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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현근택 / 변호사, 장예찬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 막판 뒤집기 또는 굳히기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의 승리를 점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과연 민심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현근택 변호사와 장예찬 시사평론가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이 질문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 운동이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까요. 만약 후보시라면 마지막 유세 어디서 하시겠습니까?
[현근택]
젊은 사람들로 가고 마지막은 지금 일정은 광화문에서 하는데 결국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2030, 원래 어찌 보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었거든요. 그런데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LH 문제가 불거지면서 돌아선 게 아닌가.
여론조사상 나타나고 있으니까 붙잡아야 될 것 같고 아마 광화문이라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죠. 촛불의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요. 광화문 광장은 촛불도 있지만 오세훈 시장이 만약에 된다고 하면 결국은 전광훈 태극기 그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당연히 할 것 같기 때문에 오늘 동선대로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광화문을 뺏기면 안 된다. 같이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후보 측의 지금 마찬가지였죠. 신촌에서 파이널 유세를 했는데 동의하시고 비슷하게 전략을 짜실 것 같습니까?
[장예찬]
물론 언제 하느냐에 따라서 선거 전략은 달라지겠지만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20대 대학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사실 과거에 당명이 달랐을 때는 보수 정당이 젊은층에게 투표 많이 하자고 독려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내심 투표율이 낮기를 바랐어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게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국민의힘 그 전신인 보수정당이 유리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언론 분석도 그렇고 실제로 각 후보 캠프도 그렇고 반대인 것 같아요.
지금 45% 정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한 투표율이라고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고 있고 50%가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젊은층 투표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거든요.
완전히 정반대로 그동안 이 선거 양상과 달라진 세대별 지지가 나오기 때문인 것인데 그 핵심은 역시나 저는 20대 반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촌 같은 경우 여러 개의 대학이 모여 있는 대학가 아니겠습니까? 그곳에서 오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으로 던진 메시지는 지금 젊은층이 국민의힘과 자신을 지지해 주는 게 결코 국민의힘과 오세훈 자신이 잘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민주당에게 실망했기 때문이고 내가 만약에 1년 동안 일 못하면 이 20대들 돌아설 것을 정말 무겁고 무서운 마음으로 알고 있다고 했어요.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가 보수화된 것 아니냐, 민주당 싫어서 이제 국민의힘의 집토끼가 된 것 아니냐 이런 오판을 하는 게 아니라 20대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유세, 그 지지를 굉장히 무겁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신촌을 선택한 것도, 마지막 메시지를 그렇게 낸 것도 대단히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후보의 동선은 최고의 메시지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 동선을 통해서 담긴 배경과 어쩌면 품은 뜻들을 살펴봤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젊은층을 상대로도 계속해서 오 후보를 향해 거짓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박영선 후보 측의 메시지는 사실 일관됐습니다, 계속해서. 물론 정책도 소개를 하지만 오세훈 후보를 통해서는 거짓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과연 이게 막판 표심에 영향을 끼칠까요?
[현근택]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왜냐하면 사실은 정치를 하는 것은 누군가를 대신하는 거거든요. 대신할 때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있어야 돼요. 국민들의 뜻이 이건데 이 사람을 믿는다. 그렇게 되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이 예를 들어서 실제로 밖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제로 어떤 집행을 할 때는 그렇지 않더라 그러면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깨지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렇게 보도한 걸 봤는데 물론 지지자 중 한 사람이 얘기하더라고요. 거짓말을 해도 지지하겠다. 그렇게 말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이걸 제목으로 썼더라고요. 거짓말해도 지지하겠다. 그 얘기는 굉장히 위험한 얘기라고 봐요.
왜냐하면 어린 학생들이 봤을 때 거짓말해도 이기기만 하면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기만 해, 그러면 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언론보도가 약간 그런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아무리 거짓말을 많이 하더라도 어차피 여론이 앞서니까 된다, 이런 식으로 가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언론의 기능이라는 게 진실이 뭔지 보도해야 되는 거고 그게 옳은지 그른지 따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고 단순히 여론 추세가 이렇다. 승리 가능성 있다, 이것만 가지고 거짓말해도 상관없다라고 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지도자, 그리고 서울시장의 행정을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중책에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면 문제는 있겠지만 만약에 영향을 안 끼쳤다면 안 끼친 이유는 또 뭘까요?
[장예찬]
일단은 첫 번째로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관련된 진술을 하는 분들의 말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어요.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이분들의 말 바뀌는 속도를 하루 종일 뉴스하는 제가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진술 자체에 국민들이 신뢰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설령 그곳에 갔더라도 그것이 특혜 의혹, 보상을 받은 것과는 무관한 사태이기 때문이라는 걸 많은 시민들이 냉정하게 꿰뚫어보는 거고요.
그리고 세 번째가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나이트포커스 시간에도 몇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선거의 성격이 후보 대 후보의 자질을 판가름하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을 심판하고 회초리를 때릴 것이냐. 아니면 이 정권의 지난 4년간의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정책에 대해서 잘했다는 후한 성적표를 줄 것이냐. 굉장히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이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1년짜리 선거이고 대선 직전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도 정권심판이냐, 아니냐의 성격을 더 크게 부각시킨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에게 실망한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정책과 차별화되는 메시지가 강하게 나왔어야 되는데 사실 일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한 건 아닌 것 같다, 약간 선을 그었지만 시민들의 그동안 누적된 불만을 해소시키기에는 정부와의 차별화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후보 개인의 자질이나 여러 가지 과거의 기억을 상대로 네거티브를 펼쳐도 지금 시민들이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은 건 그래서 문재인 정부 정책과 같이갈 것이냐, 뭔가 달라질 것이냐인데 여기에 대한 해답은 여당 후보가 조금 덜 내놓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공표 기간 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과연 이 여론조사가 그대로 반영이 될지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 잠시 뒤에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두 후보의 유세 과정들을 조금 더 정리를 해드릴 필요가 있어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박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에 노회찬 버스로 불리죠. 6411. 이 버스를 타고 시작을 했습니다. 이게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였던 거죠?
[현근택]
아무래도 정의당 지지자들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겠죠. 민주당이 사실은 그 전에는 정책연대, 선거연대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총선 때 어찌 보면 약간 틀어졌다고 보는 게 맞고요. 사실은 그때도 아쉬움이 있는 게 정의당과 같이 위성정당을 하든가 했으면 정의당이 지금보다는 의석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사실은 선거 때 같이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게 틀어지면서 그게 요인이 됐는데 사실 정의당 지지자들 중에 민주당 박영선을 찍겠다는 사람이 안 찍겠다는 사람보다 좀 적은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여론조사를 보니까. 그래서 전통적인 지지, 물론 그전에 보통 보면 민주당 후보가 나오면 민주당 찍어주고 예전에도 보면 지역구는 예를 들어서 민주당 찍고 비례는 정의당 찍고 이런 식으로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어떤 투표. 사실 정의당에서 후보를 안 냈기 때문에 다른 비슷한 후보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정의당 지지자들을 전통적인 지지자들을 끌어안자는 이런 걸로 볼 수 있는데요. 정의당에서는 이 부분에 조금 불만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저희들은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 보고요. 또 지지자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의당의 수석대변인 발언도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잠깐 듣고 오시죠.
[앵커]
이렇게 정의당과의 과정도 있었고요. 이제 오세훈 후보의 마지막 유세 과정을 살펴볼 텐데요. 오세훈 후보도 오늘 광진구에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북권에 집중했고 또 신촌 쪽으로도 갔고요. 제가 지금 현장 유세 발언 준비했으니까 이 내용 듣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죠.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조금 전 설명해 주신 대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계속 유세 과정에서 이 정부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는 거죠. 오세훈 후보가 보는 문제들에 대해서.
