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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가 사망 20여 일 전 방문한 소아과 의사의 신고에서도 학대 의심 정황을 명확히 설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소아과 의사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가 병원을 방문한 직후 아동학대 의심 환자가 다녀갔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의사 A 씨는 정인이가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로 영양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엄마 모르게 병원에 데려왔다고 정인이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또 원래 간혹 여기저기 멍이 들어 어린이집에 오던 아이라고 들었다며 아동보호기관에서 관찰하고 있는 아이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아이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어린이집 신고 등 모두 3차례 신고를 받고도 분리 조치 등을 하지 않아 부실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소아과 의사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가 병원을 방문한 직후 아동학대 의심 환자가 다녀갔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의사 A 씨는 정인이가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로 영양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엄마 모르게 병원에 데려왔다고 정인이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또 원래 간혹 여기저기 멍이 들어 어린이집에 오던 아이라고 들었다며 아동보호기관에서 관찰하고 있는 아이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아이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어린이집 신고 등 모두 3차례 신고를 받고도 분리 조치 등을 하지 않아 부실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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