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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은지 기자, 김주영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4.15 총선 이제 내일입니다.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치부 김주영 기자와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 여의도 지형은 물론이고 2년 뒤에 치러질 대선 레이스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힘 있는 집권여당을 강조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은 정부 견제, 정권심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선거운동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여야 모두 막바지 선거운동에 바쁜데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아침 7시 반에 저희 뒤로 보이는 국회 본관에서 이해찬, 이낙연, 이인영 등 대표급 모두 모여서 선대위 마지막 회의를 열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메시지가 분명해요. 코로나 피해가 커지는데 우리가 이겨야 된다. 우리가 안정적 의석을 확보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또 통합당을 겨냥해서 막말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공격도 했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최근에 문재인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테러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이해찬 대표는 테러는 과거 전두환, 박정희 때나 하던 짓인데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하니까 국민 지지를 못 받는 거라고 일침을 가했고요. 최근 잇따랐던 차명진, 김대호 후보 등의 막말도 거론하면서 통합당은 능력도 염치도 없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이끌고 있는 투 톱이죠. 김종인, 황교안 총괄 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잇따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핵심적인 메시지는 현 정권이 경제, 코로나, 교육 등 각종 정책에 있어서 실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주장이었습니다.
이어서 정권의 견제세력이 필요한 만큼 통합당에 표를 달라고 강조했고요. 만약에 기회를 준다면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180석을 얻을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날 것이고 결국 조국 부부가 미소를 지으면서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고요.
또 민주당은 자신의 당의 후보가 여성 비하 막말발언을 했지만 이를 감싸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에 이낙연 캠프에서 사진 한 장을 제공했어요. 종로 유세를 하다가 트럭에서 마주쳐서 서로 인사를 하는 모습인데. 보이시죠? 이럴 때는 또 세상 반갑습니다.
[기자]
서로 거친 비판을 쏟아내기는 하지만 참 사이가 좋아 보입니다.
[기자]
엊그제 저녁 시장 유세 때 한번 만났고 어제 만남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정말 그냥 인사만 하고 스쳤다고 하네요.
[기자]
알겠습니다. 다른 당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또 1, 2번 위성정당을 찍는 것은 정치적 사표가 된다. 호남이 민주당에 몰빵하는 건 자살 행위다. 또 찬밥신세가 될 거라고 강조하면서 본인들을 찍어달라고 했고요.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대 국회, 이번 선거의 상징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고 이야기했고요. 지역구 경쟁력이 있는 창원 성산,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이자 진보정치의 1번지라고 불리는 곳에 가서 여영국 후보의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잠시 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2주 전쯤이죠. 전남 여수에서 출발한 국토대종주. 30분 전쯤에 제가 유튜브를 봤을 때는 한강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요. 조금 뒤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고 하고요. 그곳까지 달리기를 한 뒤에 국토대종주가 마무리되게 됩니다.
[기자]
속도가 빠르다고 해요. 더 빨리 도착할 것 같다고 하시던데요.
[기자]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동안의 소회 그리고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기자]
어쨌든 민주당은 국난 극복, 통합당은 정권견제론을 앞세운 건데요. 지금 판세 여당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과반을 넘어서 범여권 180석 얘기까지 나오는데 자신감이 굉장히 차 있는 모습이에요. 다만 이 자신감이 자신감을 넘어선 오만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 수도권 121석 가운데 50석은 우세하고 나머지 70석은 박빙이다. 이러면서 경계했고요.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에 과신은 금물이다. 교만한 건 독이자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하면서 입단속을 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 겸손하자 하면서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에요.
[기자]
통합당은 반대로 읍소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황교안 대표의 절 유세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유권자들에게 신발까지 벗어가면서 절을 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간절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어떻게 보면 판세가 어렵다는 걸 이렇게 보여주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요즘 엄살론. 통합당에서는 엄살론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셨나요?
[기자]
그 정도로 어렵다? 엄살 피우는 거 아닌가? 이 정도 이야기죠?
[기자]
맞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어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엄살이 아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판세 분석을 해 본 결과 상당히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견제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요. 결국 선거 막판에 통합당 측에서 이어졌던 막말 논란들,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수도권, 중도층 또 젊은층에게 표심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이 때문에 당초 130석 내외까지 예상했던 부분에서 더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지 않나.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어려울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어쨌든 겸손하게 말을 하든 읍소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원내 1당을 가를 승부처. 비례대표 뽑는 정당투표라는 말이 나와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인데 저희가 주요 장면 보면서 얘기해 볼까요.
[기자]
주요 장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오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비례대표 정당이 들어온 거죠. 지금 보이는 장면이 어떤 장면이죠?
[기자]
미래한국당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데요.
