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재·보선 D-1...여야, 마지막 유세 '화력 집중'

[뉴스큐] 재·보선 D-1...여야, 마지막 유세 '화력 집중'

2021.04.06.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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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재보궐선거 이제 하루 남았죠. 내일입니다.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지금 보신 것처럼 오늘도 열심히 뛰었고 저녁에는 홍대, 신촌도 찾을 예정입니다.

[앵커]
청년 표심과 부동산 민심이 중요해진 이번 선거. 과연 후보들은 내일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선거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밤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잖아요. 이번 여야 선거전, 전체적으로 총평 한번 해 주시죠. [최진] 그러니까 일단 유권자들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간파한 것 같아요.

솔직히 1년짜리 선거인데 공약이나 인물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 정책으로 판단하자고 판단한 것 같고. 여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민주당도 오세훈 후보 개인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서 공격하자는 정치적인 전략. 그리고 오세훈 쪽 역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정치적 전략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아마 전체적으로 정치선거, 전형적인. 특히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정치선거라고 봅니다.

[앵커]
전형적인 정치선거다 보니까 그래서인지 네거티브 공방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민심이나 불리하기 때문에 후보 개인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수밖에 없다는 전략적 한계 그 부분은 솔직히 어쩔 수 없다라고 봅니다. 열세인 후보가 단기간 동안에 뭔가 큰 판을 흔들려면 구도나 프레임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후보 개인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일. 거의 거짓말, 오만 이런 부분을 파고드는 게 불가피하다, 선거전략상.

[앵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여당도 자세를 낮췄잖아요. 여당도 앞으로 정책과 관련해서 그동안 국민들한테 많은 상처를 줬다,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정책도 약간의 변화 조짐이 보이고요. 그리고 특히 청년층에 대해서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 여야가 모두 경쟁을 했거든요.

청년 표심,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최진] 민주당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청년표가 뼈아픈 부분이죠. 특히 수도권에서 항상 20, 30대 표가 우군이 없고 또 단순히 득표 차원을 떠나서 청년들이 같이 지원해 주면 신이 납니다, 그 정당이. 이번 같은 경우는 LH사태로 상당히 이탈이 심한 걸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꼭 표 여부를 떠나서 많이 민주당으로서는 기운이 떨어지고 아쉽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맨 처음도 편의점으로 시작했고 마지막도 홍대라든지 젊은층에 처음부터 끝까지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청년 표심이 실제로 투표장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죠.

[앵커]
어찌됐든 간에 후보들의 성적표는 이르면 내일 공개가 됩니다. 여야는 각 후보의 판세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요?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예상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 예상을 들어보셨는데 누가 더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최진]
글쎄요. 지금 여야가 3%, 5%, 15% 이상 각각 다르지 않습니까?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이 순전히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때 민주당이 이긴다면 여론조사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하나 만드는 거죠, 뒤집기. 마지막 여론조사 때 20% 차이 났는데 그걸 뒤집고 민주당이 이겼다고 한다면 그건 선거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 하나 만들어지는 거고. 그런데 야당이 이긴다.

국민의힘이. 그런데 그게 7% 이상. 10% 이상으로 만약 이긴다면 그야말로 불이 확 붙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뚝 떨어질 거고 바로 레임덕 얘기가 나오면서 다음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패배가 이미 급속도로 확산될 겁니다.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는 15%포인트 차이 이상으로 이길 것 같다. 너무 낙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최진]
순전히 여론조사 수치로만 본 거고요. 그래서 가능한 한 국민의힘이 양동작전을 합니다. 하나는 압도적으로 이길 거라는 대세론 확산 또 김 위원장 같은 경우는 우리 자칫하면 질 수 있다. 그리고 엄살작전의 일부고요. 그렇게 양동작전을 펴고 있는데 여론조사로 본다면 20% 차이가 일주일 만에 뒤집는다? 쉽지는 않죠.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유세 기간에 후보들이 선거운동하는 그 장소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것들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했는데 오늘 박영선 후보의 경우에 새벽부터 부지런히 버스를 탔습니다. 6411번 버스, 이게 노회찬 버스라고 불리는 버스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제일 뼈아픈 부분이 아까 말씀드린 청년층이 이탈하고,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 또 하나는 서민층이 적극적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는 건데. 지금 부동산 민심 때문에 서민, 중산층, 영세민들의 민심이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한 표라도 아쉬운 판에 노회찬 마케팅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절박한 방증이죠. 그런데 또 정의당이 상당히 쌀쌀하게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곤혹스러운 것 같습니다.

