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4차 유행이 오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논의할 것"

[현장영상] "4차 유행이 오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논의할 것"

2021.03.07. 오후 3: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7주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정체된 채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봄철을 맞아 이동량은 매주 늘어나고 직장, 병원, 가족과 지인 모임, 운동시설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이나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의 불씨가 살아있는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을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국민들께서 그토록 염원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시기는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4차 유행이 오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합니다.

우선 하루 50만 건까지 검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여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겠습니다.

비수도권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하고 지자체 차원의 취약시설 선제 검사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가별 변이 바이러스 발생률을 방역강화국가 지정 요건으로 추가하여 검역 수준을 더욱 높이고 자가격리자 관리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하루 20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병상과 의료 인력이 모자라지 않도록 의료체계의 여력도 미리 미리 확충해 두겠습니다.

새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을 확대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학교 내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학교 운동부 합숙이나 가족 간 전파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학교 내로 감염이 확산되어 어렵게 확대한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의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교육부와 각급 교육청, 일선 학교에서는 방역에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조치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학기만큼은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인터폴이 지정한 세계순직경찰의 날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세계인이 함께 기억하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경찰이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순직한 경찰관만 1만 37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