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사한 대형 화재 후진적...관리 감독 책임까지 규명"

문재인 대통령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과거와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며,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2008년 냉동창고 화재 사고 이후 안전 대책이 마련됐고 현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화했는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리 감독 책임까지 분명히 밝히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대형 화재 가능성이 큰 마무리 공정 상황에 특화한 맞춤형 대책을 포함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대책을 관련 부처가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에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과 관련해서도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큰 피해가 없었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고 산림청 산불진화대의 정규직화로 전문성이 높아진 게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