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순항미사일 발사 '침묵'...김정은 참관 안한 듯

北, 순항미사일 발사 '침묵'...김정은 참관 안한 듯

2020.04.15.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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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3년여 만에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들을 발사한 뒤 관영 매체들은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현재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고,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등도 관련 소식을 싣지 않았습니다.

이는 2017년 6월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전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북한이 이번 발사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은 통상적인 성격의 내부 훈련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읽힙니다.

또 이번 발사 현장에는 김 위원장도 자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어제 오전 7시부터 약 40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체 여러 발을 발사했고, 강원도 원산에서는 수호이와 미그 계열 공군기들을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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