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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경수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유권자 1100만 명이 미리 한 표를 행사를 해서 사전투표율은 26.7%로 집계가 됐는데요.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현재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 이렇게 투표율이, 이틀 동안 이뤄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 뭐라고 분석하십니까?
[장성호]
최초 사전투표 예측치도 27%로 나왔는데 정확하게 26.69%죠. 국민 1174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를 해서 거의 30% 정도에 육박하는 이런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들고 이 사전투표가 2014년 지방선거 때 최초로 도입을 해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이번 선거가 그만큼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고 여러 가지로 분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번 사전투표에서 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나왔으면 집권당인 민주당에 상당히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정말 한국당, 통합당처럼 정부를 심판하는 분노 투표를 했다면 야당에 유리할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젊은층이 투표에 나올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적극적인 지지층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선도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총선선거가 60% 정도밖에 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재 추세로면 70% 정도가 되어야 되는데 오늘 적극적인 어떤 의사를 가진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봤을 때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그런 투표율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만약에 진보 계열의 유권자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면 투표 당일에는 보수적인 그런 유권자가 결집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고 낮음이 진보 그리고 보수.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따지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세대별 투표율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본투표율과 함께 그때 나오는 거죠. 그게 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유 교수님은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유용화]
오늘은 어느 세대가 많이 나왔는지를 알기가 어렵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일하는 날이었잖아요, 금요일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직장인들이 많이 하지 않았겠나 추정이 돼요. 30, 40대 많은 젊은층들이 나왔을 거라고 추정되고요. 그런데 지역별 투표율이 나왔을 때 26.7%인데 호남 같은 경우가 상당히 상회를 합니다. 특히 전남, 전북 같은 경우는 35.7%. 그러니까 이것은 민주당 지지자층들이 광범위하게 나왔다라고 우리가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대구도 어제보다는 좀 더 나왔어요. 대구도 23.5%로 나왔는데 그런데 이게 투표에 있어서 투표율이 높다라는 것. 또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상당히 양 진영에서 누가 더 많이 나오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정치적 효능감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내가 투표를 하는데 이 투표가 실현될 것이냐. 그러니까 성공할 것이냐, 어떻게 보면. 내가 찍은 후보가 될 것이냐. 내가 찍은 정당이 이길 것이냐. 이 부분이 더 기대감이 있으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반면에 나가봐야 안 될 거야 이러면 투표장에 잘 안 나가게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섣부른 예단입니다마는 여권 지지자들이 많이 나갔다는 것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그리고 코로나19 극복과정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의 국격의 상승. 이런 국가위기관리능력에 대한 상승.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광범위한 여권 지지자층들에게 상당한 기대감과 희망감과 투표의 정치적 효능성을 불어넣어준 것이 아니냐. 지금 현재는 그렇게 판단이 돼요.
그런데 지금 장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사적으로 야, 견제와 균형을 해야겠다 그래서 야권 지지층들이 당일날 많이 나갈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분에 있어서는 현재로 봤을 때는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측면이 있는 거고 또 하나의 사실은 뭐냐 하면 사전투표가 높았기 때문에 중도층들이 좀 더 나갈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이것은 인간의 투표 공감력 같은 건데 다른 사람이 했으니까 나도 나가야지. 나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15일날 나도 나가야지. 이렇게 느는 층들이 상당히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제가 봤을 때는 예년의 총선에 비해서는 상당히 상회하는 이러한 측면들이 강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직전 2018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60.2%였고 그전에 20대 총선에서는 58%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전투표율이 26.69%인데 여성이 24.62%이고 사전투표한 분 중에서. 남성이 28.6%입니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상당히 여성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남성보다 훨씬 더 강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적게 사전투표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본선거에서 투표율이 20대 총선 58%를 과연 넘길 수 있을 것인가. 58% 내외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봤을 때 여러 가지 판세적인 국면에서 아마 기존의 보수당과 진보당의 여러 가지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3당이 여기에서 힘을 쓸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적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 섞인 말도 있고 특히 이번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소수정당이 일정 부분 여기에 대해서 득표를 해서 의회 진출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조금 감소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이제 15일 총선 당일에 개표 결과를 보고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이 일단은 8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만 공표를 할 수 있고 그 이후로 조사한 것은 공표를 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인데 보통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이 기간에 유권자들이 마음을 결정한 경우가 많다면서요.
[유용화]
그게 대선하고 총선의 차이인데요. 왜냐하면 총선은 자기 지역구의 후보자를 뽑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나왔느냐. 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있죠, 물론. 정당의 선호도가 있는데 또 많은 사람들은 내 지역에 누가 나왔는지 봐야 될 거 아니에요. 팸플릿도 봐야 되고 홍보물도 봐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결정하는 결정적인 타이밍이 좀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 있을 테고요.
그런데 결국 이번 선거는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원래 선거라는 것은 민심의 심판 기능과 또 견제, 균형 기능이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모든 선거에는 다. 그런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야권에서 주장하는 심판 기능이 작동하기는 작동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변수가 추가된 거죠. 그것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라는 위기관리능력. 거기서 대안. 대안이라는 측면을 볼 겁니다.
