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文 정권 폭주 저지·결자해지할 것"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文 정권 폭주 저지·결자해지할 것"

2020.12.20. 오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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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안 대표는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안 대표는 어제(19일)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현재 나라와 민생, 야권이 모두 절체절명인 상황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대선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안 대표, 뜻을 바꾼 이유도 밝혔습니다.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과거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지만,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는 요구를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출마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대표가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 후보군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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