[장예찬]
그리고 저는 강북 위주로 유세 동선을 짠 것도 적절한 선택이었다 생각하는데 여론조사에서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눕니다. 그중에서 도심권과 동남권은 전통적인 보수세가 강한 곳이고요. 반면 동북과 서북, 서남권 같은 경우는 이 세 권역은 사실은 강북이라고 단일화시킬 수는 없지만 전통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세훈 후보의 유세일정이나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게 되면 동북과 서북, 서남권 위주로 상당히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본인의 약점을 커버하겠다는 전략이 돋보이는 내용인 것 같고요.
부동산 문제가 평소라면 서울에 자가를 보유한 비율이 40%가 조금 넘고요. 그러면 6:4의 비율로 6은 임대차인이고 4는 집주인이란 말이잖아요. 그럼 특정 계층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주인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공약을 내놓으면 전세로 사시는 분들, 세로 사시는 분들이 불안해지는 것이고.
임차인의 권리를 대폭 강화해 주는 정책을 내놓으면 또 집주인분들의 재산권이 그만큼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동산정책이 선거 때마다 항상 잘 먹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굉장히 특이한 게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많이 올랐잖아요. 그로 인해서 무주택자들의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고 반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노후화된 집에서 사는 집주인들 불만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전세 사시는 분들, 세 들어사시는 분들 같은 경우도 임대차3법에 직격탄을 맞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박주민 의원이 임대차3법 직전에 사실 본인들의 그동안의 메시지와는 다르게 임대료를 올렸다는 사실도 알려졌기 때문에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집주인도 호응하고 세 들어사시는 임차인도 호응하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 형성되어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선거가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선거, 부동산에 의한 정권심판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물론 임대차3법 철회나 이런 것을 서울시장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수도 서울의 시장이 무게중심을 가지고 밀어붙이게 되면 임대차3법을 다시 원상복귀시키는 부분이나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서울시내에 더 많은 공급을 할 수 있는 부분 등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자신감을 가지고 부동산 이야기를 하는 배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발언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근택]
제가 한 마디 하면 저는 이 낡은 집을 내 돈 들여서 내가 짓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얘기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시골에 있는 집 1층 짓는 거 아무 상관없어요. 서울에 있는 집도 1층짜리 단독주택 헐어서 자기 집 짓는 거 아무 상관없습니다. 결국 1층짜리 집에 아파트 올리는 거거든요. 그전에 5층짜리 집을 20층 올리는 거예요. 그 용적률이 늘어나는 거는 개인 거라고 본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서울에 사실은 자기집 그냥 100층 올리면 됩니다. 그게 안 되죠. 결국은 늘어나는 용적률은 공공의 것이에요. 그걸 개인이 가져갈 건지, 아니면 공적으로 얼마나 가질 것인지 그게 핵심 문제인데 이렇게 마치 내 집 지어서 내가 짓는데 뭐가 문제냐. 그러면 사실은 서울에 재건축, 재개발 아무 규제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하면 되는 거죠. 그다음에 지금 저는 오히려 오세훈 후보 정확히 지적하셨는데 오세훈 후보의 공약은 그냥 집주인들만을 위한 공약이에요.
임대인들이 서울 같은 경우는 자가 보유율이 50%도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게 보면 지난번 용산 참사 얘기도 보면 그 답은 임차인들이었어요, 대부분. 주인 아닌, 그러니까 세를 얻은 사람들이었죠. 그 사람들 권리는 그냥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시장이 되면 그냥 그 주인, 집주인들 아니면 상가 주인들. 그 사람들 입장만 대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기본적으로 그런 바탕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제가 정리를 하고 또 발언권 드리겠습니다. 메시지를 보면 박영선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 자체의 어떤 문제점들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오세훈 후보는 정권을 향해서 공격하는데요.
지금 재건축, 재개발 또 부동산 얘기가 나왔으니까 사실 이걸 많은 시간 할애할 수 없지만 꼭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정책에 관한 거니까요. 두 후보 다 공급이 필요하다는 건 맞아요. 인정합니다.
박영선 후보는 대신 공공을 늘리자는 것이고 오세훈 후보는 민간에 맡기자는 거예요. 물론 그 의미들이 다 있겠지만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그걸 문제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또 반론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예찬]
사실 박영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디테일을 보면 그대로 계승하는 내용들이거든요. 방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된 부분이고 임대차3법, 공공주도의 공급이냐 민간 주도의 공급이냐. 여기서 쟁점이 많이 갈리는데 사실 지금 박영선 후보의 공약이나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해 왔던 재건축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집주인들이나 건설사가 재건축, 재개발에 뛰어들 요인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부분이죠. 그리고 안전진단 같은 경우도 매우 소극적으로 규제를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노후된 집인데도 안전진단 받는 것조차 정권 차원의 반대 속에서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런 부분을 풀겠다는 것이고요.
결정적으로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임대차3법이나 굉장히 폭압적인 규제들을 해제하는데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동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대통령과 장관들 배석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언론이 받아쓰기 시작하면 마냥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으로 하나하나 회복시키겠다는 것이고 공공주도의 주택 공급 같은 경우는 일단 좋아 보이지만 지금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예를 들면 마포에서 공공주택 많이 짓겠다고 하자 당장 마포 국회의원들 다 민주당 출신이잖아요. 정청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원구 지금 우원식 의원이나 다 김성환 의원 등 민주당 출신인데 창동 차량기지에 처음에 박영선 후보가 공공주택 아파트 짓겠다고 했어요. 우원식 의원이나 김성환 의원이 들고 일어나서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우리랑 상의한 거 아니라고. 무조건 정부가 공공주택 짓겠다고 하면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겁니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분들의 협의를 통해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민간주도, 민간 위주의 공급이 실현될 때만 우리가 원하는 충분한 수준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오세훈 후보 측 주장이기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많이 해 봤고 그 결과 엄청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걸 바꾸자는 것과 지난 4년 동안 해 왔던 것에서 큰 기조는 변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가겠다는 것 그 주장 사이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발언권 드릴게요.
[현근택]
임대차3법 얘기하는데요. 임대차 3법 초기에는 아마 부작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보시면 알겠지만 전셋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죠. 기본적으로 그건 어느 정도 재계약할 사람들은 했다는 겁니다. 박주민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박주민 의원은 물론 사과도 했고 다시 재계약도 했습니다, 나중에. 주호영 의원은 나는 반대했으니까 이십몇 프로 받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어찌 보면 나는 그동안 권리 누리겠다, 반대했으니까. 저는 염치 없다고 봐요. 그렇게 비난했으면 본인도 좀 낮춰주시든지. 우리 착한 임대인 하고 있거든요.
지금 나서주시라, 말로만 하지 마시고. 그다음에 오세훈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뉴타운 시즌2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풀어서 집값 많이 올릴 거예요. 최근 서울시내 집값은 조금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다시 또 좀 풀어줄 가능성이 높고. 지금 자꾸 재개발, 재건축 안 된다고 하는데요. 강남 다녀보시면 알아요. 재건축할 데는 거의 다 됐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 있고요. 다른 데도 마찬가지여서 이거를 못하게 묶어놓고 있다. 그건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 얘기를 들어본 이 과정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표를 던질 때 어떤 정책이 더 마음에 드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간이냐 공공이냐.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까지 얘기를 나누어 본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주제를 옮겨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 너무 몰입되는 것도 문제겠지만 사실은 어떤 것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으니까요.
어쨌든 지금 선거기간 내내 내곡동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회 보셨나요?
[장예찬]
다 봤습니다.