그러니까 과연 현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이러한 향후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특히 경제문제가 있단 말이죠. 이것을 극복할 만한 대안세력이 되느냐, 현 집권세력이. 아니면 야당이 그런 대안능력을 갖고 있느냐. 아니면 국회 들어가서 국회에서 많은 의석을 줬을 때 또 싸우고 뜻을 찾고 이렇게 정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세력이냐. 아니면 정말 이런 부분을 같이해낼 수 있는 대안세력이냐.
이런 측면들을 국민들이 상당히 유심히 보는 이러한 변수가 같이 들어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마는 마음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과연 심판을 해야 되는 거냐. 아니면 대안으로써 어떻게 측면을 봐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서 좀 마음을 정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야 모두 남은 기간 동안 굉장히 집중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까지 전망을 하고 있는 각 당의 전망치를 좀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역구에서만 13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거다라는 전망을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근거는 뭐라고 보십니까?
[장성호]
근거는 최근에 나온 여러 가지 여론적 지표가 민주당으로부터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지 않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재난이죠. 이 재난 사태가 왔을 때는 어떻게 보면 집권층이 상당히 심판을 받는 그런 경우가 거의 90%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여론조사 지표를 통해서 현재 나오고 있는 것이고 특히 수도권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서울에 49곳, 인천에 13곳, 경기에 59곳. 여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지금 선전하고 있다. 이것이 자체 판단이고 그리고 TK,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이 지역은 지금 통합당이 선전하고 있다고 보고 물론 지금 민주당이 추격해서 올라오고 있지만 이제 깜깜이 선거로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여론적인 지표를 통해서 판단을 해 볼 수가 없는데 이렇게 봤을 때 결국은 121석이 걸려 있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고 지금 서울, 특히 박빙 지역에서도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는 그런 여론지지표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여기에는 샤이보수라든가 숨어 있는 표심이 선거 당일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변수로 작용을 하겠지만 현재의 어떤 여론적 지표로써는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저런 전망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이 승부처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수도권에 집중을 할 텐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오늘 아침에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만났다고 하던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한 거죠?
[유용화]
위기감이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히 막말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관악의 김대호 후보 외에도 차명진 후보의 막말. 특히 차명진 후보의 막말 같은 경우는 저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그러니까 한국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우리를 심판해 주세요, 그런 얘기예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는 당이니까 우리를 심판해 주세요.
세월호라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의문의 7시간하고 바로 연결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이 탄핵하고 심판했는데 또 한 번 더 심판해 주세요라는 것이기 때문에 야당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측면이에요. 그걸 다 지금 미래통합당 사람들이 알겠죠.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이라든가 황교안 대표는 늦게 얘기했지만 상당히 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표시하는 거고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건데요.
지금 포인트는 현재의 여론조사, 그러니까 8일 전까지 나왔던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봤을 때는 누가 제1당이 되느냐도 가장 중요하고 민주당이 과반을 넘느냐 안 넘느냐도 지금 상당히 관심거리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느냐면 기존에 지금까지 1988년에 13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8차례 총선이 있었는데 집권여당이 과반을 넘긴 사례는 딱 세 번밖에 없습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탄핵이 있었을 때 열린우리당이 152석, 그다음에 MB정권이 들어서자 바로 총선했을 때 그때 또 한나라당이 153석. 그 이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했을 때 그때 딱 세 번인데 민주당이 과반을 넘기기 쉽지가 않아요. 그건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영남과 호남의 의석수가 차이가 크잖아요. 지금도 호남은 28이고 TK와 PK, 부울경을 합치면 66석이에요. 먹고 들어가는 게 다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당이 제1당이 되든 아니면 과반이 넘는다 그러면 사실상 현재의 미래통합당이 완패라고 보여집니다. 굉장히 비상인 거죠. 지금 만약 이번 총선에서 완패하게 되면 이건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같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선도 굉장히 미래통합당한테 불리한 환경으로 갑니다. 내부가 교란되고 분열될 것이고요. 정비하는 데 또 오래 걸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제1당으로 몇 석을 차지하느냐. 이런 부분들은 현재 국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권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향후 대선까지도 이게 연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긴박하게 남은 3, 4일 동안 양당이 움직이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후보의 발언 논란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긴급하게 만난 것 같은데 이 자리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저희가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지도부도, 후보뿐만 아니라 지도부도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좀 어떤 거랑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장성호]
글쎄, 좀 전에 말씀하신 여러 막말, 그리고 황 대표의 n번방 그런 류의 그런 말들. 또 조직본부장이죠. 조직본부장이 주말에 어떤 것을 터뜨리겠다는 그런 뉘앙스의 말들이 상당히 오히려 부메랑이 돼서 우리 통합당, 통합당한테 상당히 큰 리스크를 가할 것이다. 이렇게 선대위원장으로서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참 저는 안타깝다고 봅니다.
