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中 북부전구가 한반도 최대 위협"...연구용역 발주

육군 "中 북부전구가 한반도 최대 위협"...연구용역 발주

2020.07.02.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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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중국의 최근 군사력 팽창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 교육사령부는 지난 3월 '중국 지상군의 작전 수행 양상 및 북부 전구 작전 수행 역량'이라는 외부 용역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육군은 요구계획서에서, 지난 2016년 2월 편성된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 전구를 한반도에 가장 큰 위협으로 표현하고, 북부 전구의 사이버 전자전과 우주전 역량 분석도 과제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육군 관계자는 해당 연구용역은 교육사령부가 최근 주변국 군사 상황을 연구하기 위해 학술적 차원에서 제시한 용역이라며,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안팎에선 그간 주변국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특정 국가를 지칭하는 데 조심스러웠던 군 당국이, 적 개념 재정립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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