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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김민석 "與에게 가장 어려운 서울시장 선거, 3월 이후 달라질 것"
-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는 조심스러운 상황, 이제 적당한 때
- 이번 서울 시장은 가장 어려운 선거, 현재는 가장 어려운 국면 지났다고 봐
- 코로나19가 선거 때 맞춰 발병한 게 아냐, 재난지원금 선거 연결은 무리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여권 내 또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장관은 “이달 중 출마결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야권의 움직임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판.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민석)>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네. 저희가 의원님하고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때도 우상호 의원만 출마 결심을 내비쳤는데.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부산시장후보도 마찬가지고 서울시장후보도 마찬가지고. 후보자들이 줄을 잇고있는 상황인데. 여권후보자들의 출마결심이 늦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김민석> 사실 선거때 제일 많이 급한건 정치인들하고 후보자들이죠. 근데 실제로 시민들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꼭 그런건 아니죠. 지금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 되게 조심스러운 상황이어서. 선거가 임박한 지금정도가 적당한 시점이 되었다고 보고요. 우상호 의원께서는 전에도 저한테 한번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도 사실은 조금 더 늦추고 싶었는데. 야권에서 하도 후보들이 막 나오는데. 여당에서 아무도 후보 출마선언을 안하면 좀 그럴 거 같아서. 본인으로서는 당을 위해서 걱정하는 차원에서 사실 먼저 했다. 이렇게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고. 이제 후보들이 때가 돼서 선언하는 것이 적당한 때라고 보고요. 지금 말씀하셨지만 박영선 장관의 경우도 만약에 결심을 한다면 지금 국정운영에 직접 장관으로서 참가하고 있었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건 자연스러운 상황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근데 일각에서는 야당후보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이유. 서울과 부산. 판세가 조금 야권에 유리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판세가 야권에 유리하다. 이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김민석> 그렇게 볼 수 있죠. 그 전에 비해서 이미 각종 여론조사를 보시면. 과거 최근의몇번의 선거에 비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라든가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이 당연히 야당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텐데요. 그러나 결국은 선거라는게 게임의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시정, 국정을 어떻게 잘 준비를 할 것인냐는 실제 정치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임의 측면으로만 볼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부동산 문제라든가. 또 코로나 문제. 팬데믹 3차가 심해졌으니까요. 또 보궐은 집권당의 무덤이다. 이런 얘기 옛날부터 있었고. 여러 가지 것들이 민주당에서는 호재인게 안보이거든요? 어쨌든 기획단장 맡고 계시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이슈를 선정한다든가. 뭐라도 생각을 하고 계신 게 있을 거 같은데요?
◆ 김민석> 혹시 제가 방송에 나와서 말씀드렸던걸. 혹시 뒤를 돌려서 찾아보신다면. 제가 한 3달쯤 전에. 지금보다 각종 지표들이 더 이른바 나쁘다고 보이지 않았을 때. 제가 일관되게 했던 얘기가 정치권에서도 그래도 서울시장 선거는 괜찮지 않겠는가. 여당에게. 이럴 때 제가 일관되게 가장 빡빡하고 어려운 선거가 될거다. 라고 얘기했었습니다. 한 서너달 전부터 그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가장 어려운 국면은 이제 지나기 시작했다. 라고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살얼음 같은 상황이죠. 코로나 상황에서는 민생의 상황에서는. 그런데 지금은 이제 방역, 백신, 그리고 치료제 도입. 이런 등등 속에서 사실은 2월을 하나의 고비로 해서 2월, 3월이 되면 상황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점은 저는 지나가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고요. 오히려 그래서 3월 이후의 상황은 지금과는 꽤 환경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선거가 인물도 중요합니다만. 또 구도도 중요하겠죠. 지금 야권에서는 안철수로 단일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또 김종인 위원장은 3자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섣부르게 단일화 얘기하면 안된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단일화가 쉽게 되지는 않을거라고 보십니까?
