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일 만에 공개 활동...북한 보도의 특이점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 활동...북한 보도의 특이점

2020.05.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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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 일단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까? 오늘 보도에 특이한 점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 순천에 있는 인비료공장, 북한 발음으로는 린비료공장인데 순천의 린비료공장의 준공식 보도인데 사실 저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뉴스라면 예를 들어 A4용지 1장 반 정도면 충분한데 한 3페이지 정도, 너무 기사량이 커요.

이거는 사안에 비해서 너무 크기 때문에 분명히 이건 다른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뭐냐 하면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사망설에 반응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앵커 : 건재하다라는 걸 보여주는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그동안 22일 동안 건강이상설이 있었는데 대소동이 벌어졌지만 그런 것이 다 가짜뉴스다, 가짜정보다라고 하는 것들을 대비해서 보여주기 위한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다고 보고요. 보도내용도 보면 문장들을 사용한 것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을 수식하는 게 많습니다.

노동당 위원장이라든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라든가 당과 국가의 최고무력이라든가 이런 표현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최근에 몇 달 동안 사용한 것보다 더 무겁게, 더 화려하게 사용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이런 것들은 확실히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가짜뉴스다라고 김정은 위원장은 건재하다라는 것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그다음에 특징이 김여정 제1부부장도 나타났는데 굉장히 건강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이런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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