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민석 “서울시장 다자구도 가능성...3차재난지원금은 고민깊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재보궐이슈, 공수처, 검찰총장 감찰 이슈로 떠들썩합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 전화로 연결해 서울시장 준비상황, 또 다른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민석)> 네. 여깄습니다.
◇ 이동형> 네, 오랜만에 전화연결 합니다.
◆ 김민석> 네네, 안녕하셨어요?
◇ 이동형> 네, 뭐 각종 언론에 올라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아직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 말고는 박영선 장관도 얘기 안 하고 있고, 많이 떠오르지는 않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민석> 아직 국회가 진행되고 있고. 하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생각 있는 분들이 말씀하시겠죠?
◇ 이동형> 네, 조금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은데. 지난번 민주당 서울 시장 경선 때는 여성 가산점이 있었거든요? 혹시 이번에도 그 제도를 채택할 예정이십니까? 당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옵니까?
◆ 김민석> 그 당헌 당규에 정해져 있는 대로 하면, 그게 이제 현직이냐, 전직이냐, 이런 등등에 따라 차이는 있는데 그 가산점이 있었죠. 현재도 있고. 현재까진 그걸 특별히 없애자, 늘리자 이런 얘기가 특별히 나오고 있는 것 같진 않아요. 그러면 뭐 기존의 틀대로 가면 현재는 가산점이 있습니다.
◇ 이동형> 여성 가산점 질문을 드린 것은 아무래도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이 이뤄지는 이유가 젠더 이슈 이런 거기 때문에, 여성 후보가 좀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봤거든요?
◆ 김민석>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고. 뭐 그 문제는 그 문제고 또, 후보 선택은 별개 아니냐, 이런 분들도 있어서. 그것은 결국 남자냐 여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후보가 구체적으로 나왔을 때 그분의 평소의 인식이나 행동, 환경이 어떠냐 이럴 거여서. 다 해놓고 남성이냐, 여성이냐 이렇게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야에 거론되는 분 자체가 남녀가 다 있고, 그러니까요.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서울 민심같은 경우는 김대중 시절부터 DJ불패라는 말이 있었고, 민주당에서.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서울은 민주당이 거의 싹쓸이 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그렇게 민주당이 만만히 볼 선거는 아니다, 이런게 중론 같은데요.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 김민석> 서울선거는 한 번도 만만한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어느 선거나 마찬가지지만 서울 선거는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고, 이기고 지고 차이가 나도, 아주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는 빡빡하다고 봐야죠.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도 진 적도 있고 이긴 적도 있고. 이긴 적이 조금 더 많지만, 물론. 그러나 진 적도 있고 이긴 적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선거의 경우에는 질 수도 있는 선거다. 그렇게 원래 빡빡히 보거니와, 이번에도 질 수도 있고 절박함을 갖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안된다, 하는 이런 마음으로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 이동형> 의원님도 뭐 서울이 지역구고. 서울시장에 도전한 적도 있으니까 서울 시민들의 마음이나 이런 걸 더 잘 알텐데. 야당이 기대하는 건 부동산 이슈인 것 같습니다. 결국 야당은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한 거 아니냐, 우리가 거기를 발판삼아서 이겨보겠다, 이런 생각이거든요?
◆ 김민석> 그런 생각하실 수 있고요. 그런데 또 부동산 문제가 중요한 이슈인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경험적으로 보면 서울시민들이 비교적 이제 전체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시기 때문에. 부동산 이슈 하나로 간다고 보진 않고요. 그리고 또 지금은 코로나19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여서 이게 기존의 틀이 아니라 저희 포스트코로나, 코로나라는 게 불러온 일종의 문명의 대전환 이후에 한편으로는 K-방역 이러면서 국민의 자긍심이 한껏 높아졌고. 또한편으로는 서울 시민들의 자의식의 수준이 뭐 우리가 뒤질 게 없잖아? 이런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런 전체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이걸 확 투지를 높일 거냐, 이런 다양한 요구가 있어서. 부동산 문제를 공격을 야당이 하실 거라곤 생각하는데, 그것만으로 좁혀질 거다? 이렇게 보진 않습니다.
