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내곡동 측량 증언 나와...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측량에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약속대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야당 후보 검증 TF는 성명서를 내고, 보도를 통해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에 있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며, 오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반복한 것이 드러난 이상 사퇴해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다며, 정계 은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도 온 가족이 찾아 측량까지 마친 내곡동 땅을 오 후보만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과거 사퇴 경력을 살려 오늘부터 능숙하게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KBS는 어제 내곡동 땅 경작인 인터뷰 등을 통해 오 후보가 당시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