결국은 정치는 말로 하는 건데 말로 하면서 저런 막말 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선거에서 어떤 상대를 공격해서 이겨야 되지만 선거는 기본적으로 야당 입장에서는 정권심판을 해야 해서 정권심판이라는 것은 정책적인 그런 어젠다로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 가지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고 아파하고 있는 부분을 건드려서 물론 그 팩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팩트가 있을 수 있지만 포괄적으로 보면 전반적인 일반화된 그런 팩트를 건드려서 중도층의 표심을 뺏어가면 수도권 선거에서 지면 1당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만 가도 이것이 수도권에서 한 10석, 20석이 날아가면 120석을 얻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언론에서 오죽하면 언론에 나갈 것을 감수하고라도 저런 멘트를 할 수밖에 없는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보고 과거에 진보층에서도 저런 막말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선거에 참패한 경우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번에는 역설적으로 집권당보다는 오히려 도전하는 통합당 측에서 어떻게 보면 중도층이라든가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상처 주는 말, 막말 그리고 뜬금없는 말, 아니면 오해할 수 있는 말. 이런 것들이 상당히 나온다고 보면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좀 자극적으로 상대를 공격해야만 국민들이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점점 자극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선거가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것보다도 오히려 현재의 어떤 진영논리에서 자기 세력을 먼저 감싸고 그리고 중도층을 뺏어오는 그런 전략을 해야 하는데 상당히 조금 시간이 늦지 않았나 이런 판단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서울 종로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황교안 후보 그리고 이낙연 후보. 두 사람의 행보가 지금 대비가 되는 것 같아요. 먼저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는 종로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십니까?
[유용화]
아무래도 지금 각종 여론조사 지표. 물론 총선 전의 여론조사가 반드시 선거 결과와 일치했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뒤집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황교안과 이낙연. 이낙연과 황교안의 여론조사는 추세도 뒤집어지지 않고 격차도 10% 이상이란 말이죠, 20~30%. 그리고 지금 최근 대선 잠룡 여론조사를 봤을 때도 이재명 지사가 더 올라갔어요.
어느 여론조사에서는. 기억이 정확히 안 납니다마는, 황교안 후보보다.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이것은 물론 선거 결과를 봐야겠습니다. 물론 종로라는 곳이 상당히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봐야겠지만 현재 여론조사 지표를 봤을 때는 이것은 양 진영이 있을 때 영향을 저는 상당히 미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총선이 끝나면 2년 뒤에 대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때는 지지층들의 결집력이 중요한 것인데 이낙연 후보가 대선 잠룡으로서 민주당에 어떤 기대와 희망을 주기 때문에 결집력이 더 커지는 것이죠. 내가 나가서 투표해도 되겠구나. 그럼으로써 나는 실현된다. 아까 말씀드린 정치적 효능감이요.
황교안 대표가 격차가 자꾸만 벌어지니까 결과는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야권의 지지층들은 대선에 대한 가능성 부분들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측면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여론조사로 봤을 때. 물론 깜깜이 때 어떻게 바뀔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런 측면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특히 며칠 뒤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두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선 가도에 청신호냐, 적신호냐. 아주 정치적 생명의 위기와 존속이라는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또 양진영에, 양당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그런 측면이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울 종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지적이신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 대신 다른 곳에 지원 유세를 갔습니다. 저희가 관련 영상을 준비했는데 잠시 보고 오시죠.
[앵커]
그러니까 동작을에 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지원을 하러 가서 저런 이야기를 한 건데 이제 저게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발언인 거죠?
[장성호]
그때 당시에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였고. 그리고 이낙연 후보자는 국무총리였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 원내대표 대표연설도 같이 듣고 그리고 질의도 많이 받고. 그리고 4+1에서 선거법이라든가 여러 공수처법 처리할 때 여러 가지 여야가 격돌하는 장면이 물론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지금 고발 상태로 조사받고 있고. 일부는 무혐의 받은 것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겨냥해서 국회가 선진화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싸우면 되겠느냐. 그것을 과거에 얘기했던 동물국회에 비유를 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 비판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는 지금 박빙이지 않습니까?
동작을이 나경원 후보가 재선을 여기서 했지만. 그러나 현재 여론지표로는 지금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선거유세를 하고 있고 그만큼 종로는 여유가 있다. 이런 것들의 반증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저런 동물국회 얘기를 하는 것은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 할 때 통합당, 야당의 원내대표,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동물국회를 연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을 국회로 보내면 안 된다는 그런 선거운동의 의미로 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다른 지역에 지원유세를 가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동작을 얘기를 조금 더 해 보면 지금 우리공화당의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나경원 후보에게는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아무래도 우리공화당이 갖고 있는 어떤 극우적 스펙트럼의 태극기세력이라든가. 이 표가 같이 플러스가 되겠죠.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민주당이나 아까 이낙연 총리 얘기로 봤을 때는 여권에서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매우 불량하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건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난번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을 통과시킬 때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반에서 봤던 기대와는 다르게 상당히 물리력으로 국회선진화법을 저지했고 그리고 양당의 적대적이고 대립적 관계를 만들어낸 인물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층들에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하는 겁니다, 일종의. 그런데 그 결과는 제가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왜냐하면 나경원 후보가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작을의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그러나 그러면서 심판해달라. 그렇기 때문에 좀 많이 나와달라는 거겠죠. 결집해 달라. 동작을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결집해서 심판해 달라는 이런 호소를 하는 것인데요. 그것은 말씀드린 것과 같이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나경원 후보를 당의 중진이다, 리더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하게 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성호]
상당히 어떻게 보면 이 지역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사퇴의 시너지 효과도 받지 않겠습니까? 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왜냐하면 정의당 이호영 후보, 최서현 민중당 후보. 진보 성향의 두 후보는 아직까지 그냥 완주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보수는 단일대오로 뭉쳤다는 그렇기 때문에 그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경원 후보한테 상당히 유리한 그런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됩니다.
