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백신 개발해 임상시험 시작" 주장

북한, "'코로나19' 백신 개발해 임상시험 시작" 주장

2020.07.18.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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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웹사이트 '미래'에 게시된 '과학기술성과 자료'를 보면 북한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이달 초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숙주세포의 수용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를 활용했다면서, 이 효소에 결합하는 바이러스 외막 돌기 단백질의 유전자 배열자료에 기초해 백신을 재조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물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돼 7월초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면서, 북한에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는 조건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앞서 지난 2월에는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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