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나비 배지' 달고 첫 출근...의원들에 편지 전달

윤미향 '나비 배지' 달고 첫 출근...의원들에 편지 전달

2020.06.01.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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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를 달고 국회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해 9시간 동안 의원실에만 머물면서 개원 준비와 함께 검찰 조사를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당 큰 짐을 줘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난 기자회견 소명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검찰 조사 등을 통해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복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광복이 오지 않았다"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또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과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려, 2012년에도 개인 계좌로 모금을 진행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에 쓰였고, 혼용 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 이후라 아파트 매입을 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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