[앵커]
단일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면 꼭 얘기가 나오던 지역이 인천 연수을입니다. 여기는 일단은 계속 그 삼파전으로 유지가 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단일화 안 되면 안 된다고 봐야 되나요? 어떻습니까?
[유용화]
이미 끝났죠. 여기는 정의당의 특히 이정미 후보가 한 자리 숫자가 아니라 두 자릿수 이상을 상회하기 때문에 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왜 그러냐 하면 민경욱 후보가 워낙 논란이 많았잖아요.
공관위에서 했다가 또 뒤집었다가 또 황교안 대표 친황에 얽혔다가. 그런데 민경욱 후보는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과거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당히 대변을 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다시 또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공천 논란이 당내에서 있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후보가 나왔는데 과연 단일화 안 됐을 때, 물론 그렇게 되면 단일화가 안 됐기 때문에 민경욱 후보한테 시너지 효과가 가는 것는 맞는데 상당히 최근에 정치적 논란과 도덕적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과연 더불어민주당의 정일영 후보가 당선될지 아니면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한테도 기회를 줄지. 아니면 단일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민경욱 후보가 당선될지. 물론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광진을도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기도 민주당 고민정 후보 그리고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곳인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장성호]
광진을은 제가 근무하는 건국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항상 오며 가며 관심 있게 보는 지역이고. 이 지역은 추미애 의원이 4선을 최초에 왔을 때부터 4선을 한 지역이고. 그만큼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강세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 특히 현재 김선갑 구청장인데 민주당 출신이 구청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관장이 구청장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적인 구도적인 측면에서도 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하고 선거를 보면 인물, 구도, 이슈인데 지금은 이슈는 별로 없지 않습니까? 구도와 인물. 이 싸움인데. 이 지역 같은 경우는 호남세가 상당히 강한 지역이고. 그리고 그렇다 보면 특히 고민정 후보 같은 경우는 청와대 대통령의 입. 그래서 플래카드도 보면 왼쪽에는 대통령 사진, 오른쪽에는 고민정 후보 사진. 이렇게 걸려 있는 걸 제가 봤고. 이런 구도적인 면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앞서 있는 것 같고. 다만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잠재적인 보수통합당의 대선주자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물 면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앞서 있다. 그러나 현재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고민정 후보가 일정 부분 앞서 있는 부분인데 마찬가지로 선거 당일날 샤이보수가 어느 정도 표심이 발동돼서 결집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지역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거의 다돼서 이 질문만 마지막으로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모든 지역구를 다 볼 수 없지만 이번에 총선이 처음으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선거이다 보니까 비례정당 득표율도 좀 관심인데 마지막으로 나온 갤럽조사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시민당이 상승을 하고 열린민주당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유용화]
만약에 이렇게 나왔다고 하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38%가 되면서 상당히 확장하는 걸로 나오는데요. 저는 이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지금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의석수가 30석이고 기존의 정당이 17석, 47석입니다.
47석이 결국 유권자들은 많이 헷갈리시겠지만 이상하게 돼서 하여튼 간에 위성정당이 두 정당이 나오면서 그래서 이 47석 중에서 제 생각에는 양당이 통합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비슷하게 가져가지 않겠냐.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 조사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지표는 이제 저는 정의당의 약진이라고 보여집니다. 정의당이 16%로 올랐어요, 상당히. 그래서 과연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셨을 때 비례위성정당, 양 진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찍는 분들이 많겠지만 과연 이 준연동형비례제에 대한 어떤 꼼수라든가 왜곡 이런 부분에 의해서 다른 정당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건 좀 흥미롭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성호]
미래한국당은 30%는 애초에 예측했던 대로 보수정당은 한 정당으로 통일이 됐기 때문에. 그런데 민주당 계열을 보면 더불어시민당하고 열린민주당이 지금 서로 효자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이런 모습을 보일 때 일정 부분 표심이 정의당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정의당이 현재 16% 나와 있는데 이 16%가 정말 투표용지에 찍힐지 그것은 앞으로 두고봐야 되겠지만 결국은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친노 세력이 핵심이다. 그래서 대선 국면에 가서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표심이라고 봤을 때 더불어시민당이 지금 28% 나왔는데 이것보다 실질적인 투표에서는 내려가고 열린민주당이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다만 여기에서 이탈한 세력은 정의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그런 분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나흘 남았는데요. 나흘 뒤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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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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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유권자 1100만 명이 미리 한 표를 행사를 해서 사전투표율은 26.7%로 집계가 됐는데요.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현재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 이렇게 투표율이, 이틀 동안 이뤄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 뭐라고 분석하십니까?