◆ 김민석> 글쎄요. 저는 사실은 단일화에 큰 무게나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정치공학의 힘이 결정적인 변수가 아닌 것으로 우리 정치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단일화라는게 사람이 조금 모여서. 그중에 하나를 모은다면 당연히 표를 모으는 면이 있을텐데. 그 과정에서 지금 이미 김종인, 안철수 두분 과정도 그렇고. 또 오세훈 전 의원이 누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으로 출마선언 나오는 이런 것들이 저게 뭐지? 이게 무슨 게임도 아니고. 이런 식의 부작용도 만드는 것이어서. 결국 지내놓고 나면 과정은 좀 번잡하겠지만. 결국 끝나고 나면 누가 정말 시정을 감당할만한 사람인가. 그것이 결국 남는 거거든요. 과정은 복잡하겠지만. 그래서 저희는 어차피 서울시정을 맡겠다고. 그것을 중심으로 준비했던 분들이 정제돼서 나오는 것이고. 또 상대후보들에 대해서 일일이 저희가 평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저런 다른 코스를 말씀하셨다가. 또 이런 저런 다른 정치적인 이유를 대면서 입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결국 최종적으로는 누가 제대로 잘 준비됐고. 진지하게 준비했는가를 놓고. 아무리 그 과정이 복잡해봤자. 마지막에는 정리된 후보들의 역량을 갖고 평가하는 것인데. 저는 그점에 있어서는 저희 후보가 누가 되든지 간에. 크게 후보의 기량에 있어서는 별로 걱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승리만을 위한 선거공학적으로 읽힌다면 유권자들이 외면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말씀이신거 같은데. 근데 지금 어쨌든 여권에서도 단일화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있기 때문에. 열린민주당과 합당 문제는 시간관계상 어려울 것 같고.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 후보가 공식 출마했고. 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선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의 경선 이후에 후보가 한명 나오면 민주당과의 단일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김민석 의원에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 김민석> 네.
◇ 이동형> 열린민주당과 합당은 좀 어렵다고 보고요. 그러면 후보 단일화는 또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열린민주를 지지하는 분들은 기대하고 바랄텐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글쎄요. 아직 그 문제는 공식적으로 논의해본적은 없는데요. 제가 우상호 의원. 현재로선 후보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민주당에서 우상호 의원이고. 열린민주당에서 김진애 의원이신데. 정봉주 의원도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정봉주 전 의원님 말씀은 아직 못들어봤고요. 김진애 의원님, 우상호 의원님 얘기를 각각 직접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게임으로서 상대 당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게임의 룰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 별로 얘기를 안하시고. 그냥 주로 가치나 정책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비슷한 사람끼리 경쟁하고 목소리를 내면서. 가급적 잘할 사람이 하면 좋지 않으냐. 그런 경선 방식이 어떻다. 이런 말씀을 두분의 경우는 하고 계셔서. 아직 그것이 당론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논의해야될 시점이 되면 큰 걸림돌은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게임의 룰은 정해졌습니까?
◆ 김민석> 네. 5대5.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으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요. 대략 설 전에 시작해서 설 후에 경선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서울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50대50으로 일반시민 50 여론조사로 하실테고. 지난번에 있었던 여성후보의 가산점은 이번에도 적용이 됩니까?
◆ 김민석> 네. 똑같습니다.
◇ 이동형> 10%. 본인이 얻은 퍼센트의 10%입니까?
◆ 김민석> 네. 여성후보의 경우도 완전 무명인 경우. 정치를 조금 했던 분의 경우. 이게 다 달라서요. 그게 예를 들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 박영선 장관의 경우는 10%에 해당하게 될 겁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경선이 어떻게 아직. 박주민 의원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그건 좀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있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불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이슈인데요. 우상호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면서 16만호를 공급하겠다. 이렇게 냈습니다. 당에서도 아마 설 전에 공급대책을 내놓겠다. 이렇게 얘기한거 같은데요.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를 신경쓰고 계시겠죠?
