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지원금 추경안 국회 통과...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4차 지원금 추경안 국회 통과...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2021.03.25.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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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4월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아침에 4차 추경안이 통과됐죠?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아침 8시에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농민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추경안에는 정부의 영업 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화훼·급식 납품 농가 지원, 공공일자리 확충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여야는 막판 협상을 통해 0.5헥타르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임어업에 종사하는 46만 가구에 3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도 이번 지원책에 포함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행업, 이벤트업 등의 재정 지원과 실내 체육시설 트레이너 고용지원, 버스기사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장기 방역활동 중인 의료 인력의 처우 개선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여야는 어제 소규모 농가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위해 1조4천억 원 정도를 증액했지만, 동시에 기존예산 사업의 지출 구조 조정 등으로 1조4천4백여억 원을 감액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경 규모는 앞서 정부가 제출한 15조 원 수준을 유지했으며, 국채도 기존 9조9천억 원 규모에서 추가로 발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가결되면서 4차 재난지원금은 이번 달 안에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4월 재보궐 선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죠?

[기자]
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 모두 바쁘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 지역을 방문해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선거운동에 나서는 박 후보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시장이어야 합니다. 서울이 정쟁화되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반드시 필승하겠습니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체력 관리는 아침에 남편이 만들어주는 야채주스가 저의 건강비결입니다.]

박 후보는 앞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자정에 맞춰 서울 홍대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코로나로 제일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며 생활 시장, 민생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자정에 맞춰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메트로 군자 차량기지를 찾아 차량 방역을 돕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이라고 첫 선거운동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이제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상징적인 저의 각오를 담아서….]

오 후보는 이어서 오늘 아침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은평 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고요.

남대문 시장과 서울 시청 앞 등에서 시민들을 만납니다.

부산시장 후보들도 아침부터 분주한데요.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서면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중구 광복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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