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구하려던 코로나 격리 병사, 3층서 탈출하다 떨어져 다쳐

담배 구하려던 코로나 격리 병사, 3층서 탈출하다 떨어져 다쳐

2021.01.12.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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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구하려던 코로나 격리 병사, 3층서 탈출하다 떨어져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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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예방적 격리 중이던 병사가 담배를 구하기 위해 3층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다쳤습니다.

육군은 지난 8일 밤 11시 반쯤 코로나19 격리 시설인 경기도 양주의 영외 독신 간부 숙소 3층에서 창문을 통해 내려오던 병사 A씨가 추락해 발목이 부러졌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지난 1일부터 격리 중이던 A 씨는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하고 담배를 구하기 위해 3층 창문에서 모포 3장을 묶어 타고 내려오다가 2층 높이에서 매듭이 풀리면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은 간부 숙소를 전환한 격리 시설에서는 격리 기간 금연이 원칙으로 담배를 소지할 수 없으며, 격리 장병에게는 급식과 간식, 도서와 영상 등을 각 방으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군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이 5,067명에 달하는 가운데 육군은 A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격리 지시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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