◆ 김민석> 네. 현재로서는 대부분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면서. 그러면서도 맞춤형으로 특히 공공의 주거 공급영역을 확대하자는 부분을 기조로 해왔고. 특히나 작년에는 주로 투기를 억제하는 쪽의 정책들에 집중해왔었기 때문에. 그 부분의 기조는 흔들지 않으면서 할 수 있으면 좀 더 맞춤형 주거나 공공주거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라는 공감대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 이동형> 네. 또 지금 야당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4차 재난지원금 문제인데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제부터 되기 시작했으니까. 당 일각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에게 지급해야된다. 이런 입장이 있는거 같은데. 야당에서는 그거 선거용 아니냐. 선거 전에 돈 뿌리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김민석> 이제 이런 거죠. 지금 3차 재난지원금까지 하고 나서 치료제와 백신이 본격화되는 단계가 되면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에서 탈출하는 국면이 될 겁니다. 그때는 사실은 그야말로 침체에 빠져있는 경제 전체를 진작시켜야 되는 과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보편이냐 선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제 진작 재정정책의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되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것은 기존의 보편, 선별 논쟁을 떠나서 보편. 전국민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느냐. 그때의 전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금과 달라져서 상당부분 탈출이 목전에 보이고. 그때 경기를 빨리 회복시켜야 되는 것이 정책과제가 되는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그렇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거를 선거하고 연결시키는건 조금 무리인거 같습니다. 만약 그 시점이 되어서도 지금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그런대로 코로나19를 극복하려고 하는 상황이 영 잘 안잡힌다. 그렇게 돼서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 거리두기와 맞지 않는다. 라는 과거사례에 그런 시점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면 사실은 보편지원은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일텐데. 만약 그렇지 않고 코로나19 국면이 변화해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살려야 되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그러한 보편 진작얘기를 안하는 것이 오히려 좀 황당한 얘기 아니겠어요?
◇ 이동형> 이런 거네요. 전제조건이 있는 거네요.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서. 이제는 소비진작 카드를 쓸 수도 있다고 하면 그때 가서 검토해보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네요.
◆ 김민석> 근데 대부분 그렇게 보는 거죠. 이제는 그렇게 전체 경기를 전망하고. 어제 신년사에서도 그런게 있었지만. 지금 코로나19 상황, 경기상황 전체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걸 만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대략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2월달에 치료제, 백신이 시작이 되면서. 2월, 3월이 지나면 지금과는 현격히 달라질 상황이 올 것이고. 그때는 빨리 민생을 정상궤도로 올리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가 나오는 거죠. 그건 선거시기하고. 코로나19를 저희가 무슨 때에 맞춰서 발병을 시킨게 아니잖습니까.
◇ 이동형> 근데 국민의힘 입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러면 4월 이후에 지급해라. 선거 끝나고. 이런 입장인거 같아요?
◆ 김민석> 그런 것을 그렇게. 그야말로 선거하고 그런걸 너무 연결하는 건 좀 무리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그러면 올해도 시작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올해 세운 당 목표. 국정 목표가 있을건데요. 물론 코로나 종식이 제일 우선이겠습니다만. 어떤게 있을까요?
◆ 김민석> 뭐니뭐니해도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의 극복, 탈출이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돼야 민생도 회복이 되는 것이고요. 사실 선거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도 지역구를 갖고 계시니까. 지역주민들 특히 소상공인들이 좀 화도 많이 내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애환을 이야기하실 것 같습니다. 지역 돌아다니면?
