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사 결과 보고 입장 결정...윤미향 조만간 입장 표명 기대"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주당은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늘(25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결정하겠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머지않은 시점에 입장을 내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해 온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문제를 제기한 자체만으로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정의연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은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 관련 기관의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논란에 건건이 대응하지 말고 전체적 흐름과 맥락을 보고 판단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