[앵커]
거의 내곡동으로 유지가 됐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예찬]
이제 박영선 후보가 계속 내곡동 이야기를 하니까 내곡동의 분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사실 민생토론을 하라고 주제를 던져줬음에도 불구하고 내곡동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가 아니 민생에는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내곡동이 민생과 무슨 상관이냐. 그러니까 박영선 후보는 상관이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설령 내곡동이 이게 문제라고 해도 서울시장 후보 개인의 어떤 비위나 여러 가지 의혹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게 민생 문제를 논의할 시간에 굳이 이걸 또 끄집어낼 주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오죽하면 오세훈 후보가 생태탕 매출과 관련된 것이냐, 이런 우스갯소리를 던질 정도로 민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박영선 후보는 지금 내곡동과 생태탕 이슈에 매달리는 건 그만큼 정책적으로는 지금 오세훈 후보와 맞붙었을 때 본인이 포인트를 따기 힘들다는 방증이 아닌가. 실제로 많은 정책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박영선 후보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수직정원 세우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또 다른 공약이 서울이 지금 25개 구인데 이걸 21개의 권역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21군데에 수직정원을 세우면 나머지 4개 구는 소외되지 않나요. 은평구는 소외될 수도 있는 것이고 마포구가 소외될 수도 있어요. 4개 구는 어쨌든 소외돼요. 그 4개의 구는 어떤 기준으로 정할 거냐. 이 질문에 박영선 후보 제대로 구체적인 답변 못했습니다.
정책으로 붙으면 시정 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의 디테일에 본인의 어떤 수직정원이나 다소 허무맹랑하다 할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런 정책들에 약점이 더 많으니 본인이 공세를 쥐고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내곡동 네거티브가 아닌가. 그래서 민생 시간에도 무리하게 이 문제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지켜보는 서울시민들 입장에서는 첫 토론회가 아니라 거의 3회차였잖아요.
처음이면 괜찮은데 2회차, 3회차로 가도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니라 기승전 내곡동, 기승전 생태탕이면 보시는 분들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박영선 후보는 일단 4개도 다 커버가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나눈 것이 쇼핑몰 모든 곳에 21분 안에 갈 수 있다는 그런 공약이잖아요.
[현근택]
기본적으로 구 개념하고 21개 다른 거죠. 그러니까 구 경계를 전제로 했을 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되는 것이라 생활권이라는 건 구하고 관계없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걸 염두에 둔 거라고 잘못 이해하신 것 같고. 사실 이 문제가 마치 박영선 후보가 제기한 것 같은데 오세훈 후보가 먼저 얘기한 거예요. 나 얘기 나왔더니 존재도 모르고 위치도 모른다.
또 증언이 나오면 지금에서야 서울시라든지 SH에서 증언 나오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말하는데 토론회 과정 보면 그런 거 없이 그냥 증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거예요.
[앵커]
양심선언이라고 얘기했잖아요.
[현근택]
그렇죠. 양심선언이라든지 어쨌든 증언 뭔가 나오면 자기가 나왔을 때. 지금도 얘기 나오는 것처럼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는 것과 측량 현장에 갔다는 것, 완전히 배치되잖아요. 사람이 살면서 본인의 땅에 측량하러 가는 게 몇 번이나 되겠습니까? 측량하러 가면 대부분 기억해요. 그냥 10분 만에 하는 거 아니거든요.
말뚝도 받고 재기도 하기 때문에 한두 시간 걸립니다. 그 과정을 갔는데 만약에 위치와 존재를 몰랐다고 하면.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말이 바뀌었잖아요. 어쨌든 재산등록한 게 나오니까 내 의식 속에 없었다, 땅이 의식 속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억에 앞에 겸손해야 한다. 말이 계속 바뀌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니 지도자를 할 사람이고 그래도 시장을 했었잖아요. 안 했던 사람이면 모르겠어요.
가장 문제되는 거죠. 내 땅이 거기 들어 있는데 처음부터 내 땅이 그때 보상받아서 거기 우리 가족 땅이 들어 있는데 보상 받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시장으로서 아마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라고 했으면 끝날 일이에요. 그런데 계속 발뺌한 거거든요. 모른다, 아니다.
그러다가 결국 증언이 나오고 증언이 나오면서 결국은 사실이 아닌 것처럼. 저건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그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서 이건 제가 보기에는 지도자의 기본적인 자질의 문제예요. 민생의 문제 이걸 얘기한다 이게 아니라 믿을 수 있어야 되잖아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내가 뽑은 지도자, 내가 뽑은 시장이 과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면 어떻게 맡길 수 있죠? 대신하는 거거든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그래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정치인의 가장 기본 자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게 민생과 관련이 돼 있느냐 아니냐 중요하지 않아요. 사실은 그것만 얘기한다고 그러면 기본이 되어야 그다음을 할 수 있는 거죠. 기본이 안 된 사람한테 어떻게 맡기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기본이다라는 이야기인데요. 지금 저희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 부분들이 몇 가지 키워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곡동에서 이제는 생태탕 그리고 일부 유명 브랜드 구두로 지금 몰려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때 있었는지, 갔었는지 아닌지를 지금 판단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녹취 준비했습니다. 이거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가죠.
[앵커]
생태탕에서 이제는 로퍼 신발까지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사실관계부터 살펴보는 게 필요할 테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은 그 신발을 봤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 신발을 신은 사람이 오세훈 후보일 것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하는 상황인 거죠?
[장예찬]
그런데 말이 또 바뀐 게 뭐냐 하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는 오세훈 시장 봤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다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본인은 얼굴 못 봤다.
[앵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그 이전에 인터뷰했던 거였고.
[장예찬]
그 이후에도 또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모 종편들과. 본인은 얼굴 기억 안 난다. 의상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그때 그 의상을 입은 사람이 오세훈 후보라고 말을 해 줘서 그러면 말을 하자 이렇게 하면서 소위 말하는 고백을 했다는 건데요.
말이 다르잖아요. 처음에는 얼굴부터 모든 걸 다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 생태탕집 주인인 어머니도 처음에 다른 매체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오기 4일 전의 인터뷰 했을 때는 자신은 본 적 없다, 기억 안 난다. 종업원들 중국인이고 그래서 이런 말들이 잘 전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4일 뒤에 갑자기 봤다, 확실하다. 아들분도 굉장히 확신에 차서 말씀을 하셨는데 정작 지금 최종적으로 언론에 인터뷰한 내용은 본인은 직접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게 팩트인 거예요.
그러면 본인의 기억이라 해도 16년 전 일에 대해서 우리가 그게 100% 진실인지 한번 따져봐야 될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 본인의 기억도 아닌 어머니의 기억 일부와 본인의 기억 일부가 조합된 상태. 말이 여러 번 바뀌는 걸 어떻게 100% 확실하다고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구두 색깔 같은 경우는 하얀색이었다고 알려졌던 게 오보라고 하는데.
[앵커]
한겨레 측에서 오보 정정을 했죠.
[장예찬]
지금 박영선 후보가 네티즌이 찾아줬다고 한 그 구두요. 오세훈 후보 측에서 밝히기에는 국산 브랜드라고 합니다. 국산의 T로 시작하는 이름의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라고 하기 때문에 지금 생태탕집 아들이 주장하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확실하지도 않은 사진을 가지고 그냥 그 시절에 비슷한 장식 달린 사진 찍혔으면 전부 다 물증이 나온 것인 양 후보 본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물증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대단히 경솔한 언행이 아닌가 싶어요.
이걸 지지자들이 말을 하거나 언론에서 검증을 하는 건 가능하지만 박영선 후보 본인마저도 이 진흙탕에 빠져들어서 결국 이 선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박영선 후보 나름 4선 국회의원에 중기부 장관까지 하신 분인데 본인의 정책 역량이나 공약 역량은 전혀 보이지 않고 생태탕과 명품구두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 정치하실 박영선 후보의 남은 정치 역정에도 대단한 흠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검색엔진 이런 거 검색빈도로 보면 생태탕이라는 검색어가 상당히 많이 검색이 됐고 이게 일부 후보보다 더 많이 나온다. 이렇게 분석이 되는데 이건 옳은가요?
[현근택]
저도 오늘 해장할 겸 생태 없어서 동태를 먹었는데요. 저는 사실은 오랜만에 아마 오세훈 후보가 브랜드 하나 가지고 뭔가 반색할 만한 것을 잡았다고 보는데 우리가 재판을 하거나 증언을 볼 때는 전체적으로 큰틀을 봐야 돼요.
