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쇼미더정치]뒤집기냐, 굳히기냐...남은 선거 기간 변수는?

[정면승부] [쇼미더정치]뒤집기냐, 굳히기냐...남은 선거 기간 변수는?

2021.04.01.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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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4월 1일 (목요일)
■ 대담 :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쇼미더정치]뒤집기냐, 굳히기냐.. 남은 선거 기간 변수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국정운영 책임에 차이 확 좁히지 못해, 서서히 좁힐 수 있을 것

- 지지자들이 진영을 왔다갔다하지 않아, 지지자들 투표장에 나가도록 독려해

- 박주민 계단식 상승 우려하며 본인이 상승시킨 꼴, 반성과 사과 필요해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결국 투표를 해야지만 지지율 의미 있어, 적극 투표 요청하고 있어

- 선거는 항상 심판, 이번 투표율 높을 것이며 국민의힘이 이길 것

- 박주민 배신과 상처 줘, 빠르고 진정어린 사과 필요하다고 봐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매주 목요일 2부는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 더 치열하고 더 과감하게 분석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쇼미더정치>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그리고 오늘은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하 조상호)> 예, 안녕하세요.

◐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하 김재섭)> 예,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이동형> 오세훈 후보 오늘 어디를 방문한 겁니까?

◐ 김재섭> 제가 도봉구 갑의 당협위원장으로 있는데요. 오늘 도봉구 갑에 조금 전에 있다가 강북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도봉구 갑. 지난번 총선에 거기 나가셨죠?

◐ 김재섭> 네, 거기 출마했었습니다.

◇ 이동형> 인재근 후보한테 밀리셨네요?

◐ 김재섭> 네, 조금 밀렸습니다. 조금.

◇ 이동형> 오늘 도봉구 갑 지역구에서 유세 분위기 어땠습니까?

◐ 김재섭>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제가 오세훈 후보의 슬로건이 ‘첫날부터 능숙하게’ 입니다. 저 역시도 첫날부터 능숙하게 후보 유세를 같이 따라다녔는데요. 처음에는 그래도 조금 사람들이 적었다가 하루, 하루 사람들이 이렇게 인파가 많아지고 응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선거가 다가왔구나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자, 조상호 변호사님 유세 안 따라다니죠?

◆ 조상호> 네, 저는 캠프에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방송으로만 지원사격?

◆ 조상호> 네.

◇ 이동형> 지금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이 분위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어떻게 민주당에서는 어떤 것 같아요?

◆ 조상호> 민주당도 다 유세 현장 자체는 굉장히 뜨겁고요. 다 어느 후보들이나 그거는 마찬가지 일 거예요. 그런데 물론 이제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민심을 듣다 보면 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련해서 또 따끔한 말씀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유세 현장 자체에는 분위기는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그런데 도봉구가 원래 민주당 강세지역 아닙니까?

◆ 조상호> 예, 맞죠. 그럼에도 불과하고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여야가 큰 편차로 차이는 지역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 대중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분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하시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아마도 현장에서는 반응이 뜨겁게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서울에서는 편차가 크지 않다고 하셨습니다만 강남은 오세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미뤄줄 것 같은데요?

◆ 조상호> 그거는 늘 있어 왔던 일이기 때문에.

◇ 이동형> 알겠습니다.

◐ 김재섭> 저는 오히려 또 강북 쪽에서 이번에 오세훈 후보의 열기가 강남 못지않게 뜨겁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우리 오세훈 후보가 강북구 출신입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민심이 이제 우리 동네에 후보가 나왔다, 이제 우리 동네의 후보가 다시 서울시장이 된다는 그 열망 때문에 요새는 강남 못지않게 강북도 아주 뜨겁습니다.

◇ 이동형> 자, 강북도 뜨겁다. 반론 있으셔야 할 것 같은데.

◆ 조상호> 앞으로 그러시면 그냥 강북이라고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비강남이라고 하지 마시고.

◐ 김재섭> 아닙니다. 강북, 강북.

◇ 이동형> 알겠습니다. 비강남, 강북, 이런 문제로 조금 논란이 됐기 때문에 그 얘기하시는 것 같고. 선거가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고요. 실질적으로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니까 이미 투표전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깜깜이 기간이기도 하고요. 오늘부터. 오늘부터 조사하는 것은 발표 못 하게 됩니다. 어제나 엊그제 조사한 것은 발표는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데 민주당의 목표를 원래 깜깜이 기간 들어가기 전에 한자리 수로 좁히겠다, 지지율을. 그런 계획이었잖아요?