◆ 김민석> 너무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지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우리가 평상적인 생활이라는게 너무나 그립고. 또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참 힘들고. 그래서 정말 뵙는 것이 죄송하고 그렇죠. 하여간 최선을 다해서 코로나를 잡고 민생을 회복시켜야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민석>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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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김민석 "與에게 가장 어려운 서울시장 선거, 3월 이후 달라질 것"
-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는 조심스러운 상황, 이제 적당한 때
- 이번 서울 시장은 가장 어려운 선거, 현재는 가장 어려운 국면 지났다고 봐
- 코로나19가 선거 때 맞춰 발병한 게 아냐, 재난지원금 선거 연결은 무리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여권 내 또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장관은 “이달 중 출마결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야권의 움직임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판.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민석)>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네. 저희가 의원님하고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때도 우상호 의원만 출마 결심을 내비쳤는데.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부산시장후보도 마찬가지고 서울시장후보도 마찬가지고. 후보자들이 줄을 잇고있는 상황인데. 여권후보자들의 출마결심이 늦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김민석> 사실 선거때 제일 많이 급한건 정치인들하고 후보자들이죠. 근데 실제로 시민들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꼭 그런건 아니죠. 지금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 되게 조심스러운 상황이어서. 선거가 임박한 지금정도가 적당한 시점이 되었다고 보고요. 우상호 의원께서는 전에도 저한테 한번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도 사실은 조금 더 늦추고 싶었는데. 야권에서 하도 후보들이 막 나오는데. 여당에서 아무도 후보 출마선언을 안하면 좀 그럴 거 같아서. 본인으로서는 당을 위해서 걱정하는 차원에서 사실 먼저 했다. 이렇게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고. 이제 후보들이 때가 돼서 선언하는 것이 적당한 때라고 보고요. 지금 말씀하셨지만 박영선 장관의 경우도 만약에 결심을 한다면 지금 국정운영에 직접 장관으로서 참가하고 있었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건 자연스러운 상황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근데 일각에서는 야당후보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이유. 서울과 부산. 판세가 조금 야권에 유리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판세가 야권에 유리하다. 이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김민석> 그렇게 볼 수 있죠. 그 전에 비해서 이미 각종 여론조사를 보시면. 과거 최근의몇번의 선거에 비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라든가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이 당연히 야당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텐데요. 그러나 결국은 선거라는게 게임의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시정, 국정을 어떻게 잘 준비를 할 것인냐는 실제 정치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임의 측면으로만 볼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부동산 문제라든가. 또 코로나 문제. 팬데믹 3차가 심해졌으니까요. 또 보궐은 집권당의 무덤이다. 이런 얘기 옛날부터 있었고. 여러 가지 것들이 민주당에서는 호재인게 안보이거든요? 어쨌든 기획단장 맡고 계시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이슈를 선정한다든가. 뭐라도 생각을 하고 계신 게 있을 거 같은데요?
◆ 김민석> 혹시 제가 방송에 나와서 말씀드렸던걸. 혹시 뒤를 돌려서 찾아보신다면. 제가 한 3달쯤 전에. 지금보다 각종 지표들이 더 이른바 나쁘다고 보이지 않았을 때. 제가 일관되게 했던 얘기가 정치권에서도 그래도 서울시장 선거는 괜찮지 않겠는가. 여당에게. 이럴 때 제가 일관되게 가장 빡빡하고 어려운 선거가 될거다. 라고 얘기했었습니다. 한 서너달 전부터 그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가장 어려운 국면은 이제 지나기 시작했다. 라고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살얼음 같은 상황이죠. 코로나 상황에서는 민생의 상황에서는. 그런데 지금은 이제 방역, 백신, 그리고 치료제 도입. 이런 등등 속에서 사실은 2월을 하나의 고비로 해서 2월, 3월이 되면 상황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점은 저는 지나가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고요. 오히려 그래서 3월 이후의 상황은 지금과는 꽤 환경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선거가 인물도 중요합니다만. 또 구도도 중요하겠죠. 지금 야권에서는 안철수로 단일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또 김종인 위원장은 3자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섣부르게 단일화 얘기하면 안된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단일화가 쉽게 되지는 않을거라고 보십니까?
