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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TV 토론회 뒤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탓에 집값이 폭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면서 집값을 잡을 의지가 없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진성준 의원의 발언, 어떤 경위로 나온 겁니까?
[기자]
어젯밤 부동산을 주제로 한 TV토론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 등이 출연했습니다.
논란의 발언은 공식 방송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현아 위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여당 국토위 위원님께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떡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
어제 문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집값을 꼭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여당 의원이 대통령 연설을 뒤집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진 겁니다.
더군다나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문 핵심인사이자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 소속입니다.
진 의원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거두절미해 왜곡 보도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비대위원이 국가 경제를 생각하면 집값을 폭락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을 했고, 이에 대해서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해도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는 겁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그렇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거다, 과장되게 집값 하락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는 취지로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겁니다' 얘기했고….]
[앵커]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다고요?
[기자]
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고 맹렬하게 비판에 나섰습니다.
집값을 잡을 수도, 잡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는 겁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식적인 발언이라는 반응까지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솔직하게 얘기한 거지 뭐. 과거에 사례를 볼 것 같으면 결국 이번에 여러 가지를 해봐야 결국은 안 내려간다는 걸 상식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봐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을 압축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정책만 쓰면서도 결국 집값은 잡지 못한다는 것을 자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정작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모든 정책이 다 잘 작동된다고 말하는 장관을 그냥 두면 되겠느냐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도 취중진담 같은 토론진담이라고 맹비난하면서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부동산 정책을 이제 거두라고 논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TV 토론회 뒤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탓에 집값이 폭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면서 집값을 잡을 의지가 없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진성준 의원의 발언, 어떤 경위로 나온 겁니까?
[기자]
어젯밤 부동산을 주제로 한 TV토론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 등이 출연했습니다.
논란의 발언은 공식 방송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현아 위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여당 국토위 위원님께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떡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
어제 문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집값을 꼭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여당 의원이 대통령 연설을 뒤집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진 겁니다.
더군다나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문 핵심인사이자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 소속입니다.
진 의원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거두절미해 왜곡 보도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비대위원이 국가 경제를 생각하면 집값을 폭락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을 했고, 이에 대해서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해도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는 겁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그렇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거다, 과장되게 집값 하락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는 취지로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겁니다' 얘기했고….]
[앵커]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다고요?
[기자]
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고 맹렬하게 비판에 나섰습니다.
집값을 잡을 수도, 잡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는 겁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식적인 발언이라는 반응까지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솔직하게 얘기한 거지 뭐. 과거에 사례를 볼 것 같으면 결국 이번에 여러 가지를 해봐야 결국은 안 내려간다는 걸 상식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봐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을 압축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정책만 쓰면서도 결국 집값은 잡지 못한다는 것을 자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정작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모든 정책이 다 잘 작동된다고 말하는 장관을 그냥 두면 되겠느냐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도 취중진담 같은 토론진담이라고 맹비난하면서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부동산 정책을 이제 거두라고 논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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