[기자]
처음 당이 만들어졌을 때 창당식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당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이고 그 옆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나오는데요. 당시에는 자매정당 혹은 형제정당이라고 부르면서 서로 양당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당이 만들어진 이후에 사실 의원 꿔주기다, 이런 비판도 나왔어요.
[기자]
지금 이종명 의원, 조훈현 의원 등등이 다 적을 옮긴 거죠, 저쪽 당으로.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현재는 의원들을 20석, 20명의 의원까지 확보해서 원내 교섭단체까지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원내 4당이 됐습니다, 어느새.
[기자]
엄청 많은 의원들이 모여든 상황이고요.
[기자]
이것을 보면서 범죄 행위다. 참 나쁜 정치다. 어떻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런 꼼수에 이용할 수 있느냐라고 욕을 했던 게 바로 민주당입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참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원내 1당이 혹시 내줄 수 있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어서 본인들도 더불어시민당 출범식을 열고 열린민주당까지 만들었습니다. 아, 열린민주당도 만들어졌고 출범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
출범 과정에서도 사실 잡음이 이어졌죠. 어느 소수정당을 포함시킬 것이냐 이런 논란이 있었고요. 민생당에서는 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당내에서 당직자들이 공개적으로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기자]
본인들 말로는 어찌됐건 우리는 한국당, 통합당이 만든 미래한국당과는 다르다. 그것은 위성정당이고 우리는 연합정당이라고 얘기하거든요. 더불어시민당이라는 것에 우리는 비례대표를 후순위에 단 7명만 배치하면 배수진을 치고 있고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위한 일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겠죠.
[기자]
맞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잡음과 비판 속에서도 양당 출범을 했고요. 이후 최근에도 서로 표를 달라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두 번째 칸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두 번째 열차에 다들 표를 달라.
[기자]
그런데 어려워요. 이걸 홍보하면 선거법 위반이다, 아니다. 출마하는 사람은 홍보해도 안 되고 안 출마하는 사람은 해도 된다, 이런 것도 굉장히 어렵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이건 실험적인 선거법이고 기형적인 선거법이고 단 한 번 하고 그냥 버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직접 지도부가 저한테 해 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 정도로 기형적인 선거법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번 원내 1당을 가릴 승부처라서 주목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마는 조금 국민이 불행하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자]
어쨌든 거대 양당, 모정당이든 비례정당이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양당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면서 양당의 결집세 역시 뚜렷한 상황입니다. 그 때문인지 지난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됐던 사전투표도 상당히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는데요. 역대 최고치인 26.6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어요.
[기자]
벌써 4명 중에 1명 이상은 다 찍었어요. 1174만 2677명이 벌써 투표를 했습니다. 김 기자도 하셨죠?
[기자]
저도 이미 사전투표를 진행했는데. 저는 빨리 좀 제가 원하는 후보들을 찍고 싶어서 미리 진행을 했고요.
[기자]
이게 사전투표가 정착이 됐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내일 총선 때 혹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분산투표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투표율이 조금 높으니까 이게 누구한테 유리하냐. 전문가들이 막 분석하고 있는데. 동상이몽이죠?
[기자]
여야 모두 내가 유리하다, 우리 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선거에 닥치면 모든 요소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당의 마음이고요. 자기 세뇌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여당인 민주당의 상황을 먼저 보면 힘 있는 여당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고요.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한 전남, 전북, 세종 등이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기자]
거의 30%가 다 넘었습니다.
[기자]
상당히 높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권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한 것이다.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고요. 반대로 통합당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은 정권에 대한 심판론, 민심이 분노한 것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우리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또 일부 통합당 관계자는 사전투표소마다 통합당에 대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무척 좋았다는 보고가 많았다이런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사실 투표라고 하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정치참여가 높아진 건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기는 한데. 정당들 또 후보들 또 저희 선거 일하는 사람들,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 졸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요. 원래 오후 6시에 딱 방송사별 출구조사가 나오면 판세가 얼추 나왔는데 이번에는 좀 힘들죠?
