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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 윤미향, 30년간 활동해 온 성과 폄하 안 돼
- 실수가 있다면 실수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 대변인으로 품격 있는 정치 하겠다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 이용수 할머니, 그때는 옳았고 이번에는 틀린 가?...
- 통합당과 한국당 합당은 명확해
- 통합을 한다는 걸 전제로 비례대표로 입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당선인, 미래한국당 최승재 당선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2부에선 양당에 예민한 문제들 하나씩 꺼내보겠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이 윤미향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는데요. 박성준 당선인도 여기에 이름을 올리셨습니까?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이하 박성준): 제 이름은 올리지는 않았고요.
◇ 노영희: 그러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 박성준: 지지한다, 안 한다기보다 워낙 논란이 되는데 저는 이번 문제가, 항상 정의연의 기본적 가치와 그동안 추구해왔던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평가가 분명히 있는데, 성과가 있지 않습니까? 30년간 활동해 온 성과가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에 입장을 같이 하고 있고요. 그동안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론화를 하고 이 문제가 어떤 역사적인 문제인지, 또 일본군의 만행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일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험난한 시기에 많은 고생을 해왔고,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약간 정치공세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 부분에는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박성준: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큰 그림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또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 있는데요. 윤미향 당선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그렇게 또 인터뷰를 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보면 전후관계라든가 사실관계에 대한 부분은 조금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고, 제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30여 년 동안 정의연이 추구해왔던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다 접근해서 마음을 두고 본다고 하면 이 문제를 조금 더 면밀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최승재 당선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이하 최승재): 저는 개인적으로 이용수 할머님, 윤미향 당선인, 이 사건을 보면서 제가 지금 현재 여당이 야당 시절에 많은 일들을 같이 해왔던 사람입니다. 소상공인 문제에 관련해서요. 그런데 정부 들어서고 난 다음에 최저임금 인상에 관련된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배척당하고 배타당하고 소외당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때 급격한 태세변화, 사안에 따라서 바뀌는 부분. 사실은 이용수 할머니 같은 경우는 과거에 상당히 진실규명을 하고, 억울한 부분, 이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했던 부분이 있고요. 현재 여당의 관계자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을 표시를 해왔습니다. 그때는 옳았고 이번에는 틀린 쪽으로, 잘못하면 정신이라든지, 기억력, 이런 것을 가지고 비난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씁쓸했습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씁씁하다?
◆ 최승재: 쓸씁한 부분이 있고요. 특히나 정치에 들어오기 전과 정치에 들어오고 난 이후에는 조금 더 정말로 겸손하면서 사실은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의 규명을 명확하게 밝히자는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정서의 공감대라고 생각하거든요.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지금 그 연세에 무엇을 그렇게 크게 바라겠습니까? 진실 이야기를 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노력해왔던 점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한테 공감을 사신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서 공방보다는 같이 과거랑 같이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대응하는 방식이 조금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을 하시는 거예요?
◆ 최승재: 네, 맞습니다.
◇ 노영희: 지금 특히 보수 언론과 야당의 모략이다, 이렇게 윤미향 당선인이 표현한 부분이 있어요. 이런 것은 어떻게 보세요?
◆ 최승재: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겠죠. 그 사안에 대해서. 야당에서 어떤 모략을 가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야기를 들어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지적을 했던 부분을 가지고 계획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언론이나 특히 정치인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들어주고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거를 모략이나 기획으로 몰고 가는 부분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 박성준: 역사적인 인식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2015년에 이 문제를 한일 합의가 있었는데 굴욕적인 합의라고 하는 얼마나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정의연이 정말 온 몸으로 이 역사의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고 하면서 싸워왔던 과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가치들을 인정하고 또 윤미향 당선인도 분명히 인터뷰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더군요. 예를 들면 기금모집이라든가, 또 운영과 관련한 문제가 워낙 그 문제를 가지고 지금 제기가 되니까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또 조사 중이니까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처음부터 이야기한 것처럼 정의연이 추구했던 그 가치를 먼저 보고, 뭔가 실수가 있다고 하면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하는 것은 윤미향 당선인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본질적 가치를 먼저 보자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지금 사실은 조금 투명하게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 박성준: 그 부분은 윤미향 당선인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책임질 부분은 책임진다고 하고, 또 기금모집이라든지, 운영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지켜보시죠.
◇ 노영희: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았다는 의혹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박성준: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 최승재: 그 부분은 사실규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조사에 대해서는 진실이 규명되어야 하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윤미향 당선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합당 관련된 이야기. 앞으로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어떻게 될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시민당은 합당 절차를 밟고 있어서.
◆ 박성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왔죠.
◇ 노영희: 그런데 미래통합당과 한국당이 합당을 하느냐, 마느냐가 그랬는데 결국 어제 합당하겠다고 하는 이야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대략적인 것만 나오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말만 해놓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최승재: 하느냐, 마느냐는 아니었고요. 사실은 잘 아시겠지만 미래통합당 당 지도부가 결정이 됐던 부분이, 주체가 누구냐에 대해서 모호한 부분이 있는데요. 원내대표 새로 선출됐고, 그다음에 이번에 미래한국당 당 대표랑 만나서 어제 합당에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원유철 대표하고 주호영 대표가.