어머니 얘기는 하지 구체적입니다, 그날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오세훈 의원이라고 했고 경작했던 분 얘기도 맥주도 한 잔 먹었고 정치 얘기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측량팀장도 얘기했어요, 맞다고. 사실은 오세훈 의원이 그 당시에는 불출마했었지만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한번 보면 알 수 있는 거예요. 5명의 증언들이 오세훈 후보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게 중요한 거예요, 사실은. 그게 브랜드가 뭔지 뭘 먹었는지 뭐가 중요합니까?
[앵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 주장한 것이 중요하죠.
[현근택]
그렇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 당시에 왔던, 증언을 할 때는 상대방 증언이 모순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 측 증인을 얘기하면 돼요. 1번 누구죠, 장인어른. 2번 누구죠? 큰처남. 3번 운전사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장인어른이 한마디하면 끝이에요. 그다음 큰처남 이야기가 뭐냐 하면 나는 간 게 맞지만 오세훈 후보가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본인이 가고 했으면 어쨌든 오세훈 후보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 오세훈 후보의 가장 큰 지금 얘기는 브랜드가 국산이라고 얘기할 게 아니고 큰 처남 얘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든 그때 오세훈 후보가 여기 안 왔다라고 얘기해 주면 돼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얘기는 안 하면서 엉뚱한 얘기로 화제를 돌리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그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5명. 왜냐하면 특히 측량팀장이나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이해관계가 없어요.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개인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지금 일부에서 식당 주인이 과징금도 먹었다, 예전에 사기꾼이다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그 사람들도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도 있지만 심지어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잖아요. 옛날에 뇌물로 수사받은 사람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전과자가 왜 정치 이끌고 있습니까? 이런 말 안 하잖아요. 기본적으로 구체적이냐 이걸 따져야 되는데 자꾸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그 사람은 징계자다, 전과자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 물 흐리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예찬]
단순히 의미가 없는 과거 사건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 때 그 생태탕집이 도박을 방조한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생태탕집 모자분들이 사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품을 만한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는 것이죠. 경작을 하신 분들도 사실상 오세훈 후보 쪽 발언에 의하면 그 토지가 수용이 되면서 경작을 더는 못하게 되는 입장이었고. 그렇다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은 측량팀장 한 사람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다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증언을 합니다.
그런데 김어준 씨 과거 조국 사태 때 동양대학교 매점 운영하시는 분 불러서 인터뷰 했어요. 그분이 매점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심 재판에서 그 시간대에 조국 전 장관의 딸 동양대 안 간 걸로 판결문에 적시돼 있습니다.
매점 아저씨가 기억을 잘못했거나 또는 거짓말을 했거나. 문제가 되는 건 김어준 씨의 방송에서 유독 여권에 유리한 진술을 하시는 분들의 증언이 재판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걸로 판결된 전례가 있다는 거죠. 따라서 이 방송에 나와서 진술을 했다, 증언을 했다는 것만으로 진실을 믿기에는 여러 가지 정황상 또 나머지 분들의 이해관계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민주당의 일부 사람들 진성준 의원 같은 분은 생태탕집 아들에게 의인이다, 경찰에 신변 보호해야 된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의인은 일본에서 지하철에서 사람 구하다 돌아가신 이수현, 고 이수현 씨에게 우리가 의인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기렸잖아요.
그런데 생태탕집 아들이나 과거에 윤지오 씨도 그렇고 또 최근 추미애 전 장관은 1조 4000억의 금융사기를 친 김봉현 전 라임 회장을 가지고 내부고발자다, 양심선언이다 이런 말을 해요. 아무리 자기 진영에게 유리하고 반대진영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의인이라고 추켜세우고 신봉하는 이런 문화, 윤지오 씨 때 한번 다 깨지지 않았습니까? 자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의인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요. 결국은 진술에 신뢰성이 있느냐 없느냐. 물론 나중에 수사에서 밝혀지겠죠. 그런데 지금 자꾸 그 당시에 징계를 받았고, 이게 서울시에서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구청의 권한인 것 같은데 그런 문제를 가지고 그다음에 경작자들이 뺏겼다.
그렇게 해서 갔겠습니까? 나중에 계약서도 썼어요, 직접. 계약서를 썼는데 그 사람들이 처음에 아마 이게 똑같아요.
오세훈 후보도 뭐라고 했냐면 불법 경작자들 때문에 측량을 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불법 경작자, 저도 그런 데 가봤는데 우리 땅이니까 그냥 나가세요 이러면 돼요. 측량까지 필요 없습니다. 측량 할 때는 권리관계라든지 아니면 면적이라든지 이걸 확실하게 하기 위한 거예요. 하필이면 왜 거기에 불법이라는 얘기를 하느냐는 말이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계약서까지 썼어요.
불법인 사람들하고 왜 계약서 쓰죠? 자꾸 내용을 봐야지 그 사람들의 어떤 전적이라든가 이런 걸 보려고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금 뉴스공장 이야기하는데 이분들 처음에 인터뷰를 한 것이지 사실은 나중에 다른 언론들도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그 어머니, 주인 진술이 바뀌었다고 그러는데요. 그렇게 전화한 사람은 수십 명일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한테 인터뷰 하겠습니다, 녹화하겠습니다. 이러지 않았을 거예요. 보통 기자들은 다 녹음하잖아요. 수십 명이 전화했습니다. 수십 명이 전화했는데 그때는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으면 모릅니다. 기억 안 납니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런데 뉴스공장에 나간 이후에는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 이후에 다시 또 뉴스공장 인터뷰 한 이후에 기억 안 납니다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오히려 취재에 실패한 것이지 말이 바뀐 것은 아니다.
[앵커]
항상 주제를 하다 보면 시간이 길어져서 부산시장 얘기를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장 얘기를 해 봐야 될 텐데요. 김영춘, 박형준 후보의 발언 함께 듣고 계속 이야기를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부산시장 선거도 굉장히 과열이에요. 고소고발이 난무한데 이거 지금 후유증은 없을까요?
[장예찬]
각 진영에서 서로 고소고발을 했는데 저는 고소고발을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칠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인 게 조금 우려가 된다면 나중에 고소를 통해서 수사기관이나 선관위의 조사를 통해서 합당한 책임을 묻게 하는 것도 많죠. 다만 정치의 지나친 사법화가 우려가 됩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일부 여야 의원들, 특히나 여당 의원들의 막말을 저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박형준 후보의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나 지금 현재 배우자 관련된 문제에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냉철하게 지적하고 그게 허위사실 같으면 선관위에 고발하시고 검찰수사 받게 하면 돼요.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토론회에 나와서 현 배우자의 자녀들, 그러니까 재혼 가정의 자녀들인 거죠. 박형준 후보가 낳은 자녀는 아닌 것이고. 그 자녀들을 재산 은닉의 수단으로 쓴 게 아니냐. 이건 인격적으로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막말 아닙니까?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가 있고 수준이 있는 것인데 여러 부동산 재산 과정에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보시고 정확한 근거나 팩트, 자료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공개하면 되는데요.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 처음에도 엘시티 특혜분양이라고 리스트를 공개했어요. 그런데 그중에 박형준 후보뿐만 아니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도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신세계 그룹에서 우리 분양받는 거 아니다. 산 거다라고 반박하면서 그 특혜분양 리스트 결국 허위폭로가 됐습니다. 한번 실수하셨으면 두세 번은 더 신중하셔야 되는데 저는 네거티브 자체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네거티브 과정에서 수위를 넘어가는. 어떻게 재혼 가정의 자녀를 무슨 재산은닉 수단이다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이런 부분은 국회윤리위 차원에서라도 추후에 반드시 징계해서 국회의원들 말의 품격을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의혹 폭로가 이어지다 보니까 지나쳤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신데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런 의혹 폭로, 이건 과연 괜찮은 걸까요?