[기자]
출구조사만으로 100% 결과를 예상하기 참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초박빙 지역들은 더욱 그런데요. 20대 총선 결과를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부평갑 지역에 출마했던 정유섭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23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아주 근소한 차이죠. 또 3%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희비가 갈렸던 곳도 37곳. 1% 미만. 1000여 표 정도 차이가 난 곳도 10곳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진행되는 투표 결과 사실은 사전투표 결과가 본 투표 결과 이후에 나오거든요. 그때까지 그 이후에 나와야만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당선증은 모레 오후 늦게나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쨌든 내일이면 투표날이고 모레 동이 틀 때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도부 유세 상황 또 총선 판세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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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15 총선 이제 내일입니다.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치부 김주영 기자와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 여의도 지형은 물론이고 2년 뒤에 치러질 대선 레이스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힘 있는 집권여당을 강조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은 정부 견제, 정권심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선거운동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여야 모두 막바지 선거운동에 바쁜데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아침 7시 반에 저희 뒤로 보이는 국회 본관에서 이해찬, 이낙연, 이인영 등 대표급 모두 모여서 선대위 마지막 회의를 열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메시지가 분명해요. 코로나 피해가 커지는데 우리가 이겨야 된다. 우리가 안정적 의석을 확보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또 통합당을 겨냥해서 막말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공격도 했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최근에 문재인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테러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이해찬 대표는 테러는 과거 전두환, 박정희 때나 하던 짓인데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하니까 국민 지지를 못 받는 거라고 일침을 가했고요. 최근 잇따랐던 차명진, 김대호 후보 등의 막말도 거론하면서 통합당은 능력도 염치도 없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이끌고 있는 투 톱이죠. 김종인, 황교안 총괄 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잇따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핵심적인 메시지는 현 정권이 경제, 코로나, 교육 등 각종 정책에 있어서 실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주장이었습니다.
이어서 정권의 견제세력이 필요한 만큼 통합당에 표를 달라고 강조했고요. 만약에 기회를 준다면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180석을 얻을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날 것이고 결국 조국 부부가 미소를 지으면서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고요.
또 민주당은 자신의 당의 후보가 여성 비하 막말발언을 했지만 이를 감싸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에 이낙연 캠프에서 사진 한 장을 제공했어요. 종로 유세를 하다가 트럭에서 마주쳐서 서로 인사를 하는 모습인데. 보이시죠? 이럴 때는 또 세상 반갑습니다.
[기자]
서로 거친 비판을 쏟아내기는 하지만 참 사이가 좋아 보입니다.
[기자]
엊그제 저녁 시장 유세 때 한번 만났고 어제 만남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정말 그냥 인사만 하고 스쳤다고 하네요.
[기자]
알겠습니다. 다른 당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또 1, 2번 위성정당을 찍는 것은 정치적 사표가 된다. 호남이 민주당에 몰빵하는 건 자살 행위다. 또 찬밥신세가 될 거라고 강조하면서 본인들을 찍어달라고 했고요.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대 국회, 이번 선거의 상징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고 이야기했고요. 지역구 경쟁력이 있는 창원 성산,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이자 진보정치의 1번지라고 불리는 곳에 가서 여영국 후보의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잠시 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2주 전쯤이죠. 전남 여수에서 출발한 국토대종주. 30분 전쯤에 제가 유튜브를 봤을 때는 한강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요. 조금 뒤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고 하고요. 그곳까지 달리기를 한 뒤에 국토대종주가 마무리되게 됩니다.
[기자]
속도가 빠르다고 해요. 더 빨리 도착할 것 같다고 하시던데요.
[기자]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동안의 소회 그리고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기자]
어쨌든 민주당은 국난 극복, 통합당은 정권견제론을 앞세운 건데요. 지금 판세 여당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과반을 넘어서 범여권 180석 얘기까지 나오는데 자신감이 굉장히 차 있는 모습이에요. 다만 이 자신감이 자신감을 넘어선 오만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 수도권 121석 가운데 50석은 우세하고 나머지 70석은 박빙이다. 이러면서 경계했고요.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에 과신은 금물이다. 교만한 건 독이자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하면서 입단속을 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 겸손하자 하면서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에요.
[기자]
통합당은 반대로 읍소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황교안 대표의 절 유세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유권자들에게 신발까지 벗어가면서 절을 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간절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어떻게 보면 판세가 어렵다는 걸 이렇게 보여주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요즘 엄살론. 통합당에서는 엄살론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셨나요?
[기자]
그 정도로 어렵다? 엄살 피우는 거 아닌가? 이 정도 이야기죠?
[기자]
맞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어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엄살이 아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판세 분석을 해 본 결과 상당히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견제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요. 결국 선거 막판에 통합당 측에서 이어졌던 막말 논란들,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수도권, 중도층 또 젊은층에게 표심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이 때문에 당초 130석 내외까지 예상했던 부분에서 더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지 않나.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어려울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어쨌든 겸손하게 말을 하든 읍소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원내 1당을 가를 승부처. 비례대표 뽑는 정당투표라는 말이 나와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인데 저희가 주요 장면 보면서 얘기해 볼까요.
[기자]
주요 장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오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비례대표 정당이 들어온 거죠. 지금 보이는 장면이 어떤 장면이죠?
[기자]
미래한국당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데요.
