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인국공 보안 직원 연봉 4,300만 원...청와대 가짜뉴스"

하태경 "인국공 보안 직원 연봉 4,300만 원...청와대 가짜뉴스"

2020.06.29.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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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인국공 보안 직원 연봉 4,300만 원...청와대 가짜뉴스"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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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해 청와대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 검색 직원 중 자회사로 옮겼거나 옮길 예정인 직원들이 현금성 복리 후생비를 포함해 약 4,300만 원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6월 1일과 오는 7월 1일 기준으로 인국공 자회사로 채용될 보안 검색 직원 평균 연봉이 3,985만 원, 복리후생이 335만 원으로 총 4,285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고용하면 연봉을 더 받음에도 청와대는 고집스럽게 3,800만 원만 받는다고 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이 주장한) 3,500만 원보다는 조금 많지만 청와대도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연봉 가짜뉴스라도 퍼뜨려 청년들에게 '이건 너희들 자리가 아니다'라고 타이르려 하니 청년들이 더 분노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청와대가 낮추려고 하는 연봉에 있지 않다"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반대가 아닌, 과정의 공정성인데 청와대는 여전히 헛발질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더라도 일자리만 전환해야지, 특정 사람까지 자동전환하는 건 명백한 특혜다. 새로 생기는 정규직 일자리는 모두에게 개방하고 공정 경쟁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청와대는 문제에 대한 공정한 해법이 없으니 진단이 엉뚱하고, 가짜뉴스 선동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라며 "청와대나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를 중단하고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라"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번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연일 공방을 벌여왔다.

특히 하 의원은 모든 정규직 전환 과정은 신규 채용이라는 투명한 공개 경쟁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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