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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과거 광화문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독재자', '치매' 같은 거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죠.
지난 2019년 개천절 집회에서의 발언, 들어보실까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19년 10월) : 독재자 문재인의 눈에는 우리는 짓밟아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 지질한 루저이기 때문입니다.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를 하는데도 우리는 점잖게 내년 4월까지 기다려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하는 범생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모욕을 넘어 질병과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오 후보, "야당이 대통령을 향해 그 정도 말도 못하느냐"고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오늘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연설할 때 '이건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그래요. 여러분, 그 정도 말도 못합니까 야당이?]
오 후보의 발언에 인권단체들, "치매 환자와 가족을 모욕하는 잘못된 비유"라며 정치인들의 혐오 표현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편의점을 방문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죠.
박 후보는 점주에게 심야 시간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자리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아르바이트는 달나라에서 하고 왔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박 후보, "점포의 이익을 늘려 아르바이트생과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라며 "무식하거나 혹은 악의적인 논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어제) : 일자리가 줄어들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시범 스마트 상점을 보면 매출이 올라가기 때문에요. 주인들이 일자리를 굳이 줄이지 않아도 자신들의 경영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는 스마트 공장에서도 나와 있고요. 국민의힘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발달과 사회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 저는 정말 의문이고요.]
단일화 과정에서 거친 감정싸움을 벌였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두 사람이 만났는데요.
하지만 안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자마자 김 위원장이 자리를 뜨면서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오늘은 김 위원장이 아예 안 대표를 향해 "별의 순간을 놓쳤다"며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까지 내뱉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솔직하게 얘기해서 내가 그 사람에 대한 인격이나 모든 점에서 지도자로서의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내가 스스로 확신을 가졌으면 내가 안철수 후보 단일화하는 데 찬성했을지도 몰라요.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어요. 국민의 지지도가 근 40% 가까이 됐을 때예요.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린 거죠.]
단일화 이전에는 날 선 공방을 폈던 안 대표, 이번에는 "선거가 급하니 별말 안 하겠다"며 직접적인 대응은 피했네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19년 개천절 집회에서의 발언, 들어보실까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19년 10월) : 독재자 문재인의 눈에는 우리는 짓밟아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 지질한 루저이기 때문입니다.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를 하는데도 우리는 점잖게 내년 4월까지 기다려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하는 범생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모욕을 넘어 질병과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오 후보, "야당이 대통령을 향해 그 정도 말도 못하느냐"고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오늘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연설할 때 '이건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그래요. 여러분, 그 정도 말도 못합니까 야당이?]
오 후보의 발언에 인권단체들, "치매 환자와 가족을 모욕하는 잘못된 비유"라며 정치인들의 혐오 표현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편의점을 방문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죠.
박 후보는 점주에게 심야 시간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자리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아르바이트는 달나라에서 하고 왔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박 후보, "점포의 이익을 늘려 아르바이트생과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라며 "무식하거나 혹은 악의적인 논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어제) : 일자리가 줄어들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시범 스마트 상점을 보면 매출이 올라가기 때문에요. 주인들이 일자리를 굳이 줄이지 않아도 자신들의 경영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는 스마트 공장에서도 나와 있고요. 국민의힘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발달과 사회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 저는 정말 의문이고요.]
단일화 과정에서 거친 감정싸움을 벌였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두 사람이 만났는데요.
하지만 안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자마자 김 위원장이 자리를 뜨면서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오늘은 김 위원장이 아예 안 대표를 향해 "별의 순간을 놓쳤다"며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까지 내뱉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솔직하게 얘기해서 내가 그 사람에 대한 인격이나 모든 점에서 지도자로서의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내가 스스로 확신을 가졌으면 내가 안철수 후보 단일화하는 데 찬성했을지도 몰라요.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어요. 국민의 지지도가 근 40% 가까이 됐을 때예요.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린 거죠.]
단일화 이전에는 날 선 공방을 폈던 안 대표, 이번에는 "선거가 급하니 별말 안 하겠다"며 직접적인 대응은 피했네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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