◆ 김민석> 글쎄요. 저는 사실은 단일화에 큰 무게나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정치공학의 힘이 결정적인 변수가 아닌 것으로 우리 정치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단일화라는게 사람이 조금 모여서. 그중에 하나를 모은다면 당연히 표를 모으는 면이 있을텐데. 그 과정에서 지금 이미 김종인, 안철수 두분 과정도 그렇고. 또 오세훈 전 의원이 누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으로 출마선언 나오는 이런 것들이 저게 뭐지? 이게 무슨 게임도 아니고. 이런 식의 부작용도 만드는 것이어서. 결국 지내놓고 나면 과정은 좀 번잡하겠지만. 결국 끝나고 나면 누가 정말 시정을 감당할만한 사람인가. 그것이 결국 남는 거거든요. 과정은 복잡하겠지만. 그래서 저희는 어차피 서울시정을 맡겠다고. 그것을 중심으로 준비했던 분들이 정제돼서 나오는 것이고. 또 상대후보들에 대해서 일일이 저희가 평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저런 다른 코스를 말씀하셨다가. 또 이런 저런 다른 정치적인 이유를 대면서 입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결국 최종적으로는 누가 제대로 잘 준비됐고. 진지하게 준비했는가를 놓고. 아무리 그 과정이 복잡해봤자. 마지막에는 정리된 후보들의 역량을 갖고 평가하는 것인데. 저는 그점에 있어서는 저희 후보가 누가 되든지 간에. 크게 후보의 기량에 있어서는 별로 걱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승리만을 위한 선거공학적으로 읽힌다면 유권자들이 외면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말씀이신거 같은데. 근데 지금 어쨌든 여권에서도 단일화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있기 때문에. 열린민주당과 합당 문제는 시간관계상 어려울 것 같고.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 후보가 공식 출마했고. 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선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의 경선 이후에 후보가 한명 나오면 민주당과의 단일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김민석 의원에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 김민석> 네.
◇ 이동형> 열린민주당과 합당은 좀 어렵다고 보고요. 그러면 후보 단일화는 또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열린민주를 지지하는 분들은 기대하고 바랄텐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글쎄요. 아직 그 문제는 공식적으로 논의해본적은 없는데요. 제가 우상호 의원. 현재로선 후보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민주당에서 우상호 의원이고. 열린민주당에서 김진애 의원이신데. 정봉주 의원도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정봉주 전 의원님 말씀은 아직 못들어봤고요. 김진애 의원님, 우상호 의원님 얘기를 각각 직접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게임으로서 상대 당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게임의 룰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 별로 얘기를 안하시고. 그냥 주로 가치나 정책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비슷한 사람끼리 경쟁하고 목소리를 내면서. 가급적 잘할 사람이 하면 좋지 않으냐. 그런 경선 방식이 어떻다. 이런 말씀을 두분의 경우는 하고 계셔서. 아직 그것이 당론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논의해야될 시점이 되면 큰 걸림돌은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게임의 룰은 정해졌습니까?
◆ 김민석> 네. 5대5.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으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요. 대략 설 전에 시작해서 설 후에 경선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서울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50대50으로 일반시민 50 여론조사로 하실테고. 지난번에 있었던 여성후보의 가산점은 이번에도 적용이 됩니까?
◆ 김민석> 네. 똑같습니다.
◇ 이동형> 10%. 본인이 얻은 퍼센트의 10%입니까?
◆ 김민석> 네. 여성후보의 경우도 완전 무명인 경우. 정치를 조금 했던 분의 경우. 이게 다 달라서요. 그게 예를 들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 박영선 장관의 경우는 10%에 해당하게 될 겁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경선이 어떻게 아직. 박주민 의원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그건 좀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있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불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이슈인데요. 우상호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면서 16만호를 공급하겠다. 이렇게 냈습니다. 당에서도 아마 설 전에 공급대책을 내놓겠다. 이렇게 얘기한거 같은데요.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를 신경쓰고 계시겠죠?