◆ 조상호> 아무래도 하루에 2%씩 하면 한자리 수로 좁혀지는 원래의 구도였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 어찌 됐든 정부 여당에 관련해가지고 그 국정운영의 책임에, 특히 이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그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보고 계시고 시민들이 보고 계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확 이렇게 올라갈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니까 굉장히 그래프가 완만하게 이렇게 상승선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계단, 계단, 이렇게 단계식으로 어떤 변곡점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부동산 관리책임 그다음에 공기업들의, 공기업 직원들의 비리 행위에 대한 관리책임에 대해서 책임지지 못한 부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오세훈 후보라든가 아니면 박형준 후보와 같이 현재 이 선거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 관련해서 부동산 비리행위와 관련된 의혹들도 많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제 시민들께 체감하는 순간까지 오게 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입니다.

◇ 이동형> 역전의 기회는 아직 있을 것이다?

◆ 조상호> 그렇습니다.

◇ 이동형> 자, 김재섭 위원님.

◐ 김재섭> 저는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가 수능 볼 때 생각해보면, 수능일 숫자 이렇게 뒤로 역산해가지고 하루에 몇 점씩 올리면 만점 받겠다, 이런 계획들 세워가지고 100일 뒤에 세우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 그 100일 전 점수가 그대로 수험장에서 발휘가 됩니다. 그래가지고 제 생각에는 민주당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다만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결국에 투표장에서 투표를 해야지만이 그 지지율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지지자분들한테는 더더욱 ‘투표장에 가셔달라. 사전투표도 적극적으로 해달라’ 라고 요청을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김재섭 위원이 잘 지적해주셨는데 지금 이번 선거는 총선이나 대선과 달리 보궐선거란 말이죠? 그것도 지방보궐선거여서 투표율이 50% 미만으로 나올 것이다, 이게 대체적인 예측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중도싸움보다는 얼마나 각 당에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 이 싸움인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에는 민주당도 만만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선거는 모른다,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결국에 선거는 항상 심판입니다.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사실 민주당에 대한 심판여론들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다른 보궐선거에 비해서 훨씬 이번에는 이 투표율이 높을 거다, 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고요. 저희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 지지자분들께서도 이번에 투표장에 나와 주시면 모수가 좀 적더라도 이번에는 우리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길 것 같다. 투표율이 설령 아주 높지 않더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정말 확실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니까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에서 사전투표하면 안 된다, 본투표해야 된다, 이랬었는데 이번에는 사전투표 독려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바람은 확실히 좀 정권심판 바람이 세게 불고 있는 것 같긴 해요.

◐ 김재섭> 그리고 저희가 저번 총선 때도 이 사전투표를 독려하지 않은 건 아니고 일부 유튜버, 특히 극우성향을 보이는 몇몇 유튜버들이 그 사전투표가 부정이다, 라는 식으로 계속 말하자면 여론조작을 해가지고.

◇ 이동형> 그거 원팀 아니었어요?

◐ 김재섭> 원팀 아닙니다. 정확하게 저희는 선을 긋고 가야 되고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우리 지지자분들께서 일부 오해가 있으신 거였고 이번에는 정말로 우리 오세훈을 시장으로 만들어야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따끔한 심판을 할 수 있다, 라는 데에 모든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율도 그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라는 게 저희 생각합니다.

