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긴다?...유승민에게 듣는 국민의힘 판세

이번엔 이긴다?...유승민에게 듣는 국민의힘 판세

2021.04.05.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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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우철희 기자, 이경국 기자
■ 출연 : 유승민 /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오늘 여야 후보들은 조금 전 끝난 TV토론에서도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유권자들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도민심이 뒤집히고 있고 막판 역전승이 가능하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독려하고 있고국민의 힘도 투표일에 반드시 나와 한 표를 행사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YTN 정치부 기자를 연결해여야의 선거 운동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철희, 이경국 기자 나와주십시오.

[우철희 기자]
대한민국 수도와 제2도시 수장을 뽑는 재·보궐선거, 이제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한 표라도 더 끌어안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앞선 시간에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이 자리에 초청해 판세와 전략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봐야겠죠.

[우철희 기자]
유승민 선대위 상임 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승민]
안녕하십니까. 고생하십니다.

[이경국 기자]
우선 첫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요즘 서울과 부산 왔다 갔다 하시면서 거의 말 그대로 총력유세를 진행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들어본 민심 어땠는지부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승민]
현장을 다녀보고 또 언론 인터뷰도 많이 합니다마는 민심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고 느낍니다. 지금 서울, 부산시장 선거가 완전히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완전히 덮을 만큼 이 정권에 대한 민심의 이반 이런 게 저는 이게 참 무섭구나.

저는 굉장히 두려움을 느꼈고 우리 야당도 이런 민심의 이반을 목격하면서 앞으로 정말 정신 차리고 더 혁신하고 변화해야 되겠다. 이런 걸 많이 느꼈습니다.

[우철희 기자]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실 지난 주말입니다. 이틀간 사전투표가 끝났고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사실상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아침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권에 대한 분노의 표시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이 자리에 출연했던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이 전혀 다른 얘기를 했거든요. 잠깐 듣고 와서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오늘 YTN 출연) :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죠. 그렇게 봅니다. 저희들 나름의 판단 근거를 가지고 있단 말씀을 드립니다.]

[우철희 기자]
이낙연 위원장은 바닥 민심은 다르다, 실제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이렇게 낙관적으로 봤는데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유승민]
바로 1년 전 총선에서 저희 국민의힘 2번 후보들이 사전투표함을 열고 결과가 뒤집혀서 많이들 졌습니다.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 선거는 저는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실정, 실패, 무능과 오만 또 이 정권 실세들의 거짓, 위선, 이런 걸 아주 온 몸으로 경험하면서 이번 사전투표는 저희들이 처음으로 한 번 기호 2번이 이길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들고 이낙연 대표님께서 뭘 가지고 저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투표, 선거 앞에서는 여야 모두 굉장히 겸허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건 투표함을 열어보면 아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사실 조금 전 진행된 토론회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아까 중계 시작하기 전에 잠깐 대화 나누기도 했었는데 오세훈 후보가 오늘 토론회에서 정책의 실현가능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반면에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내곡동 땅 의혹 관련해서 이명박 정권과 내통을 했다.
왜 당장 대질신문을 하지 않느냐. 이런 격한 어조로 공세를 했는데 토론회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유승민]
저도 박영선 후보, 잘 아는 의원이었고 참 좋은 후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이 모든 선거과정을 내곡동 땅 네거티브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건 그건 저는 민주당 후보가 정말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서울시민들께서 집값 문제 또 일자리 문제 이런 것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그런 시기에 내곡동 땅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그게 오세훈 후보의 부인이 수십 년 전에 돌아가신 장인으로부터 상속을 받았는데 그중에 8분의 1을 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 뭔가 시장의 권한을 남용해서 개인적인 부당한 불법적인 이득을 취했느냐 그게 저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보는데 지금 내곡동 땅을 둘러싼 네거티브의 본질을 보면 거짓말을 한다.