◆ 김민석> 네. 현재로서는 대부분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면서. 그러면서도 맞춤형으로 특히 공공의 주거 공급영역을 확대하자는 부분을 기조로 해왔고. 특히나 작년에는 주로 투기를 억제하는 쪽의 정책들에 집중해왔었기 때문에. 그 부분의 기조는 흔들지 않으면서 할 수 있으면 좀 더 맞춤형 주거나 공공주거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라는 공감대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 이동형> 네. 또 지금 야당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4차 재난지원금 문제인데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제부터 되기 시작했으니까. 당 일각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에게 지급해야된다. 이런 입장이 있는거 같은데. 야당에서는 그거 선거용 아니냐. 선거 전에 돈 뿌리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김민석> 이제 이런 거죠. 지금 3차 재난지원금까지 하고 나서 치료제와 백신이 본격화되는 단계가 되면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에서 탈출하는 국면이 될 겁니다. 그때는 사실은 그야말로 침체에 빠져있는 경제 전체를 진작시켜야 되는 과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보편이냐 선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제 진작 재정정책의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되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것은 기존의 보편, 선별 논쟁을 떠나서 보편. 전국민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느냐. 그때의 전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금과 달라져서 상당부분 탈출이 목전에 보이고. 그때 경기를 빨리 회복시켜야 되는 것이 정책과제가 되는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그렇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거를 선거하고 연결시키는건 조금 무리인거 같습니다. 만약 그 시점이 되어서도 지금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그런대로 코로나19를 극복하려고 하는 상황이 영 잘 안잡힌다. 그렇게 돼서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 거리두기와 맞지 않는다. 라는 과거사례에 그런 시점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면 사실은 보편지원은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일텐데. 만약 그렇지 않고 코로나19 국면이 변화해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살려야 되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그러한 보편 진작얘기를 안하는 것이 오히려 좀 황당한 얘기 아니겠어요?
◇ 이동형> 이런 거네요. 전제조건이 있는 거네요.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서. 이제는 소비진작 카드를 쓸 수도 있다고 하면 그때 가서 검토해보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네요.
◆ 김민석> 근데 대부분 그렇게 보는 거죠. 이제는 그렇게 전체 경기를 전망하고. 어제 신년사에서도 그런게 있었지만. 지금 코로나19 상황, 경기상황 전체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걸 만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대략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2월달에 치료제, 백신이 시작이 되면서. 2월, 3월이 지나면 지금과는 현격히 달라질 상황이 올 것이고. 그때는 빨리 민생을 정상궤도로 올리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가 나오는 거죠. 그건 선거시기하고. 코로나19를 저희가 무슨 때에 맞춰서 발병을 시킨게 아니잖습니까.
◇ 이동형> 근데 국민의힘 입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러면 4월 이후에 지급해라. 선거 끝나고. 이런 입장인거 같아요?
◆ 김민석> 그런 것을 그렇게. 그야말로 선거하고 그런걸 너무 연결하는 건 좀 무리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그러면 올해도 시작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올해 세운 당 목표. 국정 목표가 있을건데요. 물론 코로나 종식이 제일 우선이겠습니다만. 어떤게 있을까요?
◆ 김민석> 뭐니뭐니해도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의 극복, 탈출이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돼야 민생도 회복이 되는 것이고요. 사실 선거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도 지역구를 갖고 계시니까. 지역주민들 특히 소상공인들이 좀 화도 많이 내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애환을 이야기하실 것 같습니다. 지역 돌아다니면?
◆ 김민석> 너무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지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우리가 평상적인 생활이라는게 너무나 그립고. 또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참 힘들고. 그래서 정말 뵙는 것이 죄송하고 그렇죠. 하여간 최선을 다해서 코로나를 잡고 민생을 회복시켜야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민석>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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