[앵커]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는 정의당 선거가 있을 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열심히 도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정의당은 말씀하신 것처럼 좀 냉랭하게 대했습니다.
정의당의 이동영 수석대변인의 이야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난 총선 이후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가 굉장히 멀어졌어요.

[최진]
한때는 민주당 2중대라는 얘기까지 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예요. 지금 임기 말의 지지도가 뚝 떨어진 판에 어차피 정당 차별화로 갈 수밖에 없다. 정당이라는 게 아주 냉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음 선거 그러니까 대선 특히 정의당 같은 경우 지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차제에 차별화된 모습, 다른 모습을 분명히 보여줘야 지지자들을 모을 수 있다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따로 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앵커]
정의당의 이런 모습에도 큰 그림을 그린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오세훈 후보의 경우에는 취약지역인 강북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면 오 후보의 경우에는 정권심판론에 열을 올리고 있고요.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론 대 거짓말 프레임 이렇게 맞붙었거든요. 어떤 게 승리에 우세하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지요?

[최진]
정권심판론을 좀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부동산 심판론 아니겠습니까? 부동산 민심이라는 게 남녀노소, 보수진보를 그렇고 전부 모든 사람들의 민생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훨씬 타격이 크죠. 반면에 이른바 오세훈 개인에 대한 심판론 같은 경우에는 내곡동 땅 문제가 핵심인데 그런 부분은 사실 2030대를 끌어당길 수 있고 중도표를 끌어당길 수 있는 효과가 민주당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보면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선거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좀 더 셀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거짓말 하는 후보 서울시장 돼서는 안 된다, 이런 주장을 계속 펴고 있고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생태탕 집 주인 인터뷰 이게 진실공방 양상으로 지금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야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생태탕집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아들. 이렇게 인터뷰를 계속했어요. 그런데 분명히 봤다, 오세훈 시장을 봤다고 이야기했는데 증언이 약간씩 엇갈리고 있는 것 같아요. 옷은 기억 나는데 또 당시 오 후보의 얼굴은 몰랐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지금 이 논란이 지지층 결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요?

[최진]
지금 이거 한 일주일 넘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하도 반복되니까 저도 모르게 오세훈 하면 생태탕, 명품 신발 이것만 생각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선거공학적으로는 대단히 아주 기가 막힌 전략인 겁니다. 상대의 조그만 아킬레스건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해서 물고 늘어지는 게 아주 중요한 전략이거든요.

각도를 잘 잡은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보자 말이 자꾸 바뀌니까 왔다 갔다 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른바 한방이 나올 줄 알았던 TV 기자회견, 이것도 취소가 되고 하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뭐야? 이게 어느 쪽이 진실인가. 이른바 진실공방으로 가버린 겁니다.

이렇게 되면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거죠. 어느 쪽이 옳은지 그른지를. 큰 효과를 얻기가 힘든 거죠. 계속 일관성 있게 나와줘야 되는 게, 팩트들이 나오고 반복적으로 해도 일관된 입장을 해야 되는 건데 왔다 갔다 하게 되니까.