◆ 최승재: 네, 주호영 원내대표와 어제 만나서 발표를 했고요. 합당 절차를 밟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합당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명확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선거 당시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합당하는 부분은 국민들한테 약속했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도 필요할 것 같고요.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간 여러 가지 조금 절차상의 문제가 국민들한테 제대로 소통이 덜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당선인들이나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결과로 내놓겠다는 말씀을 내놓겠습니다.
◆ 박성준: 원래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거든요. 4.15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한 몸이라고 이야기하고, 통합하고 합당하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 노영희: 그게 원래 전제였죠, 사실은.
◆ 박성준: 전제였고,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미래한국당을 찍었는데요. 추후에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까 혼란스러웠고, 그것이 자칫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라든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라든가, 올바른 정치하라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통합을 한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최승재 당선인께 이거만 짧게 여쭐게요. 미래한국당에 이번에 당선되신 여러분들은 통합당하고 합당하는 것을 원하셨던 건가요? 아니면 우리는 우리끼리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도 꾸려보고 뭔가 해보자, 이런 마음을 가지셨던 건가요?
◆ 최승재: 언론이나 이런 곳에서 그런 질문이 많이 오는데요. 원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통합을 한다고 하는 부분을 전제로 비례대표로 입문했던 거기 때문에요.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고요. 다만 과정에서 시기와 이런 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통합과정에 관련된 내용들을 어느 정도는 저희가 듣기에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다려준 부분이 있었다고 이해를 해주면 될 것 같고요. 오늘 당선인 간담회가 있거든요. 19일 전당대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할 때도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아쉬운데요. 두 분께 초선의원으로서 각오 한 말씀씩만 듣고 정리하겠습니다.
◆ 박성준: 저는 이번에 초선의원 당선인으로서 원내대변인을 맡았습니다.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대변인의 역할이 뭘까를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대변인으로서 품격이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대변인은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명확히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원내에서 많은 의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그런 정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승재: 초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겸손한 부분을 먼저 알려야겠고,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선배의원들한테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숙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정치라는 부분은 국민들한테 얼마나 많이 다가갈 수 있느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초선이 가질 수 있는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국회 내에서 크게 낼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것이 국회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국민과 친근해지는 모습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기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준: 네, 감사합니다.
◆ 최승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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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 윤미향, 30년간 활동해 온 성과 폄하 안 돼
- 실수가 있다면 실수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 대변인으로 품격 있는 정치 하겠다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 이용수 할머니, 그때는 옳았고 이번에는 틀린 가?...
- 통합당과 한국당 합당은 명확해
- 통합을 한다는 걸 전제로 비례대표로 입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당선인, 미래한국당 최승재 당선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2부에선 양당에 예민한 문제들 하나씩 꺼내보겠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이 윤미향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는데요. 박성준 당선인도 여기에 이름을 올리셨습니까?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이하 박성준): 제 이름은 올리지는 않았고요.
◇ 노영희: 그러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 박성준: 지지한다, 안 한다기보다 워낙 논란이 되는데 저는 이번 문제가, 항상 정의연의 기본적 가치와 그동안 추구해왔던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평가가 분명히 있는데, 성과가 있지 않습니까? 30년간 활동해 온 성과가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에 입장을 같이 하고 있고요. 그동안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론화를 하고 이 문제가 어떤 역사적인 문제인지, 또 일본군의 만행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일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험난한 시기에 많은 고생을 해왔고,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약간 정치공세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 부분에는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박성준: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큰 그림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또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 있는데요. 윤미향 당선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그렇게 또 인터뷰를 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보면 전후관계라든가 사실관계에 대한 부분은 조금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고, 제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30여 년 동안 정의연이 추구해왔던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다 접근해서 마음을 두고 본다고 하면 이 문제를 조금 더 면밀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최승재 당선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이하 최승재): 저는 개인적으로 이용수 할머님, 윤미향 당선인, 이 사건을 보면서 제가 지금 현재 여당이 야당 시절에 많은 일들을 같이 해왔던 사람입니다. 소상공인 문제에 관련해서요. 그런데 정부 들어서고 난 다음에 최저임금 인상에 관련된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배척당하고 배타당하고 소외당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때 급격한 태세변화, 사안에 따라서 바뀌는 부분. 사실은 이용수 할머니 같은 경우는 과거에 상당히 진실규명을 하고, 억울한 부분, 이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했던 부분이 있고요. 현재 여당의 관계자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을 표시를 해왔습니다. 그때는 옳았고 이번에는 틀린 쪽으로, 잘못하면 정신이라든지, 기억력, 이런 것을 가지고 비난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씁쓸했습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씁씁하다?
