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 유승민 "박주민.김상조, 문재인 정부 위선의 극치"

[황출새] 유승민 "박주민.김상조, 문재인 정부 위선의 극치"

2021.04.01.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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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1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선거 결과, 두려움 갖고 최선 다하고 있어
- 與 지엽적 문제로 네거티브. 오세훈 점잖게 잘 해
- 文 정권 실망, 거짓. 위선에 대한 분노, 민심 이반 심해
-그 동안 모든 경험을 쏟아 최선 다해서 도전 할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4선 국회의원 지냈고, 경제학 박사입니다. 한국개발원 KDI 출신이시고요. 대구 출신 보수 정치인인데, 4대강 반대하고 무상급식 찬성했었죠. 내년 20대 대선 잠룡 중 한 명입니다. 지금은 야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유승민):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보면 오세훈 후보가 큰 표 차로 승리할 듯한데, 민주당 캠프에서는 박빙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글쎄요. 여론조사 상으로는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게 확실한 것 같은데, 여론조사하고 실제 투표 결과는 다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희는 투표율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 지지자들이, 양쪽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적극적으로 나와 투표해주시느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하고요. 민주당이 박빙이 될 거라고 하는 건 민주당의 희망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도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두려움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과거의 선거들 보면, 투표율이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중도, 좌 쪽이 더 유리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이번에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유승민: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중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야당,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보궐선거라 평일에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투표율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 유승민: 네, 7일이 평일이고, 휴일도 아니고요. 그래서 내일, 모레 이틀 동안 사전투표를 하지 않습니까. 사전투표에 대해서 그간 국민의힘 일각에서 조심스러운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사전투표, 투표소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직장이나 제일 가까운 곳의 사전투표소에 꼭 찾으셔서 7일 투표가 어려우신 분들은 이번 주말에 꼭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 황보선: 서울이든, 부산이든 야당에서는 정권 심판론, 정권교체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주로 거짓말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죠.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 후보들과 민주당이 네거티브를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저는 못 봤습니다. 오세훈 후보, 부산의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 주로 부동산 문제를 가지고 네거티브를 심하게 하시는데요. 저는 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온 게 사실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저는 이 분노의 민심을 네거티브로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 보고요. 특히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에 대한 네거티브는 본질이 내곡동 땅에 대해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시장의 권한을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부당하게 챙겼냐는 건데요. 그 본질에 대해서 민주당이 아무런 증거 하나 제시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다. 그래서 측량하는 데 갔느냐 안 갔느냐, 이런 지엽적인 문제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데요. 오세훈 후보가 점잖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방금 저희가 노웅래 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럼 공직자 될 분이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그건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거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거짓말이라고 하는 건 두 가지 같은데요. 아주 초기에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의 존재에 대해서 알았느냐, 그게 보금자리 주택 지구에 포함된 것을 알았느냐에 대해서 말을 빨리 하다가 말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제기되니 본인이 해명을 성실히 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고, 또 하나가 방금 말씀드린 토지 측량하는 데 갔느냐 안 갔느냐는 정말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지고 거짓말 프레임이라고 뒤집어 씌우는데, 16년 전인가요. 그 때 일에 관해 어딜 갔냐 안 갔냐 하고, 그리고 갔더라도 그것이 불법이나 범법의 증거도 아니거든요. 그 문제를 잡고 민주당이 늘어지는 것을 보며, 저 사람들이 네거티브 할 것이 정말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여야 후보들이 요즘 부동산 등 경제 관련 공약을 강조하던데, 오 후보는 박 후보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이런 비판,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부동산 공약을 보면, 두 분 다 5년 동안 공급하겠다는 물량은 비슷한데요. 핵심적인 차이가 뭐냐면, 오세훈 후보는 민간이 재건축, 재개발을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거고요.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장기 전세를 하겠다고 두 가지로 나눠져 있는데요. 박영선 후보의 공약은 공공 주도 개발, 문재인 정부가 2.4대책에서 공공 주도 개발을 하지 않았습니까. 공공 주도 개발이 뭐냐면, LH가 주도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LH 직원들 땅 투기 사건이 일어났는데, 여전히 문재인 정부와 박영선 후보는 공공 주도 개발을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가장 결정적인 차이라고 보고요. 저는 공공 주도 재개발, 재건축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보니, 박영선 후보께서 본인도 공공 주도 개발, LH 주도 개발의 문제점을 인식하는지 말을 자꾸 바꾸고 있습니다. 자기도 민간 주도 개발을 하겠다, 결국 오세훈 후보 공약 쪽으로 가까이 오는 거죠. 이건 오세훈 후보 공약이 훨씬 현실성 있다,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되면 빠른 시일 내 안전진단도 새로 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재개발을 하게 되면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공급 문제가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거라고 믿습니다.

