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시작…이르면 내일 결정
안철수 "오세훈 의혹 확산하면 후보 사퇴할 수도"
오세훈-안철수, 만남 연기…"여론조사 이후로"
안철수 "오세훈 의혹 확산하면 후보 사퇴할 수도"
오세훈-안철수, 만남 연기…"여론조사 이후로"
AD
[앵커]
오세훈,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지를 판가름할 여론조사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단일후보가 결정되는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야권 후보들이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며 거듭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죠?
[기자]
조사기관 두 곳에서 모두 3천2백 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표본을 모두 채우면 바로 조사가 끝나는데, 표본 수를 고려할 때, 이르면 내일 단일 후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열며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 적임자라고 내세웠는데요.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특혜 의혹에 대해,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공격했고, 오 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말 차례대로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랄까요, 민주당이 제기하는 흑색선전입니다. 거기에 편승하는 건 단일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력과 적합도 가운데 뭘 묻더라도 두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야권 후보로 누가 나서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세훈, 안철수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난 큰 폭으로 박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단일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 확정 이후 두 후보는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단일 후보 확정 이후로 만남을 미뤘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고심이 깊겠어요?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공세의 고삐를 당기면서도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곡동 지구 지정을 몰랐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초점을 맞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오세훈 후보의 거짓 해명을 입증할 자료는 차고 넘쳐납니다. 거짓말로 몇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국민은 속일 수 없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앞선다는 결과에 대해 박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서울 시민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후보의 발언도 들어보시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본격적인 정책 대결이 시작되면 지금 서울을 위해서 몰입하고 '올인'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냐…. 다른 후보들은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후보입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 자치구를 잇따라 돌며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어제 강남 3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도 자치구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오전엔 광진구를 찾아서 서울시 공립과 사립 유치원 소속 어린이들 7만5천 명에게 중식과 간식 등을 무상으로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세훈,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지를 판가름할 여론조사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단일후보가 결정되는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야권 후보들이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며 거듭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죠?
[기자]
조사기관 두 곳에서 모두 3천2백 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표본을 모두 채우면 바로 조사가 끝나는데, 표본 수를 고려할 때, 이르면 내일 단일 후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열며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 적임자라고 내세웠는데요.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특혜 의혹에 대해,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공격했고, 오 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말 차례대로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랄까요, 민주당이 제기하는 흑색선전입니다. 거기에 편승하는 건 단일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력과 적합도 가운데 뭘 묻더라도 두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야권 후보로 누가 나서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세훈, 안철수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난 큰 폭으로 박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단일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 확정 이후 두 후보는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단일 후보 확정 이후로 만남을 미뤘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고심이 깊겠어요?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공세의 고삐를 당기면서도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곡동 지구 지정을 몰랐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초점을 맞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오세훈 후보의 거짓 해명을 입증할 자료는 차고 넘쳐납니다. 거짓말로 몇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국민은 속일 수 없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앞선다는 결과에 대해 박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서울 시민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후보의 발언도 들어보시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본격적인 정책 대결이 시작되면 지금 서울을 위해서 몰입하고 '올인'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냐…. 다른 후보들은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후보입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 자치구를 잇따라 돌며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어제 강남 3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도 자치구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오전엔 광진구를 찾아서 서울시 공립과 사립 유치원 소속 어린이들 7만5천 명에게 중식과 간식 등을 무상으로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