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접전지 총력전...강남서도 이변 기대

민주당, 수도권 접전지 총력전...강남서도 이변 기대

2020.04.11.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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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강남서 세몰이…"강남을·서초을 초박빙"
"1가구 1주택 실거주자, 종부세 완화" 거듭 강조
동작을서 나경원 정조준…"험악한 말 책임 물어야"
이인영, 인천 접전지 연수을·중구강화옹진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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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총선을 나흘 앞둔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의 초박빙 접전 지역구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에서도 내심 '이변'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의 전국구 스타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은 강남 한복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열세로 분류했던 강남 3구 가운데 강남을과 서초을을 초박빙 지역으로 보고 판세를 뒤집을 마지막 한 방에 집중한 겁니다.

부동산 정책이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1가구 1주택 장기보유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제1야당 전 원내대표와 민주당 신인이 대결하는 동작을에서는 동물국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나경원 후보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 : 국회를 동물원처럼 만들고 참 험한 곳으로 만든 그런 일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류 국가로 만들려면 정치부터 일류가 되어야 한다….]

서울 '3대 승부처'로 꼽히는 광진을에도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출동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자기 돈 내고 (급식)먹자는 이런 사람, 이런 분이 국회의원 되는 '오세훈스러운 광진'을 원하십니까?]

인천을 누빈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정의당과 표를 나눠야 하는 연수을과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양상인 중구·강화·옹진을 찾아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합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총선 다음날 세월호 6주기를 맞는 안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통합당에서 나온 이른바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 속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라떼는! 유세단'이 한 표를 외쳤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막말과 저질 폭언과 폭력과 싸움이 난무했던 국회! 21대 국회에 다시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론조사 공표를 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기간, 민주당은 수도권 초박빙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압승을 호소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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