[현근택]
최근에 나온 의혹 중에 지금 재산은식으로까지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게 어떻게 똑같은 층에 똑같은 호실에 위아래층이 같이하죠? 그런데 어제 나왔잖아요. 미리 빼둔 거다. 저도 그렇게 추측했거든요, 처음에는. 왜냐하면 처음에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보통 진짜 처음에 주려고 할 때 바로 주지 않아요, 분양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아마 박형준 후보도 나는 분양받은 거 아니다, 샀다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누구한테 샀느냐를 이야기해야 해요. 우연히 지나가다 샀다 얘기했잖아요. 하나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거래다. 그것도 이상하지만 처음에 누구한테 그걸 샀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한데 어제 얘기에서는 미리 빼놓은 거였다. 그런데 사실은 누구한테 샀는지는 박형준 후보나 아니면 부인밖에 몰라요. 다른 사람은 몰라요. 그냥 그 사람을 얘기하면 돼요. 일반인이라면.
[앵커]
이 모 씨라고 돼 있죠.
[현근택]
성씨는 나왔는데 누구인지 그 사람이 그러면 결국은 분양하거나 아니면 시행한 사람과 관련된 사람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일반인으로 가든지 그것만 밝히면 되는 거거든요. 그냥 일반인 분양받은 사람이 피 받고 넘긴 거면 아무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처음에 매입한 사람이 뭔가 시행사라든지 분양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이다 그러면 어제 나온 얘기처럼 미리 빼뒀다가 한마디로 명의만 해뒀다가 실제로 나중에 주려는 사람한테 준 게 아니냐 그게 드러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샀는지 정확히 이야기 안 하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왜냐하면 이 얘기가 나오는 게 그 당시에 아마 국회 사무총장이었어요.
국회 사무총장은 재산등록 대상입니다. 그런데 부인까지는 등록 대상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재혼했으니까 아들이나 딸들은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러면 살 거면 부인이 직접 사든가 이렇게 했으면 되는데 아들 명의로 했다가 어머니 명의로 하는 거. 그것에 대해서는 돈이 없어서 그랬다 이러는데 돈이 없으면 처음부터 그냥 어머니가 사면 되지 뭐하러 아들로 샀다가 다시 삽니까? 일반적이지 않단 말이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 사항을 계속 말씀해 주셨니까 저도 질문을 이렇게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그 당시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미분양이 나던 것들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샀다는 얘기잖아요.
[장예찬]
엘시티 저희 동네거든요. 제가 고향이 해운대 광안리 사람입니다.
[앵커]
그러면 진짜 로열층이 어디인가요?
[장예찬]
그 17층, 18층은 로열층이 아니에요. 굉장한 고층건물인 것이고요. 초기에는 저희 부산 사람들끼리 무슨 말했느냐면 분양가 뜬 거 보고 아니 저 돈 주고 누가 저기 사냐. 누가 부산에 저 돈을 주고 들어가느냐. 그럴 정도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유탄이 지방광역시까지 덮치게 되면서 폭등을 한 것이거든요. 집값 올라서 문제인 거면 문재인 정부나 김현미 전 장관 탓인 겁니다. 그리고 이 분양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이 모 씨가 일반인인데 박형준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하자고 일반인의 신원이나 신상을 함부로 공개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고 이 사람이 정말 엘시티 분양 시행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거야말로 나중에 선거 끝나고 공개됐을 때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게 되고 대선까지 망치게 되는 길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사 출신인 정점식 의원이 검증위원장 맡았었는데요. 국민의힘 부산 경선 때 박형준 후보를 향한 어마어마한 네거티브가 당으로 쏟아졌습니다.
그때 검사 출신 정점식 의원이 다 하나하나 지금 제기된 의혹들 검증하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또 국민의힘 경선 사회도 봤었기 때문에 돌아가는 상황을 비교적 남들보다는 아는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 대선 망칠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문제가 있는 후보를 국민의힘에서 최종적으로 공천할 리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분양 미리 빼놨다고 증언하신 분들도 유독 또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에서 제보를 하셨고요.
이분이 또 엘시티 관련해서라든가 부동산 관련해서 참 공교롭게도 사기 전과가 있으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해관계자가 아니겠느냐. 본인이 뭔가 지금 국민의힘이라든가 엘시티 진행했던 분들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는 게 아니냐. 또 진술하신 분의 신빙성에 대해서 우리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요.
왜 전부 다 뉴스공장 가서 김어준 씨 찾고 전부 다 뭔가 과거 행적에 문제가 있는 분들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네거티브의 공표기간 동안 부동산 민심이 별로 안 흔들렸습니다. 부산시민들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부산을 살릴 정책경쟁 보고 싶다는 목소리를 일관되게 정치권에 주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근택]
한 가지 말씀 안 드릴 수 없는데요. 부동산 얘기 나오면 우리가 올렸냐 얘기 나오는데 그러면 박형준 후보가 20억 기증하시면 돼요. 두 채니까 40억 기부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그게 아니라면. 그다음에 지금 자꾸 로열층이냐 아니냐가 쟁점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게 아니에요. 말씀드리잖아요.
똑같이 위아래 층을 동시에 분양받을 확률이 몇 프로나 될까요? 같은 라인의. 쉽지 않단 말이죠, 누가 보더라도.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하필이면 그 건물에 이십몇 억 되는 미술품을 납품했다는 거예요, 사실 미술품 건물 안에 들어가는 거 보면 저게 20억 하겠어? 그 생각 듭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원가는 20%밖에 안 돼요.
나머지는 남는 돈이에요, 실제로 하시는 거 보면. 왜 하필이면 위아래층에 들어가는 사람이 그것까지 납품했을까. 그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자꾸 이 사람들의 전과 이야기하는데 엘시티 관련된 사람들 중에 아마 제가 보기에 캐면 더 나올 겁니다. 시행했던 사람들, 개발했던 사람들 다 나올 거예요. 자꾸 한 개인의 어떤 과거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의혹을 파고들어가면 지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1시간 가지고 시간이 다 안 됩니다. 하시고 싶은 말 짧게 정리해 주시고요.
[장예찬]
짧게 말씀드리면 바로 분양을 받은 게 아니라 분양권을 산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격에 맞는 것으로 분양권이 한두 개가 나온 것이 아닌 것을 살 수 있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지금 문제가 되는 박형준 후보의 배우자의 아들 지금 40대예요. 박형준 후보가 결혼했을 때, 재혼했을 때 이미 성인이었습니다.
본인이 사업을 충분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분양권 정도를 사는 게 충분한 경제력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원래 살던 집이 안 팔리면서 이 문제가 꼬였던 것이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술품 같은 경우는 하청업체로 들어갔는데 원청에서 돈을 지급받지 못해서 돈 떼여서 소송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가 이해관계에 엮이고 돈 받는 거면 깔끔하게 거액의 돈을 받아야지 이런 일들하고 돈 못 받아서 소송관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열심히 밝히고 있다는 점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제기된 의혹들 제가 잠시 전에 말씀드렸지만 하나하나 따지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특히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하나하나 따져보시고 무엇보다 공약들에 대해서 어느 것이 옳은지 맞는지 본인이 생각할 때 한 표를 어떻게 던져야 할지 고민해 보시면서 자세히 공부를 해 보신 다음에 투표를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오늘 현근택 변호사와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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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현근택 / 변호사, 장예찬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 막판 뒤집기 또는 굳히기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의 승리를 점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과연 민심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현근택 변호사와 장예찬 시사평론가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이 질문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 운동이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까요. 만약 후보시라면 마지막 유세 어디서 하시겠습니까?
[현근택]
젊은 사람들로 가고 마지막은 지금 일정은 광화문에서 하는데 결국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2030, 원래 어찌 보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었거든요. 그런데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LH 문제가 불거지면서 돌아선 게 아닌가.
