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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국 조사가 나온 이후 각 정당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먼저 '힘 있는 집권 여당'을 목표로 과반 압승을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 상황실 먼저 가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출구조사 발표 순간은 저희도 생중계로 봤는데요, 민주당에서 박수와 환호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출구조사를 보기 전에 장내에는 사회자가 방송을 통해 최대한 박수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보자고 독려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기다리며 굳은 표정으로 손에 땀을 닦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 과반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함박웃음에 자연스러운 탄성도 나왔습니다.
승전보에 일단 분위기는 고조됐지만, 지역구별 세세한 출구조사를 보면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동작을에서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지만, 반대로 송파을에서 최재성 의원이 배현진 후보에 지는 것으로 나오자 깊은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앵커]
출구조사 직전, 오후 6시쯤 YTN에 이낙연 위원장 출연해서 소회 말했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한마디 했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보고 덤덤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한마디 했습니다.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라고 첫마디를 꺼냈는데요.
이어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이루라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절감하면서 선거에 임했다면서, 총선 이후에도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곳 선거 상황실을 떠나 오후 9시에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선거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지도부는 계속 상황실을 지키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민주당과 더시민당 지도부, 지역구 출구조사 결과가 한 바퀴 돌자 지금은 자유롭게 흩어졌고요,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총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다시 상황실에 모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청자들도 표정 보셨겠지만, 아직은 마냥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사전투표율이 26.69%로 대선을 넘어 역대 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출구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표정관리를 하는 건데요.
민주당은 선거 막판 코로나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어 달라면서 과반을 넘어 압승까지 기대했죠, 오히려 오만하게 보여서 역풍을 맞지 않을지 경계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 때 그랬듯 특히 수도권 대부분을 초박빙 지역구로 판단하고 있고, 특히 대구·경북 등 영남권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아침 9시 반 정도에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이고, 해단식은 모레나 늦으면 월요일에 할 수도 있는데, 모두 개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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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조사가 나온 이후 각 정당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먼저 '힘 있는 집권 여당'을 목표로 과반 압승을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 상황실 먼저 가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출구조사 발표 순간은 저희도 생중계로 봤는데요, 민주당에서 박수와 환호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출구조사를 보기 전에 장내에는 사회자가 방송을 통해 최대한 박수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보자고 독려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기다리며 굳은 표정으로 손에 땀을 닦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 과반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함박웃음에 자연스러운 탄성도 나왔습니다.
승전보에 일단 분위기는 고조됐지만, 지역구별 세세한 출구조사를 보면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동작을에서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지만, 반대로 송파을에서 최재성 의원이 배현진 후보에 지는 것으로 나오자 깊은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앵커]
출구조사 직전, 오후 6시쯤 YTN에 이낙연 위원장 출연해서 소회 말했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한마디 했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보고 덤덤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한마디 했습니다.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라고 첫마디를 꺼냈는데요.
이어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이루라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절감하면서 선거에 임했다면서, 총선 이후에도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곳 선거 상황실을 떠나 오후 9시에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선거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지도부는 계속 상황실을 지키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민주당과 더시민당 지도부, 지역구 출구조사 결과가 한 바퀴 돌자 지금은 자유롭게 흩어졌고요,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총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다시 상황실에 모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청자들도 표정 보셨겠지만, 아직은 마냥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사전투표율이 26.69%로 대선을 넘어 역대 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출구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표정관리를 하는 건데요.
민주당은 선거 막판 코로나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어 달라면서 과반을 넘어 압승까지 기대했죠, 오히려 오만하게 보여서 역풍을 맞지 않을지 경계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 때 그랬듯 특히 수도권 대부분을 초박빙 지역구로 판단하고 있고, 특히 대구·경북 등 영남권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아침 9시 반 정도에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이고, 해단식은 모레나 늦으면 월요일에 할 수도 있는데, 모두 개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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