◇ 이동형>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 김민석> 서울시민들이 결과적으로 보면 늘 굉장히 까다로워요. 네, 그래서 판단도 좀 엄격히 하시고 종합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저희는 아까 말씀처럼 한껏 절박하게, 또 한편으로는 총체적으로, 종합적으로 보면서 그렇게 준비해야죠.
◇ 이동형> 제가 민주당 의원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항상 뭐 부동산 문제를 물어볼 수밖에 없는데. 물어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좀 안정적으로 갈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나 시장이.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벌써 11월인데,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은. 내년 초면 안정화될 것 같다고 보입니까?
◆ 김민석> 글쎄요. 그런 기대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결국 부동산이라는 게 심리의 측면이 있어서 제도와 함께 심리 측면이 있어서 누가 쉽게 단정하긴 어렵겠죠. 그런데 제도로서의 안정과 함께 적정한 어떤 공급의 기대도 있어야 하고. 심리적 안정도 있어야 되고. 그런 두 세가지가 함께 가는 것 아니겠어요? 일단 이것이 비교적 이렇게 안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죠.
◇ 이동형> 그래요. 선거를 크게 세 가지로 보면 인물, 정책, 구도 이렇게 볼 수 있을텐데. 구도상으로 봤을 때요. 국민의힘은 당연히 후보를 낼 테고. 국민의당도 단독후보가 나올 수 있을테고. 금태섭 의원은 무소속 출마 이야기도 했었고. 이렇게 되면 다자구도가 되면 여당이 유리한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글쎄요.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어차피 정의당 같은 경우도 그렇고 비교적 진보적 색채를 띄고 있는 계열에서도 후보가 여럿 나올 수 있잖습니까? 그리고 이른바 제3세력 후보가 나왔을 때, 통상 여권의 표를 많이 가져갈지, 야권의 표를 가져갈지 경험적으로도 사실 한 가지로 답이 딱 안 나와서, 저는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결국 있고, 그랬을 때 승부 예측은 양자구도 이상, 정말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 선거 앞두고 또 합치는 연혁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아직 경선 룰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선 다음에 또 한 번 연결하기로 하고요. 전화연결된 김에 정국 현안에 대해 여쭤보죠. 공수처 문젠데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하고 회담하면서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자 얘기했습니다. 그 민주당 내에선 어차피 야당은 공수처를 찬성 안할테니까 법을 바꿔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김민석> 글쎄, 어떻게 될지 예측은 하기 어렵지만, 할 거냐에 대해선 저는 어떻든 공수처와 검찰개혁을 하자, 하는 것이 큰 틀에서는 찬반이 있으나 그래도 하자 하는 쪽이 국민의 시대적 요구이기 때문에. 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지금 속보 나온 거 보면 재소집 요청에 여야 원내대표가 이의가 없었다, 라고 얘기가 나오는데. 만일 재소집 요청해서 재소집을 했는데 이번에도 야당이 모든 걸 반대하고 비토권 논한다면. 그럼 민주당에 명분이 갈 수도 있겠죠. 법을 고치는 데 있어서.
◆ 김민석> 그렇지 않길 바라야죠. 하하.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예. 또 국민들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계속된 갈등, 여기에 많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린단 말이죠?
◆ 김민석> 그런데 이제 결국 본질을 보는 게 중요한데요. 큰 틀에서 보면 어쨌거나 검찰 개혁이라는 큰 방향을 봐서 어느 방향이 맞는가, 이런 가르마를 타 줘야 되잖아요? 그런 점에서 보면 물론 두 개인의 어떤 개성의 충돌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설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검찰개혁이라는 말로 갈 거냐 아니냐, 공수처로 갈 거냐 아니냐의 충돌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검찰개혁이라는 큰 방향에 이렇게 무게를 실어주는 게 맞다고 보고요. 그런 점에서 이제 윤석열 총장이 과연 큰 시대적 흐름에 맞추고 있느냐. 저는 많이 벗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어떻습니까.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이제는 결정할 때가 오지 않았느냐. 두 사람 다 대통령이 임명했으니까. 이런 얘기도 나온단 말이죠?