◆ 조상호> 그런데 사실 투표율 관련해가지고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고 지지자들이 진영을 왔다 갔다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자기가 지지하는 진영이 있는데 그게 투표에 오기까지 얼마나 강하게 이어지느냐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당연히 지금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라면 우리 측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된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지금 앵커께서도 얘기하시고 국민의힘 김재섭 위원께서도 얘기하시는 것처럼 정권심판 바람이 불 수밖에 없는 선거구조예요. 더더군다나 이번 선거가 발생하게 된 원인 자체가 민주당에게 책임이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에서 그렇다면 더 깨끗하고 능력 있고 좋은 후보를 이번 선거에 내보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내보낸 후보 자체에, 그니까 그 정당의 어떤 세력 내의 어떤 문제점이 있는 게 아니라 후보 자체에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정말 어렵다, 라고 보는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물론 현재는 그 정서상 아직까지는 정권심판 내지는 현정부의 어떤 실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대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일주일이라는 또 다른 기간 동안에도 충분히 그런 부분은 시민들께 인식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런 부분들이 제대로 인식이 된다고 하면 정말 국민의힘이 이번에 그런 후보를 공천한 부분에 대해서는 또 그 나름대로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그런데 민주당에서 오세훈 후보도 그렇고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도 그렇고 네거티브도 좋고 후보자 검증도 좋습니다. 어떤 단어를 써도 상관이 없는데 세게 하고 있는데 여론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전략을 잘못 잡은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 조상호> 사실은 어떤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 친노쪽, 전에 홍보수석 하셨던 조기숙 교수님도 그 점을 지적하셨더라고요. 네거티브를 해서 이기는 선거를 본 적이 없다. 맞습니다. 지금 선거 자체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 정서가 강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벌어진 선거인 데다가 선거 발생에 대한 책임도 민주당에 있기 때문에 웬만한 네거티브가 된다고 해서 국민들은 그렇게 물을 거예요. ‘과연 너희들이 그러한 문제 제기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런 부분 때문에 이제 희석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게 후보자 본인이라는 거예요. 다른 것도 아니고. 어떤 진영 내에 몇몇 비리 행위들이 발생해서 ‘저런 정당을 믿고 찍어줄 수 있겠습니까?’ 라고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의 표를 받겠다고 후보로 나오신 분이 지금 민주당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뛰어넘는 정도의 의혹들을 갖고 있다면 그 부분은 이 선거뿐만 아니라 이 선거 이후에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예, 김재섭 위원님. 자, 민주당에서 계속 주장하는 게 오세훈 후보도 그렇고 박형준 후보도 그렇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을 이렇게 계속하는 후보를 뽑으면 되느냐, 결국은 이명박 꼴 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MB정부 때 연식을 거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프레임을 짜서 공격하던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답을 주시겠습니까?

◐ 김재섭> 저는 조상호 대변인께서 너무 말씀을 잘 해주셔가지고 저는 그냥 약간 덧붙이는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이번은 누가 뭐래도 이 선거의 본질은 민주당의 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재보궐 선거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민주당의 귀책 사유는 너무나 명백해요. 그리고 또 당헌 당규를 바꿔가지고 후보를 냈다는 점들이 서울시민들의 마음.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의 잘못은 너무 명백한데, 물론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 역시 부동산 관련 문제에서 국민들한테 어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저희도 대단히 반성을 하는 입장이고 이 부분은 하루라도 빨리 해명이 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에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된다고 보지만 아직 그 민주당의 프레임 공격이 사실은 거의 대부분 의혹, 가정법에 기초해있거든요. 만약에 측량하는 자리에 가있었다면 어떡할 것이냐. 그 자리에 진짜 오세훈이었으면 어떻게 했을 것이냐, 라는 식으로 계속 가정법에 의존해서 의혹들을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다시 말씀드리면 민주당의 잘못은 너무나 명백하고 당헌 당규까지 고쳐가면서 후보를 냈다. 다만 아직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는 의혹으로 남아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국민의힘이나 오세훈 후보, 박형준 후보 각각이 설명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민주당의 공격이 너무 의혹과 가정법에 기초해서 프레임으로, 거짓말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여기는 잘못이 너무 명백한데 여기는 아직 의혹인 것 같으니까 지켜보자, 라는 거 때문에 좀처럼 네거티브 공격이 잘 안 먹히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여러 가지 의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 말씀은 동의하는데 오세훈 후보, 최근에 ‘용산참사에 대한 본질은 임차인의 폭력적 저항이다’ 이 발언은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이거 플러스 대통령 치매 발언이라든가 비강남 발언이라든가, 이건 누가 의혹을 제기한 게 아니고 후보 자체가 한 이야기잖아요? 이런 부분은 좀 막말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재섭> 오세훈 후보도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좀 말을 조심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시는 상황인 건 같고요. 특히 용산참사를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굉장히 비극적인 사건이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당연히 오세훈 후보나 그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도 똑같은 상황이고요. 다만 발언이 있었을 때 제가 그걸 봤는데 그 발언을 보면 임차인의 폭력적 저항이라는 말에 그 뒤에는 어떤 설명이 있었냐면 서울시청에서도 당시 그 상황을 굉장히 엄중하게 두고 담당자를 붙여서 몇 날 며칠 그 담당자가 용산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뛰어다녔다는 말씀을 중간에 하셨거든요? 그런데 다만 오세훈 후보가 임차인의 폭력적 저항이라고 말을 했던 것은 이 시위가 아무래도 도심테러의 성격을 보였던 점을 지적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왜냐하면 그 해당 사건에 농성자들은 행인들과 차량이 지나가는 도시 한복판에 이제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아니면 인근 건물에서 투척한 화염병으로 인해서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 거리가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저도 그쪽으로 등하교를 해서 대학교 때 그 탄 건물까지도 다 보고 그랬었는데요. 그게 광화문에서 예술의전당까지 있는 서울교통망 남북측의 핵심도로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게 아무리 비극적인 사고로 끝났다고 해서 거기 대기 중이던 경찰력이나 아니면 그 인근 주민까지 언제든지 무고한 희생자로 만들 수 있던 행동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라는 메시지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도심테러 같다는 얘기는 조금 너무 많이 나간 거 아닙니까?

