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美 정찰기 남한 비행

'김정은 건강이상설' 美 정찰기 남한 비행

2020.05.01.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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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찰기가 또 남한 상공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가 오늘 경기 광주와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RC-135W를 출격시킨 것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북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가 나온 이후 RC-135W를 비롯해 미 공군 정찰기, 미 해군 해상초계기 등이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고 있습니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또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미국 본토에서 일본 오키나와 인근 동중국해를 거쳐 괌으로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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