◆ 김민석> 글쎄요. 인사권을 논할 필요가 없이 검찰 총장직에 충실히 가고 있는가, 이런 걸로 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예를 들어 수사와 관련된, 사건에 관련된 언론사의 사주를 만났다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유에 대해 답이 투명하지 않다든가 하는 것에 대해 저것이 옳은가? 다른 걸 다 떠나놓고? 저것이 맞나. 저런 것이 맞나에 대해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방금 말씀하신 사건 관계자를 만나지 않았느냐, 이것 때문에 감찰을 하려는 거잖아요?
◆ 김민석> 그런데 그것에 대해 일단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통상적인 상식으로 보면, 상대가 있기 때문에 답하기 어렵다고 하셨든가, 하여튼 그런 유사한 답변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데 그건 만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는 정도의 답을 하신 것 같아요. 아니면 아니었다고 보다 명료하게 하셨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감찰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에 그런 상황이 있었다, 그게 사실이라고 전제한다면 굉장히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서 검찰총장의 기본인 공정성, 사건에 대한 객관성, 중립성, 이런 근본에 대한 질문과 회의가 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또 하나요. 지금 친문 싱크탱크라고 불리던데,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원들 한 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언론에서는 대선을 1년 5개월 앞두고 이런 싱크탱크가 출범한 것은 이재명, 이낙연 이외의 제3의 후보를 찾는 거 아니냐. 결국 이재명, 이낙연은 주류가 아니니까. 뭐 이런 얘기까지 들리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민석> 뭐, 그건 정치에서 기사를 쓸 때 쓸 순 있지만, 어떻게 보면 흔히 얘기하는 딱 그 출신의 후보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건 객관적인 사실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역할하는 게 좋겠는가. 꼭 후보를 내는 방식일 수 있고, 그렇지 않고 당의 안정감을 지켜가면서 후보와 상관없이, 그렇게 해보자. 이런 생각일 수 있고. 아니면 그 문제와 별개로 비교적 친서관계에서 정책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가까운 분들이 계속적으로 정치적으로 토론해나가자. 유사한 조직이 이제 과거 재야 출신 더좋은미래 이런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 방식으로의 장기적인 어떤 활동을 생각하고 그런 걸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가지로 꼭 후보를 내기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보기에는 그 가능성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뭐 여당이 180석 가까이 있으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 50여 명이 모여서 이런 싱크탱크를 만들면, 결국 계파정치 하려는 거 아니야, 이런 오해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김민석>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럴 수도 있죠. 그것은 그 오해가 현실이 안 되도록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이 현재 문재인 정부의 어떤 성패에 책임감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흔히 얘기하는 무리, 이런 행보는 저는 안 할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조금 더 선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게 옳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끝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의원님 지역구에도 자영업자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잖습니까. 코로나19 때문에 무척 어려워하실텐데. 그래서 3차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 만약 지원하게 되면 전체 다 지급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김민석> 그 얘기가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어서 이번에도 지난 1,2차와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논의해봐야겠죠. 그런데 이것은 정말 고민이 깊어지는 사안이죠. 제가 1차 재난지원금을 할 때, 후보로서 비교적 빨리 이걸 해야 한다고 제안해서 한 2,30명 출마자들하고 같이 뜻을 모아본 경험도 있고. 2차 때는 선별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지난 번에 했던 것보다 조금 더 넓게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던 입장인데요. 이번에는 재원의 문제 뿐 아니라 지금 이 위로 높아지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어서. 이걸 생각을 조금 더 해서 저도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민석> 네,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