[앵커]
지금 보시면 어떤 후보에게 관심이 더 있느냐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서도 나왔거든요. 저희가 이걸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먼저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각 후보 검색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기간 두 업체 검색어 양을 비교해 보면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1.5배에서 2배가량 앞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오세훈 후보와 관련해서는 로퍼와 페라가모 사진, 또 생태탕 이런 내용들이 많았고요. 이런 내용들을 주로 검색을 했습니다. 또 박영선 후보와 관련한 어떤 검색을 했을까요? 중대결심, 중대발표에 대한 관심이 검색으로 이어졌고요. 오세훈 후보와 관련된 용산참사, 생태탕도 관련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생태탕 그리고 페라가모 신발 이런 것들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어요. 이게 사실은 지지층 결집뿐만 아니라 중도층의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최진]
그래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단 검색수가 훨씬 많으면 유리한 건 사실 아닙니까? 그것만 본다면 오세훈 후보가 유리하죠. 그런데 부정적인 검색어가 많이 뜨지 않습니까? 이건 또 오세훈 후보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검색어 결과만 가지고는 누가 유리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검색 양은 훨씬 많았는데 또 실제 표는 반대로 나온 것도 있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검색어를 보다 보니까 박영선 후보의 경우에는 오히려 오세훈 후보와 관련된 검색어가 검색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계속 내곡동 땅, 생태탕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세훈 후보를 부각시킨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분명한 확실한 물증이 없이 계속 반복적으로 그 후보가 거론되고 언론에 노출되면 오히려 묘하게 그 부분 지지도가 올라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치인은 확실히 부고만 아니면 자꾸 언론에 거론되는 게 유리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방금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이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비리의혹이 터진다고 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오히려 지지도가 끄떡이 없거든요. 요지부동이거든요. 오히려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타도어라든지 상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분명하고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않는 한 자칫하면 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전략을 정교하게 짜야 되는 거죠.

[앵커]
이와 관련해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해서 내곡동 땅 본격적으로 진상규명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거 진상조사를 하고 해서 또 증거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최진]
내일이 선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오세훈 후보가 떨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도 할까요, 행정조사를?

[앵커]
내년 6월에 또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최진]
모르겠습니다.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되고 나면, 만약에 오세훈 후보가 된다면 그 밀어붙이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죠. 그러니까 109명 중에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 서울시 의원들이기 때문에 저렇게 압박을 한다. 그건 방금 말씀하신 대로 대선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서 발목은 묶어두자는 데 있는데요. 막상 만약 오세훈 후보가 되면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정 발목잡기 이렇게 나갈 수도 있고. 그리고 오세훈 후보가 직접적으로 시민한테 호소를 하게 되면 우리 시정은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하는 건데 다수당의 횡포다 이렇게 나오면 오히려 곤란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닙니다.

다만 이제 이런 효과는 있죠. 우리 박영선 후보, 민주당 후보가 되면 의회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 여당 후보를 찍어다오라는 그런 메시지 효과는 어느 정도는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논란이 될지 계속 수사를 할지 어쨌든 내일 뚜껑이 열리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중대결심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윤건영 의원이 오늘 또 중대결심 관련 언급을 내놨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중대결심, 캠프에서 논의 중인 거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랬습니다. 내일이 투표날이고요. 중대결심이 뭘까요? 뭐라고 예상하십니까?

[최진]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진성준 의원이 중대결심이라고 해서 국민의힘에서는 혹시 사퇴 아니냐고 상당히 전략적으로 흘린 건데 결과적으로 알고 보니까 추가로 고발한 거 아니겠습니까, 오세훈을. 그게 결국 중대결심이었죠. 진성준 의원의. 그런데 새로 오늘 오전에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무슨 중대결심을 할까. 만약에 중대결심이 아무것도 없을 경우에는 오히려 실없다라는 비판을 들을 수 있죠. 그런데 진 의원이 한다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을 경우에 그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다만 저렇게까지 무리하게 중대결심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저는 순전히 진보지지층, 우리가 이렇게 중대결심을 할까, 말까 할 정도로 망설일 정도로 절박하다는 강력한 메시지인 것 같아요. 우리 좀 도와주시오라는.