오세훈 후보가 처음에 말이 약간 꼬인 측면이 있었어요.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까. 그걸 정정을 했죠.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 옆의 무슨 식당에 가서 생태탕을 먹었느냐, 안 먹었느냐. 생태탕을 먹었다는 증인이 갑자기 교통방송에 나타나서 막 증언을 하고 이러니까 이게 서울시장의 무슨 본질이냐. 설사 말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처가에서 땅 측량하는 데 만약 처가식구들하고 같이 갔다고 한들 그건 시장으로서의 불법적인 권한남용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던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서울시장선거가 이런 네거티브로 가는 거에 이해를 못하겠고. 박영선 후보도 정책으로 이야기를 안 하고 자꾸 이런 네거티브를 하는 걸 이해를 못하겠고. 저는 이 네거티브로 끝까지 가는 게 정말 이런 소중한 전파의 낭비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전파의 낭비를 얘기해 주시긴 했습니다마는 사실 이번 선거를 이끌고 있는 주요 쟁점이다 보니까 앞서 언급도 해 주셨지만 저희가 좀 듣고 이야기를 다시 나눠볼까요?

[서울 내곡동 생태탕 사장 아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지도자로 나오신다는 분들이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저는 그게 화가 났고요. 시민으로서. 당시 상당히 눈에 띄었던 그 하얀 면바지. 근데 이제 제가 브랜드를 지명한 게 이슈화가 됐는데요. 그 부분은 제가 확실하게 맞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같이 들으셨습니다마는 앞서 본질이 전혀 다르다, 이 말씀을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권한 남용에 초점을 맞추셨는데. 그럼 정말로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오셨으니까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여쭙겠습니다.

어떤 거짓해명 논란. 정말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는지, 안 갔는지 이 부분을 명백하게 밝힐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 부분은 문제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유승민]
저는 오세훈 후보 말을 믿습니다마는 저는 어떤 후보든 이게 불법이냐 부도덕하냐. 플러스해서 해명하는 과정에서 무슨 거짓말이 있었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냐 이런 건 어떤 후보든 그건 박영선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후보든 시민들한테 진실되게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를 믿고 우리 후보가 안 갔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그러지 않습니까 이게 무슨 쟁점이 되냐, 선거에.

[이경국 기자]
본질이 아니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유승민] 본질이 전혀 아닌 걸 가지고 왜 그걸 가지고 토론 때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제가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경국 기자]
오세훈 후보, 이제 정책이랑 공약 얘기도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가 빠른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이 부분이 있을 텐데요. 유승민 상임부위원장께서 그동안 신념으로 가져오셨던 따뜻한 보수 내지는 합리적인 보수라는 원칙과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유승민]
저는 부동산 대책에 있어서 두 가지로 생각합니다. 하나는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재개발. 그건 규제 완화로 가고. 또 하나는 공공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 공공임대죠. 그건 국민 세금을 들여서라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재개발에 있어서 오세훈 후보하고 박영선 후보가 공약이 많이 다릅니다. 박영선 후보는 공공주도, LH 주도 재개발이고 오세훈 후보는 민간이 재건축, 재개발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입장 아닙니까?

제가 생각하는 따뜻한 보수, 개혁 보수하고 저는 상충되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되자마자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되 중요한 문제는 개발이익을 적정히 환수해서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에 쓰면 되는 겁니다.

그 부분만 확실하게 해 주시면 그러면 민간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그런 재건축, 재개발은 아닐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철희 기자]
그러면 저도 갑자기 든 생각인데 짧게 여쭐 테니까 짧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안심소득에 대해서는 기존에 유승민 부위원장의 기조와는 다른 거 아닙니까?

[유승민]
오세훈 후보의 안심소득은 소득기준으로 중위소득, 중간소득의 50% 이하분들한테 소득지원을 해 드리는 거니까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는 기본소득이나 또 박영선 후보가 이야기하는 10만 원씩 똑같이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이런 것하고 다릅니다.

저희들이 민주당하고 철학적으로 다른 부분이 그겁니다. 저희들은 국민 세금이든 돈이 모이면 이 돈을 진짜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그런 저소득층 어려운 분들, 청년들 이분들을 위해서 쓰자는 거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건 보면 전 국민을 5000만분의 1, 경기도 같으면 1300만분의 1 똑같이 나눠주자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저희들 생각이 훨씬 더 사회복지의 철학, 원리 이런 거하고 맞다는 생각이고. 안심소득도 제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개혁보수, 따뜻한 보수 중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돕겠다는 그 정신하고 저는 통한다고 봅니다.