◇ 황보선: 여권에서는 범야권 단일화와 가장 악재로 터진 LH 투기 사태 때문에 야당에 밀리고 있다고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런 악재가 선거에서 야권에게 다소 유리한 방향을 만들었다고 하던데요, 동의하십니까?

◆ 유승민: 단일화는 여당 야당 다 한 것이고요. 민주당도 단일화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단일화가 변수라기보다, LH 사건이 국민들 분노의 도화선이 된 것은 분명하죠. 그 밑바닥에는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 거짓이나 위선에 대한 분노, 경제 민생을 파탄시킨 소득주도성장 등의 잘못된 정책, 잘못된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실망이 그동안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가 임계치에 다다랐는데, 거기에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인 사건이 LH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민심 이반이 정말 심하다, 민주당이 이 사건을 일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지금 이낙연 위원장도 사죄한다고 했고요. 부동산 투기, 예방부터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대대적으로 근절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민심을 되돌리는 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유승민: LH 사건이 터지자마자 저는 검찰과 감사원이 수사하라고 적극 주장했던 사람인데요. 검찰과 감사원은 다 빼놓고, 경찰 동원하고 또 국토교통부가 거기 들어가서요. 잘못을 저지를 국토교통부가 조사한다고 하니 국민들이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또 투기 대책이라도 내놓은 것 중에 부동산거래분석원이 있는데요. 그건 지금 구 한국감정원, 지금은 부동산원이죠. 거기서 실거래가로 모든 거래를 조사하고 있고, 금융감독이나 국세청을 동원하면 될 일을 왜 부동산거래분석원이라는 빅브라더를 새로 만드느냐, 그것도 문제고요. 전 공무원, 하위직 공무원, 교사, 공기업 직원들까지 전부 다 재산공개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위직 공무원 중에 인허가, 세금 등 부패와 관련된 부서에 국한해서 재산 공개하도록 하는 건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제 막 9급, 7급 공무원 된 젊은 공무원, 부패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들한테 부모, 가족들까지 재산공개를 하는 건 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제 이낙연 대표가 잘못했다, 반성한다고 하며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읽어봤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이 빠진 게, 지난 4년 동안 부동산 대책에 철저하게 실패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정책을 없애도 우리가 다시 올바른 부동산 대책을 펴겠다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예컨대, 작년에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임대차법이 있습니다. 그 입대차법이 전월세 대란을 불러왔는데, 그런 과거의 잘못, 정책의 실패를 고치겠다는 말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어제의 호소가 공허하게 들렸고, 그걸로 국민들 마음을 돌릴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황보선: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해 여러 청와대 참모들이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박주민 의원의 월세 9% 인상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정말 그걸 보고, 뭐라 할까요. 위선의 극치다, 정말 가증스러운 위선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왜 이 정권 핵심 실세에 그렇게 많냐, 싶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다 민변 출신, 참여연대 출신이고,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자기들이 다 대변하는 척, 정의와 공정을 독점한 척 해왔던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자기들이 만든 임대차법, 또 민주당 의원 그 분은 이걸 대표발의하신 분이거든요. 그거 통과되기 직전에 전월세를 그렇게 올렸다고 하는 건, 임차인에게 자기들이 법 잘 아니까 법 시행 전에 엄청난 고통을 준 건데요. 이런 위선의 극치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치를 떨고 계시는 거죠.

◇ 황보선: 그나저나 김상조 실장 물러나면서, 정부 경제라인이 바뀌었습니다. 새 경제수석에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이, 기재부 2차관에는 안도걸 예산실장이 갔습니다. 이건 진용이 잘 꾸려졌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관료들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에 그렇게 배치가 됐는데요. 저는 중요한 건 그 사람들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1년이라도 경제 정책의 방향을 완전히 틀 수 있는가 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동안 OECD에서 우리 성장률이 지난해 1등이라고 해온 건 거짓말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계속 자화자찬하기 바쁘고요. 그동안 실패한 경제정책, 실패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되었으니 방향을 수정하겠다는 부분이 빠져있기 때문에, 저는 기재부 공무원 출신들 청와대 배치가 새로 됐다고 하더라도,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뀔 거란 기대가 별로 없습니다.

