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비자 발급"...넉 달만에 재개

미 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비자 발급"...넉 달만에 재개

2020.07.17.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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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발급 업무, 오는 20일부터 일부 재개
유학생 우선…美 대학 가을학기 시작 고려한 듯
취업·주재원 대상 비자, 아주 예외적으로 허용
美 대사관 "발급 대기 시간 길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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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입국을 위한 비자발급 업무가 오는 20일부터 재개됩니다.

발급중단 넉 달 만인데 대상은 당장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받아야 하는 유학생 위주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국 비자발급 업무가 다음 주부터 재개됩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는 20일부터 F, M, J 비자 신청자를 위한 비이민 비자 발급 서비스를 일부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F와 M, J 비자는 학생과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이민 비자입니다.

미국은 지난 3월 20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4달 만에 비자 업무를 재개하는 것은 다음 달부터 미국 대학이 가을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기로 했다가 대학들의 거센 반발에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하지만, 취업이나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H1B, H2B, H4, L 비자는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에만 비자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제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위한 의료 전문가 또 국가 안보나 경제 전문가 등, 미국 국가 이익을 위해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취업 비자가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대사관은 이민 비자 발급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하겠지만, 업무 적체로 발급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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