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민의힘 제안 수용"...吳 "말로만 수용에 혼란"

安 "국민의힘 제안 수용"...吳 "말로만 수용에 혼란"

2021.03.1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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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실제로는 수용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이 다시 신경전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겠다면서, 주말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 단일 후보를 확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에 유선전화를 포함하자는 것이라며 비율은 양측 실무 협상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규 사무총장이 수용하겠다는 안은 국민의힘 제안이 아니라면서, 무엇을 수용한다는 것인지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도 김종인-안철수 안은 유선을 포함하되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각 조사하자는 것이었다면서, 보여주기식 수용으로 상대를 곤란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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