[기자]
처음 당이 만들어졌을 때 창당식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당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이고 그 옆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나오는데요. 당시에는 자매정당 혹은 형제정당이라고 부르면서 서로 양당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당이 만들어진 이후에 사실 의원 꿔주기다, 이런 비판도 나왔어요.
[기자]
지금 이종명 의원, 조훈현 의원 등등이 다 적을 옮긴 거죠, 저쪽 당으로.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현재는 의원들을 20석, 20명의 의원까지 확보해서 원내 교섭단체까지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원내 4당이 됐습니다, 어느새.
[기자]
엄청 많은 의원들이 모여든 상황이고요.
[기자]
이것을 보면서 범죄 행위다. 참 나쁜 정치다. 어떻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런 꼼수에 이용할 수 있느냐라고 욕을 했던 게 바로 민주당입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참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원내 1당이 혹시 내줄 수 있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어서 본인들도 더불어시민당 출범식을 열고 열린민주당까지 만들었습니다. 아, 열린민주당도 만들어졌고 출범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
출범 과정에서도 사실 잡음이 이어졌죠. 어느 소수정당을 포함시킬 것이냐 이런 논란이 있었고요. 민생당에서는 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당내에서 당직자들이 공개적으로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기자]
본인들 말로는 어찌됐건 우리는 한국당, 통합당이 만든 미래한국당과는 다르다. 그것은 위성정당이고 우리는 연합정당이라고 얘기하거든요. 더불어시민당이라는 것에 우리는 비례대표를 후순위에 단 7명만 배치하면 배수진을 치고 있고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위한 일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겠죠.
[기자]
맞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잡음과 비판 속에서도 양당 출범을 했고요. 이후 최근에도 서로 표를 달라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두 번째 칸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두 번째 열차에 다들 표를 달라.
[기자]
그런데 어려워요. 이걸 홍보하면 선거법 위반이다, 아니다. 출마하는 사람은 홍보해도 안 되고 안 출마하는 사람은 해도 된다, 이런 것도 굉장히 어렵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이건 실험적인 선거법이고 기형적인 선거법이고 단 한 번 하고 그냥 버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직접 지도부가 저한테 해 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 정도로 기형적인 선거법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번 원내 1당을 가릴 승부처라서 주목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마는 조금 국민이 불행하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자]
어쨌든 거대 양당, 모정당이든 비례정당이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양당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면서 양당의 결집세 역시 뚜렷한 상황입니다. 그 때문인지 지난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됐던 사전투표도 상당히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는데요. 역대 최고치인 26.6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어요.
[기자]
벌써 4명 중에 1명 이상은 다 찍었어요. 1174만 2677명이 벌써 투표를 했습니다. 김 기자도 하셨죠?
[기자]
저도 이미 사전투표를 진행했는데. 저는 빨리 좀 제가 원하는 후보들을 찍고 싶어서 미리 진행을 했고요.
[기자]
이게 사전투표가 정착이 됐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내일 총선 때 혹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분산투표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투표율이 조금 높으니까 이게 누구한테 유리하냐. 전문가들이 막 분석하고 있는데. 동상이몽이죠?
[기자]
여야 모두 내가 유리하다, 우리 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선거에 닥치면 모든 요소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당의 마음이고요. 자기 세뇌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여당인 민주당의 상황을 먼저 보면 힘 있는 여당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고요.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한 전남, 전북, 세종 등이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기자]
거의 30%가 다 넘었습니다.
[기자]
상당히 높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권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한 것이다.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고요. 반대로 통합당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은 정권에 대한 심판론, 민심이 분노한 것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우리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또 일부 통합당 관계자는 사전투표소마다 통합당에 대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무척 좋았다는 보고가 많았다이런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사실 투표라고 하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정치참여가 높아진 건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기는 한데. 정당들 또 후보들 또 저희 선거 일하는 사람들,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 졸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요. 원래 오후 6시에 딱 방송사별 출구조사가 나오면 판세가 얼추 나왔는데 이번에는 좀 힘들죠?
[기자]
출구조사만으로 100% 결과를 예상하기 참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초박빙 지역들은 더욱 그런데요. 20대 총선 결과를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부평갑 지역에 출마했던 정유섭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23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아주 근소한 차이죠. 또 3%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희비가 갈렸던 곳도 37곳. 1% 미만. 1000여 표 정도 차이가 난 곳도 10곳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진행되는 투표 결과 사실은 사전투표 결과가 본 투표 결과 이후에 나오거든요. 그때까지 그 이후에 나와야만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당선증은 모레 오후 늦게나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쨌든 내일이면 투표날이고 모레 동이 틀 때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도부 유세 상황 또 총선 판세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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