◆ 최승재: 쓸씁한 부분이 있고요. 특히나 정치에 들어오기 전과 정치에 들어오고 난 이후에는 조금 더 정말로 겸손하면서 사실은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의 규명을 명확하게 밝히자는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정서의 공감대라고 생각하거든요.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지금 그 연세에 무엇을 그렇게 크게 바라겠습니까? 진실 이야기를 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노력해왔던 점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한테 공감을 사신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서 공방보다는 같이 과거랑 같이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이 대응하는 방식이 조금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을 하시는 거예요?
◆ 최승재: 네, 맞습니다.
◇ 노영희: 지금 특히 보수 언론과 야당의 모략이다, 이렇게 윤미향 당선인이 표현한 부분이 있어요. 이런 것은 어떻게 보세요?
◆ 최승재: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겠죠. 그 사안에 대해서. 야당에서 어떤 모략을 가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야기를 들어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지적을 했던 부분을 가지고 계획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언론이나 특히 정치인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들어주고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거를 모략이나 기획으로 몰고 가는 부분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 박성준: 역사적인 인식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2015년에 이 문제를 한일 합의가 있었는데 굴욕적인 합의라고 하는 얼마나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정의연이 정말 온 몸으로 이 역사의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고 하면서 싸워왔던 과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가치들을 인정하고 또 윤미향 당선인도 분명히 인터뷰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더군요. 예를 들면 기금모집이라든가, 또 운영과 관련한 문제가 워낙 그 문제를 가지고 지금 제기가 되니까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또 조사 중이니까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처음부터 이야기한 것처럼 정의연이 추구했던 그 가치를 먼저 보고, 뭔가 실수가 있다고 하면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하는 것은 윤미향 당선인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본질적 가치를 먼저 보자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지금 사실은 조금 투명하게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 박성준: 그 부분은 윤미향 당선인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책임질 부분은 책임진다고 하고, 또 기금모집이라든지, 운영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지켜보시죠.
◇ 노영희: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았다는 의혹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박성준: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 최승재: 그 부분은 사실규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조사에 대해서는 진실이 규명되어야 하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윤미향 당선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합당 관련된 이야기. 앞으로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어떻게 될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시민당은 합당 절차를 밟고 있어서.
◆ 박성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왔죠.
◇ 노영희: 그런데 미래통합당과 한국당이 합당을 하느냐, 마느냐가 그랬는데 결국 어제 합당하겠다고 하는 이야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대략적인 것만 나오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말만 해놓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최승재: 하느냐, 마느냐는 아니었고요. 사실은 잘 아시겠지만 미래통합당 당 지도부가 결정이 됐던 부분이, 주체가 누구냐에 대해서 모호한 부분이 있는데요. 원내대표 새로 선출됐고, 그다음에 이번에 미래한국당 당 대표랑 만나서 어제 합당에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원유철 대표하고 주호영 대표가.
◆ 최승재: 네, 주호영 원내대표와 어제 만나서 발표를 했고요. 합당 절차를 밟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합당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명확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선거 당시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합당하는 부분은 국민들한테 약속했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도 필요할 것 같고요.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간 여러 가지 조금 절차상의 문제가 국민들한테 제대로 소통이 덜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당선인들이나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결과로 내놓겠다는 말씀을 내놓겠습니다.
◆ 박성준: 원래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거든요. 4.15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한 몸이라고 이야기하고, 통합하고 합당하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 노영희: 그게 원래 전제였죠, 사실은.
◆ 박성준: 전제였고,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미래한국당을 찍었는데요. 추후에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까 혼란스러웠고, 그것이 자칫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라든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라든가, 올바른 정치하라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통합을 한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최승재 당선인께 이거만 짧게 여쭐게요. 미래한국당에 이번에 당선되신 여러분들은 통합당하고 합당하는 것을 원하셨던 건가요? 아니면 우리는 우리끼리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도 꾸려보고 뭔가 해보자, 이런 마음을 가지셨던 건가요?
◆ 최승재: 언론이나 이런 곳에서 그런 질문이 많이 오는데요. 원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통합을 한다고 하는 부분을 전제로 비례대표로 입문했던 거기 때문에요.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고요. 다만 과정에서 시기와 이런 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통합과정에 관련된 내용들을 어느 정도는 저희가 듣기에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다려준 부분이 있었다고 이해를 해주면 될 것 같고요. 오늘 당선인 간담회가 있거든요. 19일 전당대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할 때도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아쉬운데요. 두 분께 초선의원으로서 각오 한 말씀씩만 듣고 정리하겠습니다.
◆ 박성준: 저는 이번에 초선의원 당선인으로서 원내대변인을 맡았습니다.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대변인의 역할이 뭘까를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대변인으로서 품격이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대변인은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명확히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원내에서 많은 의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그런 정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승재: 초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겸손한 부분을 먼저 알려야겠고,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선배의원들한테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숙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정치라는 부분은 국민들한테 얼마나 많이 다가갈 수 있느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초선이 가질 수 있는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국회 내에서 크게 낼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것이 국회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국민과 친근해지는 모습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기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준: 네, 감사합니다.
◆ 최승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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