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파기환송 선고로 무죄 확정한 판결 환영"
이재명, 이낙연 이어 여권 대권 주자 2위
정치적 위기 벗어나 내후년 대권 가도 ’탄력’
이재명, 이낙연 이어 여권 대권 주자 2위
정치적 위기 벗어나 내후년 대권 가도 ’탄력’
AD
[앵커]
대법원이 이재명 지사에 대해 사실상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차기 대권 행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이재명 지사의 기사회생에 더불어민주당도 한숨 돌린 분위기죠?
[기자]
이번 이재명 지사 판결로 민주당 역시 기사회생했습니다.
대법원이 이 지사에 대해 파기 환송을 선고함으로 무죄를 확정했다며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안도한 건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유력 대권 주자들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당 지지기반이 흔들리던 중에 이 지사가 살아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사는 여권 대권 가도 1위인 이낙연 의원을 뒤쫓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의원과 격차를 좁히며 차기 대권 주자로 상승세를 탄 분위기인데요.
이번 판결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내후년 대권 가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전국에서 가장 큰 지자체인 경기도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민주당에는 호재입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경기도까지 초유의 공백이 생기면, 정치적 책임이 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재보궐 판이 커지는 게 좋을 리 없고 그 결과가 자칫 내후년 대선까지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차기 민주당 대표 자리를 노리는 이낙연 의원은 판결을 환영한다며 축하를 표했고, 김부겸 전 의원도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천만다행인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정말 천만다행이라며 이재명 지사 개인뿐 아니라 우리당에도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통합당은 일단 대법원 판결에 물음표를 그렸습니다.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는 게 마땅하지만, 법과 법관의 양심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인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들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허위사실 유포 의혹 등의 혐의로 얼룩진 이 지사의 권한 행사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법리적으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유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산과 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는 '수장 공백' 사태가 오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는데요.
만약 이 지사가 자리를 잃게 됐더라면, 통합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정부 심판론을 넘어 정권 교체론까지 몰아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경기 지사직은 빠졌지만, 내년 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시장을 두고 사실상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당장 후보를 낼지, 말지부터 고민에 빠진 모습인데요.
반면 통합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법원이 이재명 지사에 대해 사실상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차기 대권 행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이재명 지사의 기사회생에 더불어민주당도 한숨 돌린 분위기죠?
[기자]
이번 이재명 지사 판결로 민주당 역시 기사회생했습니다.
대법원이 이 지사에 대해 파기 환송을 선고함으로 무죄를 확정했다며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안도한 건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유력 대권 주자들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당 지지기반이 흔들리던 중에 이 지사가 살아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사는 여권 대권 가도 1위인 이낙연 의원을 뒤쫓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의원과 격차를 좁히며 차기 대권 주자로 상승세를 탄 분위기인데요.
이번 판결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내후년 대권 가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전국에서 가장 큰 지자체인 경기도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민주당에는 호재입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경기도까지 초유의 공백이 생기면, 정치적 책임이 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재보궐 판이 커지는 게 좋을 리 없고 그 결과가 자칫 내후년 대선까지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차기 민주당 대표 자리를 노리는 이낙연 의원은 판결을 환영한다며 축하를 표했고, 김부겸 전 의원도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천만다행인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정말 천만다행이라며 이재명 지사 개인뿐 아니라 우리당에도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통합당은 일단 대법원 판결에 물음표를 그렸습니다.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는 게 마땅하지만, 법과 법관의 양심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인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들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허위사실 유포 의혹 등의 혐의로 얼룩진 이 지사의 권한 행사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법리적으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유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산과 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는 '수장 공백' 사태가 오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는데요.
만약 이 지사가 자리를 잃게 됐더라면, 통합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정부 심판론을 넘어 정권 교체론까지 몰아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경기 지사직은 빠졌지만, 내년 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시장을 두고 사실상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당장 후보를 낼지, 말지부터 고민에 빠진 모습인데요.
반면 통합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