[앵커]
중대결심, 아직 선거운동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어떤 중대결심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부산시장 선거도 살펴보겠습니다. 초반에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선전하는 듯했는데 그 이후로는 서로 엘시티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여러 공방이 나왔습니다.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선거가 끝나고 누군가 당선되고 나서도 시정혼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최진]
저는 가덕도 공약이 그야말로 완전히 부산민심을 확 뒤집을 그런 핵폭탄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 효과가 없고. 이후에 또 여러 가지 엘시티 의혹까지 나왔는데 그게 전혀 먹혀버리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부산민심은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완전히 묻지 마 문재인 심판론이 상당히 확산되어 있지 않나. 서울보다 더 만만치 않은 선거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진]
고소, 고발이 지속될 경우에는 바로 1년 후에 대선이 있고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일종의 제동장치 차원에서 고소, 고발을 많이 해놓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쪽 다. [앵커] 내년 대선 이야기 하셨는데 이번 재보궐선거를 내년 대선 전초전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르면 내일 결과가 나오고요. 결과가 나온 이후로 바로 대선 정국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여야 후보군,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야 후보군들 누가 있는지 잠깐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여드린 이유는 이제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야 잠룡군의 주가도 달라질 것 같다는 예측이 많기 때문인데요.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게 여당의 이낙연,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그동안 지지율이 작년에 40%까지 갔다가 최근에 한 자릿수대까지 떨어졌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진]
그러니까 일단 전체적으로 한번 말씀드리면 4월 7일 선거 끝나면 내일모레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으로 들어간다고 봅니다. 여야 후보들 본격적으로 움직인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이 이긴다면, 승리를 한다면 상당히 한숨을 돌리면서 자체적으로 정비해가는 그런 상황이겠죠. 말하자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차별화를 하지 않고 그나마 무난하게 자체적으로 정비해가는 반면에 만약에 양쪽 다 지는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에는 민주당 내에서는 저는 급격히 차기 대권후보자들의 차별화가 일제히 시작될 것이다.

과거 모든 정부가 그랬었습니다.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본인들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하고 국민의힘도 어쨌든 선거가 끝나면 승리하면 본격적인 활발한 움직임.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든지 이런 행보들이 아주 넓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도 괜찮지만 중도층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그래서 그동안에 저 사람이 대권주자가 맞느냐, 아닌가 했던 사람들이 전부 수면으로 다 일제히 드러나기 시작할 거라고 봅니다, 4월 7일 이후부터.

[앵커]
그런데 원래는 여야가 모두 당대표 선거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비대위 체제로 가고 이런 이야기도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요.

[최진]
이후에 비대위로 하든 당대표 선거를 하든 모든 게 대권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지금 벌써 언론이나 이렇게 많이 나오지만 SNS상에서도 당대표로 하더라도 지역이 어느 지역이냐, 대권후보는 어느 지역이 맞다든지 비대위로 가면 어느 지역 출신이 하고 어떤 친노와 비문이 해야 또 지역이 맞다라든지 모든 게 대권을 중심으로 해서 설명하는 그런.

[앵커]
보통은 당대표와 대선후보의 고향이 다른 경우가 많죠?

[최진]
그렇습니다. 지역색도 달라야 되고 대선에 대한 생각이 없는 중립적이어야 되는 거고. 그런데 서로 자기 편인 사람으로 비대위원이나 당대표로 만들려고 하는 보이지 않는 대권전쟁이 뭍에서 시작되는 거죠, 일제히.

[앵커]
4월 8일부터는 수면 위로 후보들이 서서히 올라올 거라고 했는데. 저희가 앞서서 수면 위로 올라올까 말까 하는 후보군들은 보여줬거든요.

그리고 그 후보들 포함해서 이 후보 외의 사람들 중에서 최진 원장님이 눈여겨보는 후보가 있다면 어떤 사람이 있을까요?

[최진]
그건 물론 있죠. 그런데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빠르고 오해도 받습니다.

[앵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최진]
아니, 저는 기존에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인물들 중에서 그러나 뜻하지 않게 탁 치고 올라갈 사람들이 한두 명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나중에 생각이 정리되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진]
정리가 됐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조금...

[앵커]
알겠습니다. 좀 더 여쭙고 싶은데 시간이 여기까지라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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