[이경국 기자]
사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이시기도 해서 모신 김에 이 질문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는 야권 주자 중에 지지율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지적들도 많이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는다. 서울, 부산에서 모두 이긴다면 판이 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유승민]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서울, 부산 다 이기면 야권 재편도 가능성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오히려 여권에서 더 큰 분열의 소용돌이가 일어날 걸로 보고 야권은 저희들이 아무래도 국민의힘이라는 기존에 있는 이 당이 더 혁신하고 변화하면서 문을 열어놓고 윤석열 전 총장님이 됐든 누가 됐든 강력한 후보들이 있으면 다 들어와서 다음 대선에서는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를 뽑아야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제 자신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마는 대선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공정하고 당당한 경쟁에 임할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국 기자]
마지막으로 짧게 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연관된 질문이기도 합니다마는 국민의힘 승리 혹은 패배에 따른 향후 야권의 대권주자 유승민의 행보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유승민]
당연히 승리하기를 바라고요.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5년 만에 큰 선거에서, 재보궐선거지만 처음 이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야권 지지자들이나 저희들이, 저희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희들한테 다시 쏟아지는 국민들의 기대,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이 저희들한테 기대하는 거 그걸 저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혁신해서 국민들의 그런 기대에 꼭 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저도 그런 준비를 위해서 다음 대통령은 5년 동안 정말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또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시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당당한 경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향후 행보 기대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유승민]
고맙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대책위의 유승민 상임부위원장과 이번 선거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유승민]
고맙습니다.

[이경국 기자]
유승민 상임 부위원장과 주로 서울시장 선거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YTN 정치부의 야당 부반장, 백종규 기자 연결해 보는 순서 가질 텐데요.

부산 전역을 다니면서 부산민심의 진공청소기로서 바닥민심을 샅샅이 훑고 있습니다. 백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지금 어디 계십니까?

[백종규 기자]
이번에는 부산에서 오고가는 선박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죠. 부산 중구에 있는 부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
보궐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장 후보들 어떻게 바닥 민심을 훑고있습니까?

[백종규 기자]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저희가 부산지역 곳곳을 다녀보니까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후보, 여야 후보들은 바닥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부산 지역 전열을 돌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 보통하는 48신간 릴레이 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부산의 5개 구를 돌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사상구 유세에서 부산을 확 달라진 상전벽해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자신이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박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 상당수가 각종 의혹에 실망해 부동층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은 기간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만들어 지지세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이틀 동안 부산 전 지역을 찾을 계획인데요.

우선 오늘은 부산 원도심을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수영구에 이어 출마선언을 했던 동구에서 박진 의원과 나경원, 원유철, 조훈현 전 의원 등과 함께 부산진시장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정권 심판론을 외쳤고 박 후보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유세를 벌였습니다.

여야 부산 시장 후보들도오늘 저녁에는 부산 KNN에서 주최하는 마지막 생방송 TV 방송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이번 토론회 역시 격한 공방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
각 후보 캠프에서 상대 측을 공격하는 여론전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고요?

[백종규 기자]
후보들의 캠프에서는 의혹을 제기하고 또 해명하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김영춘 후보 캠프는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엘시티 분양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박 후보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엘시티 위 아래층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매물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민주당 선대위는오늘 검찰에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 의혹과미등기 호화빌라 재산 은폐 등에 대한 수사 의뢰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후보 측은엘시티 특혜 분양에 대해 인근 공인 중개사에게만 물어봐도 가짜 뉴스라는 것이 증명될 거라고 짧게 해명했습니다.

여기에 박 후보 측은김 후보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결지어 공세를 펴는 맞불 작전에 나섰는데요. 김 후보가 지난 2011년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을 당시 임대차법 개정안 통과를 주장해 놓고 이후 정작 자기 집 세입자에게는 세 차례나 임대료를 올려 받았다고 주장하며 부동산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김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현수막을 내건 것을 두고도 유권자 매수라고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우철희 기자]
백 기자, 오늘 부산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을 살피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만나본 시민들은 어떤 차기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까?

[백종규 기자]
부산지역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 부산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사흘에 걸쳐해운대도 가고 국제시장도 가고 또 자갈치시장도 찾아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요.

시민들은 낙후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둔 후보가 새로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공민식 / 부산시 용호동 : 새로운 시장이 오시면 중소기업 육성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가령 / 부산시 서동 : 일단 부산 경제를 살려줬으면 활성화시켜줬으면 청년들 일자리 많이 창출해줄 수 있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시민들의 이런 바람 때문에후보들도 남은 기간 경제 공약을 강조하며 바닥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 상황 비롯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 소식 정말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우철희, 이경국 국철 콤비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새 서울시장을 기다리고 있는 YTN 서울시청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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