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파란점퍼에서 빨간점퍼로 갈아입은 금태섭

[뉴스큐] 파란점퍼에서 빨간점퍼로 갈아입은 금태섭

2021.03.24.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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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는데요.

금 전 의원이 걸어온 길을 영상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 서울 강서갑에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였습니다.

[금태섭 /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2016년 4월) : 초박빙입니다.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맨날 싸움질만 하는 새누리당을 국회로 보내겠습니까?]

당시 당선인사를 찾아보니, 금태섭 전 의원 이렇게 말했더군요.

[금태섭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4월) : 우리당이 다양한 생각과 에너지를 담아서 강한 정당이 되고 그래서 집권하는데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선인사대로, 당내에서 소신파로 분류됐고요, 조국 정국에서는 쓴소리를 던져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금태섭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년 9월,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 언행 불일치, 그리고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또 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해 당론 위배로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경선에 탈락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민주당의 뻔뻔함과 오만한 태도에 절망했다며 탈당했습니다.

이후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에 나섰지만 패배했고 오늘 오세훈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금태섭 / 전 의원 :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정치, 그리고 더이상 국민을 갈라치기 하지 않는 정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파란점퍼에서 빨간점퍼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찌됐든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면서 점퍼를 바꿔 입은 건데요,

일각에서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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