[장성호]
최초 사전투표 예측치도 27%로 나왔는데 정확하게 26.69%죠. 국민 1174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를 해서 거의 30% 정도에 육박하는 이런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들고 이 사전투표가 2014년 지방선거 때 최초로 도입을 해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이번 선거가 그만큼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고 여러 가지로 분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번 사전투표에서 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나왔으면 집권당인 민주당에 상당히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정말 한국당, 통합당처럼 정부를 심판하는 분노 투표를 했다면 야당에 유리할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젊은층이 투표에 나올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적극적인 지지층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선도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총선선거가 60% 정도밖에 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재 추세로면 70% 정도가 되어야 되는데 오늘 적극적인 어떤 의사를 가진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봤을 때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그런 투표율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만약에 진보 계열의 유권자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면 투표 당일에는 보수적인 그런 유권자가 결집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고 낮음이 진보 그리고 보수.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따지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세대별 투표율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본투표율과 함께 그때 나오는 거죠. 그게 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유 교수님은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유용화]
오늘은 어느 세대가 많이 나왔는지를 알기가 어렵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일하는 날이었잖아요, 금요일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직장인들이 많이 하지 않았겠나 추정이 돼요. 30, 40대 많은 젊은층들이 나왔을 거라고 추정되고요. 그런데 지역별 투표율이 나왔을 때 26.7%인데 호남 같은 경우가 상당히 상회를 합니다. 특히 전남, 전북 같은 경우는 35.7%. 그러니까 이것은 민주당 지지자층들이 광범위하게 나왔다라고 우리가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대구도 어제보다는 좀 더 나왔어요. 대구도 23.5%로 나왔는데 그런데 이게 투표에 있어서 투표율이 높다라는 것. 또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상당히 양 진영에서 누가 더 많이 나오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정치적 효능감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내가 투표를 하는데 이 투표가 실현될 것이냐. 그러니까 성공할 것이냐, 어떻게 보면. 내가 찍은 후보가 될 것이냐. 내가 찍은 정당이 이길 것이냐. 이 부분이 더 기대감이 있으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반면에 나가봐야 안 될 거야 이러면 투표장에 잘 안 나가게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섣부른 예단입니다마는 여권 지지자들이 많이 나갔다는 것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그리고 코로나19 극복과정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의 국격의 상승. 이런 국가위기관리능력에 대한 상승.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광범위한 여권 지지자층들에게 상당한 기대감과 희망감과 투표의 정치적 효능성을 불어넣어준 것이 아니냐. 지금 현재는 그렇게 판단이 돼요.
그런데 지금 장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사적으로 야, 견제와 균형을 해야겠다 그래서 야권 지지층들이 당일날 많이 나갈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분에 있어서는 현재로 봤을 때는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측면이 있는 거고 또 하나의 사실은 뭐냐 하면 사전투표가 높았기 때문에 중도층들이 좀 더 나갈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이것은 인간의 투표 공감력 같은 건데 다른 사람이 했으니까 나도 나가야지. 나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15일날 나도 나가야지. 이렇게 느는 층들이 상당히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제가 봤을 때는 예년의 총선에 비해서는 상당히 상회하는 이러한 측면들이 강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직전 2018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60.2%였고 그전에 20대 총선에서는 58%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전투표율이 26.69%인데 여성이 24.62%이고 사전투표한 분 중에서. 남성이 28.6%입니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상당히 여성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남성보다 훨씬 더 강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적게 사전투표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본선거에서 투표율이 20대 총선 58%를 과연 넘길 수 있을 것인가. 58% 내외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봤을 때 여러 가지 판세적인 국면에서 아마 기존의 보수당과 진보당의 여러 가지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3당이 여기에서 힘을 쓸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적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 섞인 말도 있고 특히 이번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소수정당이 일정 부분 여기에 대해서 득표를 해서 의회 진출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조금 감소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이제 15일 총선 당일에 개표 결과를 보고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이 일단은 8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만 공표를 할 수 있고 그 이후로 조사한 것은 공표를 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인데 보통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이 기간에 유권자들이 마음을 결정한 경우가 많다면서요.
[유용화]
그게 대선하고 총선의 차이인데요. 왜냐하면 총선은 자기 지역구의 후보자를 뽑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나왔느냐. 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있죠, 물론. 정당의 선호도가 있는데 또 많은 사람들은 내 지역에 누가 나왔는지 봐야 될 거 아니에요. 팸플릿도 봐야 되고 홍보물도 봐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결정하는 결정적인 타이밍이 좀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 있을 테고요.
그런데 결국 이번 선거는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원래 선거라는 것은 민심의 심판 기능과 또 견제, 균형 기능이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모든 선거에는 다. 그런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야권에서 주장하는 심판 기능이 작동하기는 작동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변수가 추가된 거죠. 그것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라는 위기관리능력. 거기서 대안. 대안이라는 측면을 볼 겁니다.
