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얼빠진 국책기관" 이재명 비판에 "그릇 작다"

주진형, "얼빠진 국책기관" 이재명 비판에 "그릇 작다"

2020.09.1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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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얼빠진 국책기관" 이재명 비판에 "그릇 작다"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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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1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를 두고 "얼빠진 국책기관"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렇게까지 발끈하는 것을 보면 그릇이 작다"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보고서는) 누가 읽어봐도 대단하게 억지스러운 주장을 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2020년에 훨씬 더 많이 (지역화폐를) 썼을 때는 어떨지 이런 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적어도 그 연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이 정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 문제라는 이 지사의 지적과 관련해 "비판하면 어떠냐? 굉장히 웃긴 이야기"라며 "국책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역화폐를 쓰라고 100만 원을 주는 경우 (액면가의) 10% 디스카운트를 하는 대신 중앙정부가 이를 보전 해준다"라며 "중앙정부가 거기에 보조까지 할 필요까지 없지 않으냐? 그 정도 이야기다. 그만한 이야기도 못 하면 이거 완전히 사람들 입을 막고서 살겠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화폐가 다양한 손실과 비용을 초래하면서 역효과를 낸다고 분석한 조세재정연구원에 대해 "근거 없이 정부 정책을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판 글을 올린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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