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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박창환 장안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이번 선거를 넘어서 대선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일 사전투표에 나온다라는 기사가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의 중심에 오고 있는데 사퇴 후 첫 공개 행보가 될 것 같죠?
[김병민]
아마도 윤석열 전 총장이 지금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보 하나하나, 메시지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요.
우리가 보게 되는 내용 중 하나는 왜 사전투표일까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사전투표를 누구와 함께할까. 지금 현재 사전투표에 대한 장소까지도 일부 언론을 통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서대문에서 투표를 하겠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살고 있는 자택은 서초구인데 본투표를 하게 되면 자택에서 투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건 어디든지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서대문으로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인 윤기중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었고 윤기중 명예교수 같은 경우는 유명한 경제학자로도 알려져 있고 또 국민의힘의 김종인 위원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그 모습이 줄 수 있는 메시지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과거에 검찰총장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고 선거를 통해서 아마 내일 현장에서 내놓게 되는 이 투표가 가지게 되는 의미에 대한 메시지에 따라서 아마 이번 선거에 미치게 되는 유권자의 표심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른 이미지군요. 그동안 봤던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가 나올 수 있겠군요.
여론조사 결과 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었는데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2%, 이재명 지사가 25.7%입니다.
지금 그다음에 또 관심 있는 여론조사 결과 준비했는데요.
어디로 정치를 하면 좋을지라는 질문까지 나왔어요.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가 일단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라는 응답이 31.1%였고요. 이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박창환]
이거 윤 전 총장이 어느 당에서 정치하면 좋을까 이거요?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제3 인물 그러면 진보도 보수도 아닌 제3의 길을 걸었어야 됐어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굳이 제3의 길을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 우리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보면 알 수 있어요.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그런 코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건 새누리당 가서 해도 되는 거고 아니면 민주당 가서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의 코드는 뭐냐? 반부패예요.
반부패가 진보정권과 해도 문제가 없는 거고요. 보수정권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제3의 길을 굳이 거쳐서 가야 되느냐. 그럴 필요가 없다라는 거죠.
그런 점에서 다이렉트로 보수당과 함께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국민들의 보수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그러면 말 그대로 제3세력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고 길이 되게 다양하다라는 겁니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아직은 국민의힘에 대해서 민주당에 대한 반사효과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인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사실 LH 사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사실 회복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잘 모르겠다, 도대체 국민의힘과 함께 해야 되는지, 안 해야 되는지. 또는 제3세력으로 가야 되는지 안 가야 되는지 또는 정말로 윤석열 총장이 출마하는 게 맞는지 이거에 대한 물음표가 아직은 많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누구보다 이번 선거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도 같네요. 그래서일까요. 다른 대권주자들은 견제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윤 전 총장 향후 정치 행로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윤 총장 같은 경우는 지금 대선에 나올 것 같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데, 어떻게 보세요?)
그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이미 어떤 길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을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앵커]
단순하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떤 행간을 읽어야 되잖아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김병민]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죠.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한때 유력한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각종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어차피 대통령은 이낙연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 추락하는 지지율 앞에서 만약 이번 4월 7일 보궐선거가 서울, 부산 모두 민주당의 참패로 끝나게 되면 그 모든 책임은 아마 이낙연 전 대표가 지게 되면서 차기 대권주자의 가능성에서도 멀어지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런 측면에서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하지 않았을 때 가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한 허상 같은 부분들을 얘기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생각보다 시간과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통령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본인의 지지율 관리 그리고 본인의 행보들을 꾸준하게 해 왔던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아마 이낙연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본인의 과거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두 정치인의 행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하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윤 전 총장의 정치활동을 놓고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내부 글을 쓰는 공간에 글을 올린 거죠. 그 내용들이 기사로 나왔는데요. 읽어보셨나요?
[박창환]
네, 검찰 내부에서 그동안에 추미애 장관 또 현재 박 장관에 대해서 비판 글을 썼던 검사, 부장검사가 윤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서 이럴 수 있는 거냐라고 하는 의문과 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어요.