그러니까 과연 현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이러한 향후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특히 경제문제가 있단 말이죠. 이것을 극복할 만한 대안세력이 되느냐, 현 집권세력이. 아니면 야당이 그런 대안능력을 갖고 있느냐. 아니면 국회 들어가서 국회에서 많은 의석을 줬을 때 또 싸우고 뜻을 찾고 이렇게 정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세력이냐. 아니면 정말 이런 부분을 같이해낼 수 있는 대안세력이냐.
이런 측면들을 국민들이 상당히 유심히 보는 이러한 변수가 같이 들어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마는 마음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과연 심판을 해야 되는 거냐. 아니면 대안으로써 어떻게 측면을 봐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서 좀 마음을 정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야 모두 남은 기간 동안 굉장히 집중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까지 전망을 하고 있는 각 당의 전망치를 좀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역구에서만 13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거다라는 전망을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근거는 뭐라고 보십니까?
[장성호]
근거는 최근에 나온 여러 가지 여론적 지표가 민주당으로부터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지 않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재난이죠. 이 재난 사태가 왔을 때는 어떻게 보면 집권층이 상당히 심판을 받는 그런 경우가 거의 90%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여론조사 지표를 통해서 현재 나오고 있는 것이고 특히 수도권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서울에 49곳, 인천에 13곳, 경기에 59곳. 여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지금 선전하고 있다. 이것이 자체 판단이고 그리고 TK,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이 지역은 지금 통합당이 선전하고 있다고 보고 물론 지금 민주당이 추격해서 올라오고 있지만 이제 깜깜이 선거로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여론적인 지표를 통해서 판단을 해 볼 수가 없는데 이렇게 봤을 때 결국은 121석이 걸려 있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고 지금 서울, 특히 박빙 지역에서도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는 그런 여론지지표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여기에는 샤이보수라든가 숨어 있는 표심이 선거 당일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변수로 작용을 하겠지만 현재의 어떤 여론적 지표로써는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저런 전망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이 승부처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수도권에 집중을 할 텐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오늘 아침에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만났다고 하던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한 거죠?
[유용화]
위기감이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히 막말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관악의 김대호 후보 외에도 차명진 후보의 막말. 특히 차명진 후보의 막말 같은 경우는 저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그러니까 한국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우리를 심판해 주세요, 그런 얘기예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는 당이니까 우리를 심판해 주세요.
세월호라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의문의 7시간하고 바로 연결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이 탄핵하고 심판했는데 또 한 번 더 심판해 주세요라는 것이기 때문에 야당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측면이에요. 그걸 다 지금 미래통합당 사람들이 알겠죠.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이라든가 황교안 대표는 늦게 얘기했지만 상당히 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표시하는 거고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건데요.
지금 포인트는 현재의 여론조사, 그러니까 8일 전까지 나왔던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봤을 때는 누가 제1당이 되느냐도 가장 중요하고 민주당이 과반을 넘느냐 안 넘느냐도 지금 상당히 관심거리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느냐면 기존에 지금까지 1988년에 13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8차례 총선이 있었는데 집권여당이 과반을 넘긴 사례는 딱 세 번밖에 없습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탄핵이 있었을 때 열린우리당이 152석, 그다음에 MB정권이 들어서자 바로 총선했을 때 그때 또 한나라당이 153석. 그 이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했을 때 그때 딱 세 번인데 민주당이 과반을 넘기기 쉽지가 않아요. 그건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영남과 호남의 의석수가 차이가 크잖아요. 지금도 호남은 28이고 TK와 PK, 부울경을 합치면 66석이에요. 먹고 들어가는 게 다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당이 제1당이 되든 아니면 과반이 넘는다 그러면 사실상 현재의 미래통합당이 완패라고 보여집니다. 굉장히 비상인 거죠. 지금 만약 이번 총선에서 완패하게 되면 이건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같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선도 굉장히 미래통합당한테 불리한 환경으로 갑니다. 내부가 교란되고 분열될 것이고요. 정비하는 데 또 오래 걸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제1당으로 몇 석을 차지하느냐. 이런 부분들은 현재 국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권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향후 대선까지도 이게 연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긴박하게 남은 3, 4일 동안 양당이 움직이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후보의 발언 논란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긴급하게 만난 것 같은데 이 자리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저희가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지도부도, 후보뿐만 아니라 지도부도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좀 어떤 거랑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장성호]
글쎄, 좀 전에 말씀하신 여러 막말, 그리고 황 대표의 n번방 그런 류의 그런 말들. 또 조직본부장이죠. 조직본부장이 주말에 어떤 것을 터뜨리겠다는 그런 뉘앙스의 말들이 상당히 오히려 부메랑이 돼서 우리 통합당, 통합당한테 상당히 큰 리스크를 가할 것이다. 이렇게 선대위원장으로서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참 저는 안타깝다고 봅니다.