여론조사상 나타나고 있으니까 붙잡아야 될 것 같고 아마 광화문이라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죠. 촛불의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요. 광화문 광장은 촛불도 있지만 오세훈 시장이 만약에 된다고 하면 결국은 전광훈 태극기 그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당연히 할 것 같기 때문에 오늘 동선대로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광화문을 뺏기면 안 된다. 같이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후보 측의 지금 마찬가지였죠. 신촌에서 파이널 유세를 했는데 동의하시고 비슷하게 전략을 짜실 것 같습니까?
[장예찬]
물론 언제 하느냐에 따라서 선거 전략은 달라지겠지만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20대 대학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사실 과거에 당명이 달랐을 때는 보수 정당이 젊은층에게 투표 많이 하자고 독려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내심 투표율이 낮기를 바랐어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게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국민의힘 그 전신인 보수정당이 유리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언론 분석도 그렇고 실제로 각 후보 캠프도 그렇고 반대인 것 같아요.
지금 45% 정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한 투표율이라고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고 있고 50%가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젊은층 투표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거든요.
완전히 정반대로 그동안 이 선거 양상과 달라진 세대별 지지가 나오기 때문인 것인데 그 핵심은 역시나 저는 20대 반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촌 같은 경우 여러 개의 대학이 모여 있는 대학가 아니겠습니까? 그곳에서 오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으로 던진 메시지는 지금 젊은층이 국민의힘과 자신을 지지해 주는 게 결코 국민의힘과 오세훈 자신이 잘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민주당에게 실망했기 때문이고 내가 만약에 1년 동안 일 못하면 이 20대들 돌아설 것을 정말 무겁고 무서운 마음으로 알고 있다고 했어요.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가 보수화된 것 아니냐, 민주당 싫어서 이제 국민의힘의 집토끼가 된 것 아니냐 이런 오판을 하는 게 아니라 20대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유세, 그 지지를 굉장히 무겁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신촌을 선택한 것도, 마지막 메시지를 그렇게 낸 것도 대단히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후보의 동선은 최고의 메시지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 동선을 통해서 담긴 배경과 어쩌면 품은 뜻들을 살펴봤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젊은층을 상대로도 계속해서 오 후보를 향해 거짓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박영선 후보 측의 메시지는 사실 일관됐습니다, 계속해서. 물론 정책도 소개를 하지만 오세훈 후보를 통해서는 거짓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과연 이게 막판 표심에 영향을 끼칠까요?
[현근택]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왜냐하면 사실은 정치를 하는 것은 누군가를 대신하는 거거든요. 대신할 때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있어야 돼요. 국민들의 뜻이 이건데 이 사람을 믿는다. 그렇게 되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이 예를 들어서 실제로 밖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제로 어떤 집행을 할 때는 그렇지 않더라 그러면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깨지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렇게 보도한 걸 봤는데 물론 지지자 중 한 사람이 얘기하더라고요. 거짓말을 해도 지지하겠다. 그렇게 말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이걸 제목으로 썼더라고요. 거짓말해도 지지하겠다. 그 얘기는 굉장히 위험한 얘기라고 봐요.
왜냐하면 어린 학생들이 봤을 때 거짓말해도 이기기만 하면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기만 해, 그러면 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언론보도가 약간 그런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아무리 거짓말을 많이 하더라도 어차피 여론이 앞서니까 된다, 이런 식으로 가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언론의 기능이라는 게 진실이 뭔지 보도해야 되는 거고 그게 옳은지 그른지 따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고 단순히 여론 추세가 이렇다. 승리 가능성 있다, 이것만 가지고 거짓말해도 상관없다라고 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지도자, 그리고 서울시장의 행정을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중책에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면 문제는 있겠지만 만약에 영향을 안 끼쳤다면 안 끼친 이유는 또 뭘까요?
[장예찬]
일단은 첫 번째로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관련된 진술을 하는 분들의 말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어요.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이분들의 말 바뀌는 속도를 하루 종일 뉴스하는 제가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진술 자체에 국민들이 신뢰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설령 그곳에 갔더라도 그것이 특혜 의혹, 보상을 받은 것과는 무관한 사태이기 때문이라는 걸 많은 시민들이 냉정하게 꿰뚫어보는 거고요.
그리고 세 번째가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나이트포커스 시간에도 몇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선거의 성격이 후보 대 후보의 자질을 판가름하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을 심판하고 회초리를 때릴 것이냐. 아니면 이 정권의 지난 4년간의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정책에 대해서 잘했다는 후한 성적표를 줄 것이냐. 굉장히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이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1년짜리 선거이고 대선 직전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도 정권심판이냐, 아니냐의 성격을 더 크게 부각시킨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에게 실망한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정책과 차별화되는 메시지가 강하게 나왔어야 되는데 사실 일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한 건 아닌 것 같다, 약간 선을 그었지만 시민들의 그동안 누적된 불만을 해소시키기에는 정부와의 차별화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후보 개인의 자질이나 여러 가지 과거의 기억을 상대로 네거티브를 펼쳐도 지금 시민들이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은 건 그래서 문재인 정부 정책과 같이갈 것이냐, 뭔가 달라질 것이냐인데 여기에 대한 해답은 여당 후보가 조금 덜 내놓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공표 기간 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과연 이 여론조사가 그대로 반영이 될지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 잠시 뒤에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두 후보의 유세 과정들을 조금 더 정리를 해드릴 필요가 있어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박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에 노회찬 버스로 불리죠. 6411. 이 버스를 타고 시작을 했습니다. 이게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였던 거죠?
[현근택]
아무래도 정의당 지지자들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겠죠. 민주당이 사실은 그 전에는 정책연대, 선거연대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총선 때 어찌 보면 약간 틀어졌다고 보는 게 맞고요. 사실은 그때도 아쉬움이 있는 게 정의당과 같이 위성정당을 하든가 했으면 정의당이 지금보다는 의석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사실은 선거 때 같이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게 틀어지면서 그게 요인이 됐는데 사실 정의당 지지자들 중에 민주당 박영선을 찍겠다는 사람이 안 찍겠다는 사람보다 좀 적은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여론조사를 보니까. 그래서 전통적인 지지, 물론 그전에 보통 보면 민주당 후보가 나오면 민주당 찍어주고 예전에도 보면 지역구는 예를 들어서 민주당 찍고 비례는 정의당 찍고 이런 식으로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어떤 투표. 사실 정의당에서 후보를 안 냈기 때문에 다른 비슷한 후보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정의당 지지자들을 전통적인 지지자들을 끌어안자는 이런 걸로 볼 수 있는데요. 정의당에서는 이 부분에 조금 불만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저희들은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 보고요. 또 지지자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의당의 수석대변인 발언도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잠깐 듣고 오시죠.
[앵커]
이렇게 정의당과의 과정도 있었고요. 이제 오세훈 후보의 마지막 유세 과정을 살펴볼 텐데요. 오세훈 후보도 오늘 광진구에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북권에 집중했고 또 신촌 쪽으로도 갔고요. 제가 지금 현장 유세 발언 준비했으니까 이 내용 듣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죠.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조금 전 설명해 주신 대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계속 유세 과정에서 이 정부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는 거죠. 오세훈 후보가 보는 문제들에 대해서.
[장예찬]
그리고 저는 강북 위주로 유세 동선을 짠 것도 적절한 선택이었다 생각하는데 여론조사에서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눕니다. 그중에서 도심권과 동남권은 전통적인 보수세가 강한 곳이고요. 반면 동북과 서북, 서남권 같은 경우는 이 세 권역은 사실은 강북이라고 단일화시킬 수는 없지만 전통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세훈 후보의 유세일정이나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게 되면 동북과 서북, 서남권 위주로 상당히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본인의 약점을 커버하겠다는 전략이 돋보이는 내용인 것 같고요.
부동산 문제가 평소라면 서울에 자가를 보유한 비율이 40%가 조금 넘고요. 그러면 6:4의 비율로 6은 임대차인이고 4는 집주인이란 말이잖아요. 그럼 특정 계층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주인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공약을 내놓으면 전세로 사시는 분들, 세로 사시는 분들이 불안해지는 것이고.