◐ 김재섭> 그런 성격을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 조상호> 저도 그 말씀을 정말 드리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재섭 비대위원의 그 인식이 정말 위험하다는 거예요. 생존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세입자가 어떻게 테러리스트처럼 그렇게 바라보실 수 있는 겁니까?

◐ 김재섭> 제가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테러라는 것이 아니고요. 그런 성격이 비추어 졌다는 건데요. 왜 그러냐면 사실 거기에서 임차인들에 대한 보상은 먼저 이루어졌었고요. 그 이후에 몇몇 보상을 다 끝났음에도 불과하고 몇몇 분들께서 아주 폭력적인 시위를 사실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그 근처에 있는 경찰력이나 혹은 인근에 있는 시민까지도 위험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강성적인 모습들을 우리가 묵과해서는 안 된다, 라는 식의 오세훈 후보가 말씀을 하신 거기 때문에 저는 그걸 폭력시위로 이렇게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지점이 있었다, 라고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 조상호>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군사정부 이후에 그렇게 무자비한 경찰의 진압행위가 있었는지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그때 투입된 사람들이 누구냐, 경찰특공대입니다. 경찰특공대가 뭐 하는 사람들이죠? 총을 들고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사람들이에요. 보통 우리가 그런 경우에 전투경찰을 투입을 하지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위가 그거보다 시위가 훨씬 더 크고 위험하게 벌어졌을 때도 이른바 고사 작전이라고 그래서 그 주변을 둘러싸서 이제 더이상 출입이 어렵게 만든 다음에 그들 스스로 포기하게끔 어느 정도 시간을 이렇게 부여해줍니다. 그런데 정말 급하게 밀어붙인 거거든요. 그 하루, 하루가 돈이라는 거죠. 결국에는.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아마 계속해서 이 부분을 공격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떻게 유권자들이 판단할지 좀 지켜보고요. 그런데 민주당에 악재가 계속 터지는데 김상조 실장의 논란 이어서 박주민 의원까지 논란이 불거졌단 말이죠? 결국은 서민과 민생을 챙긴다고 하던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그런 법을 만들었던 사람들, 그런 법을 위반했던 사람들이 결국은 내로남불 아니냐, 이런 지적이에요.

◆ 조상호> 논란의 여지가 없이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만 김상조 정책실장이나 박주민 의원이 현행법을 위반한 건 없고요.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본인이 낸 법안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법안이 시행 전에 본인만 이렇게 꼽수로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요. 그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게 개정된 법에 따르더라도 신규임대차의 경우에는 전월세 상환율이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새로 입법화된 부분에서도 법 위반사항을 없습니다. 다만 박주민 의원이 그동안 이 법을 설명하면서 이른바 이 법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은 계단식 상승이 우려될 수도 있다. 이게 4년마다 한 번씩 신규임차인이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실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라고 설명을 하시면서 방어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어떻게 보면 계단식으로 상승시킨 꼴이 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께 솔직하게 이해를 구하고 그다음에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예, 김재섭 위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섭> 대변인께서 잘 지적을 해주셨다고 생각하고요.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것을 계속 표방했던 민주당과 특히 이제 거기서 가장 앞장섰던 박주민 의원이 그랬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이 상처를 입었다, 배신당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민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빠른 사과, 그다음에 국민들을 위한 진정 어린 어떤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분 다 어떻게 사전투표일 날에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 조상호> 예, 저는 내일 투표할 생각입니다.

◐ 김재섭> 예, 사전투표할 생각입니다.

◇ 이동형> 예, 우리 청취자분들도 금요일날하지, 토요일날하지, 수요일날하지, 이러다 보면 투표 못 합니다. 그러니까 시간날 때. 특히 이 사전투표는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으니까 전국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 사전투표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섭> 네, 감사합니다.

◆ 조상호>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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