결국은 정치는 말로 하는 건데 말로 하면서 저런 막말 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선거에서 어떤 상대를 공격해서 이겨야 되지만 선거는 기본적으로 야당 입장에서는 정권심판을 해야 해서 정권심판이라는 것은 정책적인 그런 어젠다로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 가지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고 아파하고 있는 부분을 건드려서 물론 그 팩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팩트가 있을 수 있지만 포괄적으로 보면 전반적인 일반화된 그런 팩트를 건드려서 중도층의 표심을 뺏어가면 수도권 선거에서 지면 1당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만 가도 이것이 수도권에서 한 10석, 20석이 날아가면 120석을 얻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언론에서 오죽하면 언론에 나갈 것을 감수하고라도 저런 멘트를 할 수밖에 없는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보고 과거에 진보층에서도 저런 막말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선거에 참패한 경우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번에는 역설적으로 집권당보다는 오히려 도전하는 통합당 측에서 어떻게 보면 중도층이라든가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상처 주는 말, 막말 그리고 뜬금없는 말, 아니면 오해할 수 있는 말. 이런 것들이 상당히 나온다고 보면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좀 자극적으로 상대를 공격해야만 국민들이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점점 자극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선거가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것보다도 오히려 현재의 어떤 진영논리에서 자기 세력을 먼저 감싸고 그리고 중도층을 뺏어오는 그런 전략을 해야 하는데 상당히 조금 시간이 늦지 않았나 이런 판단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서울 종로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황교안 후보 그리고 이낙연 후보. 두 사람의 행보가 지금 대비가 되는 것 같아요. 먼저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는 종로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십니까?
[유용화]
아무래도 지금 각종 여론조사 지표. 물론 총선 전의 여론조사가 반드시 선거 결과와 일치했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뒤집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황교안과 이낙연. 이낙연과 황교안의 여론조사는 추세도 뒤집어지지 않고 격차도 10% 이상이란 말이죠, 20~30%. 그리고 지금 최근 대선 잠룡 여론조사를 봤을 때도 이재명 지사가 더 올라갔어요.
어느 여론조사에서는. 기억이 정확히 안 납니다마는, 황교안 후보보다.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이것은 물론 선거 결과를 봐야겠습니다. 물론 종로라는 곳이 상당히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봐야겠지만 현재 여론조사 지표를 봤을 때는 이것은 양 진영이 있을 때 영향을 저는 상당히 미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총선이 끝나면 2년 뒤에 대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때는 지지층들의 결집력이 중요한 것인데 이낙연 후보가 대선 잠룡으로서 민주당에 어떤 기대와 희망을 주기 때문에 결집력이 더 커지는 것이죠. 내가 나가서 투표해도 되겠구나. 그럼으로써 나는 실현된다. 아까 말씀드린 정치적 효능감이요.
황교안 대표가 격차가 자꾸만 벌어지니까 결과는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야권의 지지층들은 대선에 대한 가능성 부분들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측면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여론조사로 봤을 때. 물론 깜깜이 때 어떻게 바뀔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런 측면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특히 며칠 뒤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두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선 가도에 청신호냐, 적신호냐. 아주 정치적 생명의 위기와 존속이라는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또 양진영에, 양당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그런 측면이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울 종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지적이신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 대신 다른 곳에 지원 유세를 갔습니다. 저희가 관련 영상을 준비했는데 잠시 보고 오시죠.
[앵커]
그러니까 동작을에 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지원을 하러 가서 저런 이야기를 한 건데 이제 저게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발언인 거죠?
[장성호]
그때 당시에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였고. 그리고 이낙연 후보자는 국무총리였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 원내대표 대표연설도 같이 듣고 그리고 질의도 많이 받고. 그리고 4+1에서 선거법이라든가 여러 공수처법 처리할 때 여러 가지 여야가 격돌하는 장면이 물론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지금 고발 상태로 조사받고 있고. 일부는 무혐의 받은 것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겨냥해서 국회가 선진화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싸우면 되겠느냐. 그것을 과거에 얘기했던 동물국회에 비유를 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 비판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는 지금 박빙이지 않습니까?
동작을이 나경원 후보가 재선을 여기서 했지만. 그러나 현재 여론지표로는 지금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선거유세를 하고 있고 그만큼 종로는 여유가 있다. 이런 것들의 반증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저런 동물국회 얘기를 하는 것은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 할 때 통합당, 야당의 원내대표,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동물국회를 연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을 국회로 보내면 안 된다는 그런 선거운동의 의미로 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다른 지역에 지원유세를 가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동작을 얘기를 조금 더 해 보면 지금 우리공화당의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나경원 후보에게는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아무래도 우리공화당이 갖고 있는 어떤 극우적 스펙트럼의 태극기세력이라든가. 이 표가 같이 플러스가 되겠죠.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민주당이나 아까 이낙연 총리 얘기로 봤을 때는 여권에서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매우 불량하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건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난번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을 통과시킬 때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반에서 봤던 기대와는 다르게 상당히 물리력으로 국회선진화법을 저지했고 그리고 양당의 적대적이고 대립적 관계를 만들어낸 인물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층들에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하는 겁니다, 일종의. 그런데 그 결과는 제가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왜냐하면 나경원 후보가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작을의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그러나 그러면서 심판해달라. 그렇기 때문에 좀 많이 나와달라는 거겠죠. 결집해 달라. 동작을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결집해서 심판해 달라는 이런 호소를 하는 것인데요. 그것은 말씀드린 것과 같이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나경원 후보를 당의 중진이다, 리더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하게 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성호]
상당히 어떻게 보면 이 지역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사퇴의 시너지 효과도 받지 않겠습니까? 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왜냐하면 정의당 이호영 후보, 최서현 민중당 후보. 진보 성향의 두 후보는 아직까지 그냥 완주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보수는 단일대오로 뭉쳤다는 그렇기 때문에 그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경원 후보한테 상당히 유리한 그런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됩니다.