사실 검사라고 하면 검사라는 직업은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 법정에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신분을 보장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이 사람들의 신분을 보장해 주는 이유는 다른 데 기웃거리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표내고 바로 정치권에 가서 대통령 후보로 나간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선례가 남느냐? 검사가 어떤 수사를 하고 판사가 어떤 판결을 하면 어, 이 판결 왜 이렇게 하지? 이 수사 왜 이렇게 하지? 저 사람 이거 하면 선거 나올 거 아니야?
이런 시각으로 앞으로 검찰을 바라보게 됩니다. 과연 그것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데 최악의 선례로 남지 않을까. 이런 점을 우려한 내용의 글이거든요.
저는 친정에서 윤석열 총장의 검증이 이제 시작됐다. 검찰총장으로서의 윤석열은 국민적인 슈퍼스타였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윤석열이 되기 위해서는 친정에서 중립성과 독립성이 우선인 검사가 끝나고 사표내고 바로 정치인으로 가는 것에 대한 소위 말해서 검증으로부터 시작을 할 거다. 그래서 앞으로 윤석열에 대한 검증은 이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검증이 시작됐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유승민 의원의 얘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면서 한번 겨뤄보자라는 의미일까요?
[김병민]
본격적인 대선 국면들이 아마 4월 7일 이후로 시작될 것이고요. 보수진영 내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있었던 국민적 여망을 바탕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쏟아냈습니다마는 본격적인 대권 국면이 이어지게 되면 아마 내부로부터의 견제도 상당히 심해질 겁니다.
그런 측면들을 얼마든지 잘 슬기롭게 이겨내는지 그리고 앞으로 국민의힘과의 관계 속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실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정치를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과 함께 변화 모색을 하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들을 하게 될 것인지 지금부터는 말 그대로 정치적 상상력의 순간들이 4월 7일부터 시작될 것인데 여러 가지 결국 국민들이 바라보는 관점 속에서 누가 어떤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나갈지를 다투게 되는 과정이니까 긍정적인 모습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 방송 시작하기 전에 김 교수님께서 그 얘기하셨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이제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또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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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창환 장안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이번 선거를 넘어서 대선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일 사전투표에 나온다라는 기사가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의 중심에 오고 있는데 사퇴 후 첫 공개 행보가 될 것 같죠?
[김병민]
아마도 윤석열 전 총장이 지금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보 하나하나, 메시지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요.
우리가 보게 되는 내용 중 하나는 왜 사전투표일까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사전투표를 누구와 함께할까. 지금 현재 사전투표에 대한 장소까지도 일부 언론을 통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서대문에서 투표를 하겠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살고 있는 자택은 서초구인데 본투표를 하게 되면 자택에서 투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건 어디든지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서대문으로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인 윤기중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었고 윤기중 명예교수 같은 경우는 유명한 경제학자로도 알려져 있고 또 국민의힘의 김종인 위원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그 모습이 줄 수 있는 메시지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과거에 검찰총장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고 선거를 통해서 아마 내일 현장에서 내놓게 되는 이 투표가 가지게 되는 의미에 대한 메시지에 따라서 아마 이번 선거에 미치게 되는 유권자의 표심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른 이미지군요. 그동안 봤던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가 나올 수 있겠군요.
여론조사 결과 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었는데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2%, 이재명 지사가 25.7%입니다.
지금 그다음에 또 관심 있는 여론조사 결과 준비했는데요.
어디로 정치를 하면 좋을지라는 질문까지 나왔어요.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가 일단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라는 응답이 31.1%였고요. 이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박창환]
이거 윤 전 총장이 어느 당에서 정치하면 좋을까 이거요?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제3 인물 그러면 진보도 보수도 아닌 제3의 길을 걸었어야 됐어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굳이 제3의 길을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 우리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보면 알 수 있어요.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그런 코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건 새누리당 가서 해도 되는 거고 아니면 민주당 가서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의 코드는 뭐냐? 반부패예요.
반부패가 진보정권과 해도 문제가 없는 거고요. 보수정권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제3의 길을 굳이 거쳐서 가야 되느냐. 그럴 필요가 없다라는 거죠.
