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국방비 301조 투입...경항모 도입·병장 월급 100만 원 육박

2025년까지 국방비 301조 투입...경항모 도입·병장 월급 100만 원 육박

2020.08.10.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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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국방비 301조 원을 투입하는 '국방 중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3만 톤급 경항공모함 확보를 첫 공식화했고, 병사 월급을 백만 원 수준까지 올리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우선 첨단 전력 증강과 방위력 개선에 100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특히 그간 추진해온 3만 톤급 대형 수송함 사업을 '경항공모함'으로 처음 공식화하고,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수직이착륙기'도 운용하겠다고 했는데, 군이 요구하는 성능 기준상 미국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사실상 유일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3천 톤급 잠수함 전력화를 마치고, 3천6백 톤급·4천 톤급 잠수함 건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천 톤급 잠수함은 핵 추진 잠수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잠수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2025년 안으로 한국형 전투기 KF-X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현무-4'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또 몇 년 안으로 소형 위성을 탑재 가능한 국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수도권을 겨누고 있는 북한 장사정포들을 요격할 '한국형 아이언돔' 체계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전력 구조·부대 운영 개편엔 2백조 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병사 월급은 오는 2022년까지 최대 67만 원까지 올리고, 2025년까지 최대 97만 원가량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병 복무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사 임금체계와 연동해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을 96만3천 원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 중기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재정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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