◇ 황보선: 보궐선거가 대선 전초전이다, 교두보다 이렇게들 보고 있어서, 대선 정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인데요. 유승민 의원께서는 이미 지난해 5월에 대선 출마 선언하셨죠?

◆ 유승민: 저는 이번이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여러 번 말씀 드려왔습니다.

◇ 황보선: 그 결심 지금도 마찬가지입니까?

◆ 유승민: 그렇습니다.

◇ 황보선: 왜 마지막 도전입니까?

◆ 유승민: 제가 정치를 21년 했는데, 지난 2017년도에는 다른 정당 기호 4번 후보로 출마해서 실패를 했고요. 지금은 그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국민의힘이 됐지 않습니까. 통합을 해서 이제 기호 2번 국민의힘에 있는데, 그 동안 모든 정치과정의 경험을 쏟아 부어서 이번에 최선을 다해서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 황보선: 그때 사무실 이름이 뭐였죠?

◆ 유승민: ‘희망22’입니다.

◇ 황보선: 지금도 그 사무실 계속 나가십니까?

◆ 유승민: 네, 그 사무실에서 전화받고 있습니다.

◇ 황보선: 듣자하니 원래 소주도 상당히 10병까지는 드신다고 들었는데요. 아닙니까?

◆ 유승민: 요즘 술 한 방울도 입에 안 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담배로 원래 하시지 않습니까?

◆ 유승민: 끊었습니다.

◇ 황보선: 술도 끊으시고, 담배도 끊으셨다고요?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 유승민: 제가 결심을 단단히 하고, 대통령 선거에 꼭 한번 정권교체를 해서요. 저는 이 나라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려면,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진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개혁이 정치적으로 참 인기가 없거든요. 그런데 그런 개혁은 꼭 필요하죠.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인재양성 등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제일 필요한 것들인데요. 지금 경제가 계속 가라앉고 있고, 거기에 따라 인구도 계속 가라앉고, 양극화는 심해지는 등의 시대적 문제를 제가 제 손으로 꼭 해결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오세훈 후보가 만약 승리하면 도움이 되겠습니까?

◆ 유승민: 그럼요. 이번 과정을 한 번 보십시오. 원래 우리 당 안에서 나경원 후보가 더 우세할 거란 전망이 많았거든요. 오세훈 후보가 지난 해 말만 해도 여론조사가 제일 낮게 나왔고요. 그런데 계속 치고 올라오면서 나경원 후보와 다른 후보들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겼고, 안철수 후보와의 경선에서도 또 이겼습니다. 그것도 사실 초반 예상을 뒤집은 것이죠. 그래서 국민의힘 기호 2번이 지난 5년 간 총성-대선-지방선거-또 총선, 이렇게 4번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참패를 했습니다. 4연패를 했는데, 제1야당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서울, 부산시장 큰 선거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절실합니다. 정말 절박하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이기고 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같은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제일 큰 두 도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게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라 봅니다.

◇ 황보선: 대선 얘기 나오니, 윤석열 전 총장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유승민 의원께서 러브콜 보내신 것 맞죠?

◆ 유승민: 네, 저는 그 분이 정치를 하시겠다면, 국민의힘이 늘 열려있다, 저희들이 변화와 혁신을 해서 낡은 보수를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야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그런 개혁을 꼭 해낼 테니 만약 윤 총장 같은 분이 정치를 하고 대선에 출마하시겠다면 국민의힘과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해왔고요. 왜 그러냐면, 그런 분이 바깥 제3지대에서 다른 대선 후보로 나오고, 야권이 분열되어 대선을 치르면, 그것이야말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그 쪽 세력이 제일 좋아하는 분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은 야권이 똘똘 뭉쳐서 가장 강력한 한 사람의 후보를 내놔야 하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총장 같은 분도 그걸 거부할 명분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 황보선: 가장 강력한 후보, 그런데 그 가장 강력한 후보는 유승민 의원이 될 수도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경쟁자가 되는 건데요.

◆ 유승민: 그건 올해 말쯤 결정되는 거죠. 저는 그때까지 각자가 자기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비전, 정책, 전략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갈지에 대해 국민 앞에 모든 걸 밝히고 당당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강력한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과정을 야권 전체가 해보자는 뜻입니다.

◇ 황보선: 여권에서 거론되는 인물 중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들립니다.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제가 그 분에 대해서 뭐라고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의 윤석열 전 총장을 어떻게 보면 만들어주신 분 아닙니까? 그 분이 대선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승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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