그런 점에서 다이렉트로 보수당과 함께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국민들의 보수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그러면 말 그대로 제3세력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고 길이 되게 다양하다라는 겁니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아직은 국민의힘에 대해서 민주당에 대한 반사효과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인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사실 LH 사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사실 회복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잘 모르겠다, 도대체 국민의힘과 함께 해야 되는지, 안 해야 되는지. 또는 제3세력으로 가야 되는지 안 가야 되는지 또는 정말로 윤석열 총장이 출마하는 게 맞는지 이거에 대한 물음표가 아직은 많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누구보다 이번 선거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도 같네요. 그래서일까요. 다른 대권주자들은 견제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윤 전 총장 향후 정치 행로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윤 총장 같은 경우는 지금 대선에 나올 것 같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데, 어떻게 보세요?)
그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이미 어떤 길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을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앵커]
단순하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떤 행간을 읽어야 되잖아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김병민]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죠.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한때 유력한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각종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어차피 대통령은 이낙연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 추락하는 지지율 앞에서 만약 이번 4월 7일 보궐선거가 서울, 부산 모두 민주당의 참패로 끝나게 되면 그 모든 책임은 아마 이낙연 전 대표가 지게 되면서 차기 대권주자의 가능성에서도 멀어지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런 측면에서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하지 않았을 때 가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한 허상 같은 부분들을 얘기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생각보다 시간과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통령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본인의 지지율 관리 그리고 본인의 행보들을 꾸준하게 해 왔던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아마 이낙연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본인의 과거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두 정치인의 행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하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윤 전 총장의 정치활동을 놓고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내부 글을 쓰는 공간에 글을 올린 거죠. 그 내용들이 기사로 나왔는데요. 읽어보셨나요?
[박창환]
네, 검찰 내부에서 그동안에 추미애 장관 또 현재 박 장관에 대해서 비판 글을 썼던 검사, 부장검사가 윤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서 이럴 수 있는 거냐라고 하는 의문과 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어요.
사실 검사라고 하면 검사라는 직업은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 법정에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신분을 보장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이 사람들의 신분을 보장해 주는 이유는 다른 데 기웃거리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표내고 바로 정치권에 가서 대통령 후보로 나간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선례가 남느냐? 검사가 어떤 수사를 하고 판사가 어떤 판결을 하면 어, 이 판결 왜 이렇게 하지? 이 수사 왜 이렇게 하지? 저 사람 이거 하면 선거 나올 거 아니야?
이런 시각으로 앞으로 검찰을 바라보게 됩니다. 과연 그것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데 최악의 선례로 남지 않을까. 이런 점을 우려한 내용의 글이거든요.
저는 친정에서 윤석열 총장의 검증이 이제 시작됐다. 검찰총장으로서의 윤석열은 국민적인 슈퍼스타였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윤석열이 되기 위해서는 친정에서 중립성과 독립성이 우선인 검사가 끝나고 사표내고 바로 정치인으로 가는 것에 대한 소위 말해서 검증으로부터 시작을 할 거다. 그래서 앞으로 윤석열에 대한 검증은 이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검증이 시작됐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유승민 의원의 얘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면서 한번 겨뤄보자라는 의미일까요?
[김병민]
본격적인 대선 국면들이 아마 4월 7일 이후로 시작될 것이고요. 보수진영 내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있었던 국민적 여망을 바탕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쏟아냈습니다마는 본격적인 대권 국면이 이어지게 되면 아마 내부로부터의 견제도 상당히 심해질 겁니다.
그런 측면들을 얼마든지 잘 슬기롭게 이겨내는지 그리고 앞으로 국민의힘과의 관계 속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실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정치를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과 함께 변화 모색을 하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들을 하게 될 것인지 지금부터는 말 그대로 정치적 상상력의 순간들이 4월 7일부터 시작될 것인데 여러 가지 결국 국민들이 바라보는 관점 속에서 누가 어떤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나갈지를 다투게 되는 과정이니까 긍정적인 모습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 방송 시작하기 전에 김 교수님께서 그 얘기하셨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이제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또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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