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상황실..."마지막 한 표를 우리에"

정의당 상황실..."마지막 한 표를 우리에"

2020.04.15.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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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표가 한 표가 절박한 정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정당들도 마지막까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거 막판에 접어든 군소정당들 표정들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이제 선거 종료가 2시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의당 당사 선거상황실입니다.

투표 시간 마감이 점점 다가오면서 이곳 상황실도 당 관계자와 취재진으로 점차 붐비고 있습니다.

잠시 후 개표 시작을 앞두고는 심상정 대표를 포함한 선대위 구성원과 비례대표들이 이곳에 자리할 예정인데요.

앞서 어제 막판 불꽃 유세를 벌였던 심 대표는 오늘 아침도 투표 독려 캠페인를 통해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심 대표는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달라며 밝혔는데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가 도입될 때만 해도 교섭단체를 바라보던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으로 어려운 선거를 맞았는데요.

그만큼 지역구 한 석, 비례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민생당과 국민의당, 열린민주당도 분위기 알아보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생당도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 선거상황실을 열었습니다.

잠시 후 투표 종료 시각에 맞춰 선대위 구성원들이 모여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 종로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제3지대 정당이 중심을 잡고 다당제 민주주의의 초석을 쌓아야 하는 선거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생당은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 단 몇 석조차 얻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만큼, 민주당 몰표만큼은 안 된다며 호남 민심에 막판 총력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당 서울시당에 선거상황실을 꾸렸습니다.

어제 14일간의 국토 대종주 일정을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아침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는데요.

국민의당은 현장에서 느낀 국민 민심을 바탕으로 지지율 20%를 상회 해 두 자릿수 의석까지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처음 선거에 뛰어든 열린민주당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선거상황실을 열고 오후 5시부터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함께 개표방송을 시청합니다.

열린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범진보 진영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비례 5~6번까지 안정권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내심 선전을 해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거대양당의 세 대결 속에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끌어모으기 위한 군소정당들의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선거상황실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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