[앵커]
단일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면 꼭 얘기가 나오던 지역이 인천 연수을입니다. 여기는 일단은 계속 그 삼파전으로 유지가 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단일화 안 되면 안 된다고 봐야 되나요? 어떻습니까?
[유용화]
이미 끝났죠. 여기는 정의당의 특히 이정미 후보가 한 자리 숫자가 아니라 두 자릿수 이상을 상회하기 때문에 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왜 그러냐 하면 민경욱 후보가 워낙 논란이 많았잖아요.
공관위에서 했다가 또 뒤집었다가 또 황교안 대표 친황에 얽혔다가. 그런데 민경욱 후보는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과거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당히 대변을 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다시 또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공천 논란이 당내에서 있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후보가 나왔는데 과연 단일화 안 됐을 때, 물론 그렇게 되면 단일화가 안 됐기 때문에 민경욱 후보한테 시너지 효과가 가는 것는 맞는데 상당히 최근에 정치적 논란과 도덕적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과연 더불어민주당의 정일영 후보가 당선될지 아니면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한테도 기회를 줄지. 아니면 단일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민경욱 후보가 당선될지. 물론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광진을도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기도 민주당 고민정 후보 그리고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곳인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장성호]
광진을은 제가 근무하는 건국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항상 오며 가며 관심 있게 보는 지역이고. 이 지역은 추미애 의원이 4선을 최초에 왔을 때부터 4선을 한 지역이고. 그만큼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강세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 특히 현재 김선갑 구청장인데 민주당 출신이 구청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관장이 구청장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적인 구도적인 측면에서도 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하고 선거를 보면 인물, 구도, 이슈인데 지금은 이슈는 별로 없지 않습니까? 구도와 인물. 이 싸움인데. 이 지역 같은 경우는 호남세가 상당히 강한 지역이고. 그리고 그렇다 보면 특히 고민정 후보 같은 경우는 청와대 대통령의 입. 그래서 플래카드도 보면 왼쪽에는 대통령 사진, 오른쪽에는 고민정 후보 사진. 이렇게 걸려 있는 걸 제가 봤고. 이런 구도적인 면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앞서 있는 것 같고. 다만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잠재적인 보수통합당의 대선주자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물 면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앞서 있다. 그러나 현재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고민정 후보가 일정 부분 앞서 있는 부분인데 마찬가지로 선거 당일날 샤이보수가 어느 정도 표심이 발동돼서 결집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지역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거의 다돼서 이 질문만 마지막으로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모든 지역구를 다 볼 수 없지만 이번에 총선이 처음으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선거이다 보니까 비례정당 득표율도 좀 관심인데 마지막으로 나온 갤럽조사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시민당이 상승을 하고 열린민주당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유용화]
만약에 이렇게 나왔다고 하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38%가 되면서 상당히 확장하는 걸로 나오는데요. 저는 이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지금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의석수가 30석이고 기존의 정당이 17석, 47석입니다.
47석이 결국 유권자들은 많이 헷갈리시겠지만 이상하게 돼서 하여튼 간에 위성정당이 두 정당이 나오면서 그래서 이 47석 중에서 제 생각에는 양당이 통합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비슷하게 가져가지 않겠냐.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 조사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지표는 이제 저는 정의당의 약진이라고 보여집니다. 정의당이 16%로 올랐어요, 상당히. 그래서 과연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셨을 때 비례위성정당, 양 진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찍는 분들이 많겠지만 과연 이 준연동형비례제에 대한 어떤 꼼수라든가 왜곡 이런 부분에 의해서 다른 정당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건 좀 흥미롭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성호]
미래한국당은 30%는 애초에 예측했던 대로 보수정당은 한 정당으로 통일이 됐기 때문에. 그런데 민주당 계열을 보면 더불어시민당하고 열린민주당이 지금 서로 효자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이런 모습을 보일 때 일정 부분 표심이 정의당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정의당이 현재 16% 나와 있는데 이 16%가 정말 투표용지에 찍힐지 그것은 앞으로 두고봐야 되겠지만 결국은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친노 세력이 핵심이다. 그래서 대선 국면에 가서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표심이라고 봤을 때 더불어시민당이 지금 28% 나왔는데 이것보다 실질적인 투표에서는 내려가고 열린민주당이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다만 여기에서 이탈한 세력은 정의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그런 분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나흘 남았는데요. 나흘 뒤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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