임차인의 권리를 대폭 강화해 주는 정책을 내놓으면 또 집주인분들의 재산권이 그만큼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동산정책이 선거 때마다 항상 잘 먹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굉장히 특이한 게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많이 올랐잖아요. 그로 인해서 무주택자들의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고 반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노후화된 집에서 사는 집주인들 불만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전세 사시는 분들, 세 들어사시는 분들 같은 경우도 임대차3법에 직격탄을 맞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박주민 의원이 임대차3법 직전에 사실 본인들의 그동안의 메시지와는 다르게 임대료를 올렸다는 사실도 알려졌기 때문에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집주인도 호응하고 세 들어사시는 임차인도 호응하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 형성되어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선거가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선거, 부동산에 의한 정권심판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물론 임대차3법 철회나 이런 것을 서울시장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수도 서울의 시장이 무게중심을 가지고 밀어붙이게 되면 임대차3법을 다시 원상복귀시키는 부분이나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서울시내에 더 많은 공급을 할 수 있는 부분 등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자신감을 가지고 부동산 이야기를 하는 배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발언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근택]
제가 한 마디 하면 저는 이 낡은 집을 내 돈 들여서 내가 짓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얘기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시골에 있는 집 1층 짓는 거 아무 상관없어요. 서울에 있는 집도 1층짜리 단독주택 헐어서 자기 집 짓는 거 아무 상관없습니다. 결국 1층짜리 집에 아파트 올리는 거거든요. 그전에 5층짜리 집을 20층 올리는 거예요. 그 용적률이 늘어나는 거는 개인 거라고 본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서울에 사실은 자기집 그냥 100층 올리면 됩니다. 그게 안 되죠. 결국은 늘어나는 용적률은 공공의 것이에요. 그걸 개인이 가져갈 건지, 아니면 공적으로 얼마나 가질 것인지 그게 핵심 문제인데 이렇게 마치 내 집 지어서 내가 짓는데 뭐가 문제냐. 그러면 사실은 서울에 재건축, 재개발 아무 규제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하면 되는 거죠. 그다음에 지금 저는 오히려 오세훈 후보 정확히 지적하셨는데 오세훈 후보의 공약은 그냥 집주인들만을 위한 공약이에요.
임대인들이 서울 같은 경우는 자가 보유율이 50%도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게 보면 지난번 용산 참사 얘기도 보면 그 답은 임차인들이었어요, 대부분. 주인 아닌, 그러니까 세를 얻은 사람들이었죠. 그 사람들 권리는 그냥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시장이 되면 그냥 그 주인, 집주인들 아니면 상가 주인들. 그 사람들 입장만 대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기본적으로 그런 바탕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제가 정리를 하고 또 발언권 드리겠습니다. 메시지를 보면 박영선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 자체의 어떤 문제점들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오세훈 후보는 정권을 향해서 공격하는데요.
지금 재건축, 재개발 또 부동산 얘기가 나왔으니까 사실 이걸 많은 시간 할애할 수 없지만 꼭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정책에 관한 거니까요. 두 후보 다 공급이 필요하다는 건 맞아요. 인정합니다.
박영선 후보는 대신 공공을 늘리자는 것이고 오세훈 후보는 민간에 맡기자는 거예요. 물론 그 의미들이 다 있겠지만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그걸 문제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또 반론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예찬]
사실 박영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디테일을 보면 그대로 계승하는 내용들이거든요. 방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된 부분이고 임대차3법, 공공주도의 공급이냐 민간 주도의 공급이냐. 여기서 쟁점이 많이 갈리는데 사실 지금 박영선 후보의 공약이나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해 왔던 재건축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집주인들이나 건설사가 재건축, 재개발에 뛰어들 요인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부분이죠. 그리고 안전진단 같은 경우도 매우 소극적으로 규제를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노후된 집인데도 안전진단 받는 것조차 정권 차원의 반대 속에서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런 부분을 풀겠다는 것이고요.
결정적으로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임대차3법이나 굉장히 폭압적인 규제들을 해제하는데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동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대통령과 장관들 배석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언론이 받아쓰기 시작하면 마냥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으로 하나하나 회복시키겠다는 것이고 공공주도의 주택 공급 같은 경우는 일단 좋아 보이지만 지금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예를 들면 마포에서 공공주택 많이 짓겠다고 하자 당장 마포 국회의원들 다 민주당 출신이잖아요. 정청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원구 지금 우원식 의원이나 다 김성환 의원 등 민주당 출신인데 창동 차량기지에 처음에 박영선 후보가 공공주택 아파트 짓겠다고 했어요. 우원식 의원이나 김성환 의원이 들고 일어나서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우리랑 상의한 거 아니라고. 무조건 정부가 공공주택 짓겠다고 하면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겁니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분들의 협의를 통해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민간주도, 민간 위주의 공급이 실현될 때만 우리가 원하는 충분한 수준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오세훈 후보 측 주장이기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많이 해 봤고 그 결과 엄청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걸 바꾸자는 것과 지난 4년 동안 해 왔던 것에서 큰 기조는 변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가겠다는 것 그 주장 사이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발언권 드릴게요.
[현근택]
임대차3법 얘기하는데요. 임대차 3법 초기에는 아마 부작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보시면 알겠지만 전셋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죠. 기본적으로 그건 어느 정도 재계약할 사람들은 했다는 겁니다. 박주민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박주민 의원은 물론 사과도 했고 다시 재계약도 했습니다, 나중에. 주호영 의원은 나는 반대했으니까 이십몇 프로 받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어찌 보면 나는 그동안 권리 누리겠다, 반대했으니까. 저는 염치 없다고 봐요. 그렇게 비난했으면 본인도 좀 낮춰주시든지. 우리 착한 임대인 하고 있거든요.
지금 나서주시라, 말로만 하지 마시고. 그다음에 오세훈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뉴타운 시즌2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풀어서 집값 많이 올릴 거예요. 최근 서울시내 집값은 조금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다시 또 좀 풀어줄 가능성이 높고. 지금 자꾸 재개발, 재건축 안 된다고 하는데요. 강남 다녀보시면 알아요. 재건축할 데는 거의 다 됐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 있고요. 다른 데도 마찬가지여서 이거를 못하게 묶어놓고 있다. 그건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 얘기를 들어본 이 과정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표를 던질 때 어떤 정책이 더 마음에 드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간이냐 공공이냐.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까지 얘기를 나누어 본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주제를 옮겨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 너무 몰입되는 것도 문제겠지만 사실은 어떤 것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으니까요.
어쨌든 지금 선거기간 내내 내곡동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회 보셨나요?
[장예찬]
다 봤습니다.
[앵커]
거의 내곡동으로 유지가 됐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예찬]
이제 박영선 후보가 계속 내곡동 이야기를 하니까 내곡동의 분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사실 민생토론을 하라고 주제를 던져줬음에도 불구하고 내곡동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가 아니 민생에는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내곡동이 민생과 무슨 상관이냐. 그러니까 박영선 후보는 상관이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설령 내곡동이 이게 문제라고 해도 서울시장 후보 개인의 어떤 비위나 여러 가지 의혹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게 민생 문제를 논의할 시간에 굳이 이걸 또 끄집어낼 주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오죽하면 오세훈 후보가 생태탕 매출과 관련된 것이냐, 이런 우스갯소리를 던질 정도로 민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박영선 후보는 지금 내곡동과 생태탕 이슈에 매달리는 건 그만큼 정책적으로는 지금 오세훈 후보와 맞붙었을 때 본인이 포인트를 따기 힘들다는 방증이 아닌가. 실제로 많은 정책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박영선 후보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수직정원 세우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또 다른 공약이 서울이 지금 25개 구인데 이걸 21개의 권역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21군데에 수직정원을 세우면 나머지 4개 구는 소외되지 않나요. 은평구는 소외될 수도 있는 것이고 마포구가 소외될 수도 있어요. 4개 구는 어쨌든 소외돼요. 그 4개의 구는 어떤 기준으로 정할 거냐. 이 질문에 박영선 후보 제대로 구체적인 답변 못했습니다.
