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조이'와 함께 국회 변화 이끈다...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당당당] '조이'와 함께 국회 변화 이끈다...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2020.04.22.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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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YTN 정치부 기자들이 직접 화제의 정치인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오늘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지]
안녕하세요.

[기자]
총선 끝나고 꼭 일주일이 됐습니다. 당선인으로 보낸 일주일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예지]
여러 가지 축하와 관심과 사랑을 너무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가 넘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안내견, 여기 오늘도 나와있는데 안내견 조이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조이와 언제부터 함께하셨던 거죠?

[김예지]
2018년 3월 24일에 저희가 만났고요. 지금 2년 하고 조금 넘었습니다.

[기자]
조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당선인님께?

[김예지]
조이는 제 눈입니다. 눈이자 저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반하는 생명체입니다.

[기자]
그런데 결국 본회의장 출입을 함께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이런 결론이 나오기는 했는데 사실 굉장히 말이 많이 오갔었어요.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김예지]
사실 출입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것에 논란을 제가 받아본 적도 없고요. 왜 문제제기가 됐는지 잘 모르겠고. 실제로 안내견은 보건복지법 제40조와 또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 3항에 이미 법적으로 출입을 허가받고 있는 그런 존재고요. 동법을 제정한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논란 제기가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그래서 저는 그 논란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생각하고 이 기회를 통해서 여러 국민께 또 안내견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또 국회에서 모르셨던 분들도 분명히 계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안내견에 대해서 널리 알려드리는 그런 긍정적인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기자]
그랬던 것 같아요.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장애인 옹호, 권익 옹호 활동을 굉장히 오랫동안 해 오셨는데 그런 활동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과도 관련이 있었을까요?

[김예지]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이라고 해서 제가 큰 집회를 주도하고 이랬던 건 아니지만 장애 당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는 권리가 있고 그것을 주장하고 또 알려드리고 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주 많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인식을 개선하고자 인식개선활동을 했었는데요.

사실 그런 활동, 특별한 시간, 특별한 강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한계가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제가 장애 당사자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법안을 발의하고 개정하고 해서 좀 더 살기 좋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국회의원 된다면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 제일 먼저 하고 싶다 이런 것을 꼽아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예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어서 뭐 하나를 꼽기는 힘들겠지만 장애인 활동지원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것. 그리고 작년에 폐지된 장애등급제에 도입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문항이 지금은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를 가지고 여러 유형의 장애인들이 한 번에 같이 쓰시거든요. 같이 그런 조사를 받으시고 같이 문항평가를 받아서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으시는데 그거 말고 장애유형별로, 유형에 맞는 필요한 욕구를 반영한 그런 문항을 도입하는 게 시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자]
그래서 그런 것들로 1호 법안 계획하고 계신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김예지]
또한 제가 장애 예술인이기 때문에 장애 예술인들 지금 특히 코로나 때문에 다른 예술인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장애 예술인들은 더더군다나 생존에 위협을 받고 계세요. 그래서 장애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근거가 되는 법안을 마련하는 것도 또 시급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보고 제가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를 등원해서. 아직 등원하려면 한 달이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등원한 후에 자세히 조사를 하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지금 각오까지 또 들어봤고요.

지금 미래한국당의 1호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하셨어요. 사실 보수 정당이기 때문에 소수계층, 약자 이런 것과 거리가 멀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미래한국당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예지]
미래한국당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입인재 제안을 받고 들어오게 됐고. 사실 왜 미래한국당이냐. 그리고 보수 정당은 왜 약자의 편에 서지 못하느냐. 이것도 편견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보수라 함은 보존하고 지킨다, 약자의 편에 서고 마치 부모님처럼 보듬어주고 묵묵히 지켜보는 게 진정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어떤 한 현상이든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관점과 부정적인 관점이 공존하기 마련이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범야권에 보내주신 엄중한 심판을 통해서 그냥 단지 거기에 부정적인 심판을 받았구나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 계기를 통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보수를 어떻게 하면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국민하고 함께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국민 여러분들도 그 편견을 조금씩 없애고 또 함께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기자]
이번 선거 결과와도 연결지어서 대답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정치 시작하신 지 40여 일 정도 됐는데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비례 순번에서 한선교 전 대표 시절에는 3번이었다가 또 통합당과 갈등이 있었던 이후에는 11번으로 배정이 됐어요.

물론 당선인께서는 계속 안정권이시기는 했는데 그 과정에서 비판의 목소리 같은 것도 많이 나왔었거든요. 직접 겪어본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 이런 것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김예지]
상당히 역동적이구나. 정치란 역동적이고 그때그때 변수가 있을 수 있구나라는 걸 미리 정치 신생아로서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고. 사실 그것에 그렇게 제가 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조금 갈등이 있고 이랬던 부분, 부정적인 면을 너무 빨리 겪으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은 안 하셨나요?

[김예지]
워낙 이전에도 제가 정치와 관계없이 생활했을 때도 어느 시기에나 또 어느 계기에나 부정적인 그런 일들은 항상 동반하고 그만큼 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제가 등원해서 의정활동을 하는 데 보다 긍정적인 역할, 긍정적인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좀 더 노력해야 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자]
그런 경험이 좀 더 단단하게 해 줬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총선 기간에 미래한국당 홍보를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전국 종주도 하셨고.

[김예지]
전국 종주는 아니었고요. 국토 종주 다 하지는 않았고요. 부산 해운대에서 양산시청까지 그 거리를 남영우 후보님이 하실 때 저도 함께하고 싶어서 그 정도 같이 했습니다.

[기자]
그런 활동도 또 하셨고. 지역구 후보는 아니셨지만 통합당 지원유세도 많이 나가시면서 현실 정치를 가까이에서 느껴보신 시간이 있었는데 어떠셨어요, 그때?

[김예지]
정말 다들 지역에서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저희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님들도 너무너무 혼신의 힘으로 열심히 하셨어요. 그런데 단지 그것이 정치적으로 보이기보다도 어떻게 하면 국민께 그런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다들 동분서주하신 게 아닌가. 저는 그 작은 한 부분에 함께할 수 있어서 되게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기자]
지금 계신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많은 선택을 받았지만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사실 참패다 이런 표현까지 쓰는데 사실 초선 비례 당선인으로는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어떤 각오로, 아까도 물론 잠깐 언급하셨지만.

[김예지]
사실 그런 것들은 제가 살아온 인생관이나 가치관으로는 엄중한 심판 그리고 어떤 결과가 좋다기보다도 그 반대였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계기가 있고 또 기회가 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범야권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민의 필요한 욕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생길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그리고 초선 당선인들이 통합당에도 서른 분이나 계신 것으로 알고요.

미래한국당에는 열아홉 분 중에 열여덟 분이 계시거든요. 그 정도 되시는 만큼 이게 어떤 엄한 명이 아닐까.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뭔가 다른,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들을 원하신다라고 읽어서 초선은 안 된다라는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서 과감한 변화를 저희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단지 저희끼리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좀 더 건전한 보수, 진정한 보수. 단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여러 가지 콘텐츠로 채워나가고 좋은 아젠다들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어떻게 하실지 각오까지 들어봤는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다음에 좀 더 깊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21대 국회의 변화를 이끌 미래의 한국당 김예지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예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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