것이라고 봤던 것은 홍준표 전 대표가 이 지역에 출마하면 또 하나의 미니 대선이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 지역이 오히려 소리없이 경쟁력을 갖춘 사람.
그러니까 전 경남지사와 전 양산시장의 대결이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아주 팽팽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과연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얼마큼 발현되느냐. 결국은 지지층의 결집입니다.
그런데 전 양산시장인 나동연 시장의 경우는 지금 그 지역을 워낙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런 만큼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저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박빙에 박빙의 승부처가 여기인데.
저는 중요한 연령대가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봅니다. 왜? 이 지역이 계속해서 부산과 비교되면서 발전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사회를 이끌고 왔던 40대와 50대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좀 더 가느냐. 이 부분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지역 한번 보겠습니다. 목포 쪽이 관심인데. 지금 민주당의 김원이 후보, 민생당의 박지원 후보,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국민의당이 지난번에는 거의 석권을 하다시피 한 지역, 이 지역이 국민의당이 일단 와해돼서 민생당으로 여러 번 당명을 바꾼 그런 지역이고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통합당과 민주당이 서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대 패권 대결구도이기 때문에 호남 지역은 지금 민주당을 선택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결과 또한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목포 박지원 후보, 정치 8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의원이 지금 상당히 고전하고 있고 여론조사 지표가 10% 정도가 꾸준히 지금 차이가 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당의 김원이 후보를 다시 해서 역전시키기가 상당히 어려운 표차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여기에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지금 완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더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도 박지원 후보가 지금 10% 정도 뒤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민주당이 앞서서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배종찬]
여기서는 윤소하 후보가 키를 쥐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가 수도권의 경우에는 정의당 후보가 나오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그런데 호남은 지역 자체가 진보진영,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거든요. 이 경우에는 보시면 그래프를 보시면 윤소하 후보와 박지원 후보의 지지율을 더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원이 후보와 거의 비슷하죠.
그러니까 윤소하 후보의 등장이 박지원 후보의 지지를 가져가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것이 박지원 후보로서는 상당히 부담되고 막판에 박지원 후보로서 호소할 수 있는 건 동정론입니다.
목포는 지원이 아니냐. 그런데 과연 그것을 얼마만큼 유권자들이 받아들일지. 왜? 피로감도 있고 간접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바로 손혜원 의원의 존재도 상당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북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는데 8년 만의 재대결인 거죠?
[장성호]
8년 만에 재대결을 했지만 역시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 바뀌기도 하고. 김관영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오고 정당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 이 상황에서도 지금 앞서기도 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남이라든가 광주 지역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확실히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북지역은 전남과 호남 지역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상징적으로 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그리고 지난 20대 국회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김관영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충청지역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이 관심지역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여기는 국면이 바뀌기도 했었어요. 특히 충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이 지역구라고 볼 수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충청 지역에서 아주 인지도가 높은 그런 후보들이기도 하고 정치인이기도 한데 정진석 의원은 중진 아니겠습니까?
아버지 때부터 정치를 해 왔는데 결국 이 지역의 포인트를 보면 첫 번째 포인트는 공주와 부여가 아닌 청양이라는 거예요. 청양이 유권자 수는 많지 않지만 마지막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을 지역이 청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왜? 군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과연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 또 선거공약 이런 것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대체적으로 공주에서 강한 박수현 그리고 부여에서 강한 정진석 이런 이야기를 해 왔거든요.
그렇다면 이 지역이 캐스팅 보트가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중요한 것이 두 인물 간에 경쟁을 할 때 충청권은 조사하다 보면 조사가 잘 안 됩니다.
응답을 잘 안 하기도 하고 표심을 잘 읽기가 힘들어요. 우리 장성호 교수님이 충청 전문가이신데. 그래서 보면 나중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표가 나와요.
그것이 샤이보수가 됐든. 열세자를 조금 더 응원하는 그런 표도 있는데 박수현 후보의 경우는 상당히 절치부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만큼 이번에는 탄탄하게 조직력을 가동한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지역 중의 하나가 바로 공주, 부여, 청양으로 보입니다.
[앵커]
뚜껑을 열었을 때 과연 어느 쪽이 웃게 될지 관심입니다. 이번에는 대전 중구로 가보겠습니다. 황운하 민주당 후보가 이은권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이게 그대로 반영이 될까요?
[장성호]
글쎄요. 황운하 후보는 선거개입 관련해서 언론을 정말 많이 타서 국민들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앞서기 때문에 여론적인 지표를 다 믿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일정 부분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지금 재판이 열리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대전 같은 경우는 상당히 집권여당이 강한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병석 의원도 있고 대전에 중진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정당의 표심의 득을 많이 보고 있는 것이 황운하 후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전에서 민주당이 많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은권 후보가 추격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여론적 지표로 보면 황운하 민주당 후보가 상당히 앞서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들지만 방금 말씀하셨듯이 저도 충북 청주인데 마찬가지로 우리 충청도분들이 표현을 잘 안 하는.
특히 역대적으로 선거를 보면 대선, 총선 때는 대통령을 만든 당을 찍는 경향이 많고 그다음에 지방선거에는 야당을 찍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 총선은 좀 다릅니다.
이번 총선은 총선이 끝나면 바로 대선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충청 표심은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런 차원에서 충청도의 결과가 차기 대선이 어느 당으로 향할지 그런 것들을 읽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본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일단 정확한 자료, 정확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저희가 쭉 봐왔지만 편차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배종찬]
제가 제일 피하고 싶은 질문이 이런 질문인데요. 그런 이유는 워낙 선거라는 것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고 조사 방법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전화에 응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전화여론조사거든요.
그런 만큼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선거 결과와 많이 비교를 해요. 지금 조사했던 시점에 또 지금 깜깜이 기간 중에는 우리가 판세의 변화를 알 수도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선거 여론조사의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물론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결과임에는 분명합니다.
또 투표 결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투표율이 7.2%라고 하더라고요.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장성호]
상당히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저는 애초에 얘기할 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유권자들, 프랑스에 코로나로 투표율이 20%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따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안정적으로 코로나19가 관리되고 있다는 그런 반증으로 지금 7.2%면 316만 명이 투표했다는 것이고 역대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3.3%,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때 5.8%.
그리고 지난 대선 때 7.1%였습니다. 그것보다 약간 높은 316만 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사전투표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17% 정도 하겠다. 이 17%를 한다는 것은 젊은층이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진보진영한테 상당히 유리하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그냥 끝날 것인가. 진보진영이 만일 투표장에 갔다면 투표 당일날, 15일이죠.
투표 당일날 보수층이 대거 투표장에 가서 보수층이 또 결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난 20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훨씬 높아지는 그런 결과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우리 배종찬 이사님, 앞으로 참고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4.15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외에 주요 전국에 있는 지역구 판세에 대해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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