정책으로 붙으면 시정 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의 디테일에 본인의 어떤 수직정원이나 다소 허무맹랑하다 할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런 정책들에 약점이 더 많으니 본인이 공세를 쥐고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내곡동 네거티브가 아닌가. 그래서 민생 시간에도 무리하게 이 문제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지켜보는 서울시민들 입장에서는 첫 토론회가 아니라 거의 3회차였잖아요.
처음이면 괜찮은데 2회차, 3회차로 가도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니라 기승전 내곡동, 기승전 생태탕이면 보시는 분들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박영선 후보는 일단 4개도 다 커버가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나눈 것이 쇼핑몰 모든 곳에 21분 안에 갈 수 있다는 그런 공약이잖아요.
[현근택]
기본적으로 구 개념하고 21개 다른 거죠. 그러니까 구 경계를 전제로 했을 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되는 것이라 생활권이라는 건 구하고 관계없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걸 염두에 둔 거라고 잘못 이해하신 것 같고. 사실 이 문제가 마치 박영선 후보가 제기한 것 같은데 오세훈 후보가 먼저 얘기한 거예요. 나 얘기 나왔더니 존재도 모르고 위치도 모른다.
또 증언이 나오면 지금에서야 서울시라든지 SH에서 증언 나오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말하는데 토론회 과정 보면 그런 거 없이 그냥 증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거예요.
[앵커]
양심선언이라고 얘기했잖아요.
[현근택]
그렇죠. 양심선언이라든지 어쨌든 증언 뭔가 나오면 자기가 나왔을 때. 지금도 얘기 나오는 것처럼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는 것과 측량 현장에 갔다는 것, 완전히 배치되잖아요. 사람이 살면서 본인의 땅에 측량하러 가는 게 몇 번이나 되겠습니까? 측량하러 가면 대부분 기억해요. 그냥 10분 만에 하는 거 아니거든요.
말뚝도 받고 재기도 하기 때문에 한두 시간 걸립니다. 그 과정을 갔는데 만약에 위치와 존재를 몰랐다고 하면.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말이 바뀌었잖아요. 어쨌든 재산등록한 게 나오니까 내 의식 속에 없었다, 땅이 의식 속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억에 앞에 겸손해야 한다. 말이 계속 바뀌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니 지도자를 할 사람이고 그래도 시장을 했었잖아요. 안 했던 사람이면 모르겠어요.
가장 문제되는 거죠. 내 땅이 거기 들어 있는데 처음부터 내 땅이 그때 보상받아서 거기 우리 가족 땅이 들어 있는데 보상 받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시장으로서 아마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라고 했으면 끝날 일이에요. 그런데 계속 발뺌한 거거든요. 모른다, 아니다.
그러다가 결국 증언이 나오고 증언이 나오면서 결국은 사실이 아닌 것처럼. 저건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그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서 이건 제가 보기에는 지도자의 기본적인 자질의 문제예요. 민생의 문제 이걸 얘기한다 이게 아니라 믿을 수 있어야 되잖아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내가 뽑은 지도자, 내가 뽑은 시장이 과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면 어떻게 맡길 수 있죠? 대신하는 거거든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그래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정치인의 가장 기본 자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게 민생과 관련이 돼 있느냐 아니냐 중요하지 않아요. 사실은 그것만 얘기한다고 그러면 기본이 되어야 그다음을 할 수 있는 거죠. 기본이 안 된 사람한테 어떻게 맡기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기본이다라는 이야기인데요. 지금 저희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 부분들이 몇 가지 키워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곡동에서 이제는 생태탕 그리고 일부 유명 브랜드 구두로 지금 몰려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때 있었는지, 갔었는지 아닌지를 지금 판단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녹취 준비했습니다. 이거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가죠.
[앵커]
생태탕에서 이제는 로퍼 신발까지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사실관계부터 살펴보는 게 필요할 테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은 그 신발을 봤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 신발을 신은 사람이 오세훈 후보일 것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하는 상황인 거죠?
[장예찬]
그런데 말이 또 바뀐 게 뭐냐 하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는 오세훈 시장 봤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다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본인은 얼굴 못 봤다.
[앵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그 이전에 인터뷰했던 거였고.
[장예찬]
그 이후에도 또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모 종편들과. 본인은 얼굴 기억 안 난다. 의상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그때 그 의상을 입은 사람이 오세훈 후보라고 말을 해 줘서 그러면 말을 하자 이렇게 하면서 소위 말하는 고백을 했다는 건데요.
말이 다르잖아요. 처음에는 얼굴부터 모든 걸 다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 생태탕집 주인인 어머니도 처음에 다른 매체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오기 4일 전의 인터뷰 했을 때는 자신은 본 적 없다, 기억 안 난다. 종업원들 중국인이고 그래서 이런 말들이 잘 전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4일 뒤에 갑자기 봤다, 확실하다. 아들분도 굉장히 확신에 차서 말씀을 하셨는데 정작 지금 최종적으로 언론에 인터뷰한 내용은 본인은 직접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게 팩트인 거예요.
그러면 본인의 기억이라 해도 16년 전 일에 대해서 우리가 그게 100% 진실인지 한번 따져봐야 될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 본인의 기억도 아닌 어머니의 기억 일부와 본인의 기억 일부가 조합된 상태. 말이 여러 번 바뀌는 걸 어떻게 100% 확실하다고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구두 색깔 같은 경우는 하얀색이었다고 알려졌던 게 오보라고 하는데.
[앵커]
한겨레 측에서 오보 정정을 했죠.
[장예찬]
지금 박영선 후보가 네티즌이 찾아줬다고 한 그 구두요. 오세훈 후보 측에서 밝히기에는 국산 브랜드라고 합니다. 국산의 T로 시작하는 이름의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라고 하기 때문에 지금 생태탕집 아들이 주장하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확실하지도 않은 사진을 가지고 그냥 그 시절에 비슷한 장식 달린 사진 찍혔으면 전부 다 물증이 나온 것인 양 후보 본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물증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대단히 경솔한 언행이 아닌가 싶어요.
이걸 지지자들이 말을 하거나 언론에서 검증을 하는 건 가능하지만 박영선 후보 본인마저도 이 진흙탕에 빠져들어서 결국 이 선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박영선 후보 나름 4선 국회의원에 중기부 장관까지 하신 분인데 본인의 정책 역량이나 공약 역량은 전혀 보이지 않고 생태탕과 명품구두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 정치하실 박영선 후보의 남은 정치 역정에도 대단한 흠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검색엔진 이런 거 검색빈도로 보면 생태탕이라는 검색어가 상당히 많이 검색이 됐고 이게 일부 후보보다 더 많이 나온다. 이렇게 분석이 되는데 이건 옳은가요?
[현근택]
저도 오늘 해장할 겸 생태 없어서 동태를 먹었는데요. 저는 사실은 오랜만에 아마 오세훈 후보가 브랜드 하나 가지고 뭔가 반색할 만한 것을 잡았다고 보는데 우리가 재판을 하거나 증언을 볼 때는 전체적으로 큰틀을 봐야 돼요.
어머니 얘기는 하지 구체적입니다, 그날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오세훈 의원이라고 했고 경작했던 분 얘기도 맥주도 한 잔 먹었고 정치 얘기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측량팀장도 얘기했어요, 맞다고. 사실은 오세훈 의원이 그 당시에는 불출마했었지만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한번 보면 알 수 있는 거예요. 5명의 증언들이 오세훈 후보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게 중요한 거예요, 사실은. 그게 브랜드가 뭔지 뭘 먹었는지 뭐가 중요합니까?
[앵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 주장한 것이 중요하죠.
[현근택]
그렇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 당시에 왔던, 증언을 할 때는 상대방 증언이 모순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 측 증인을 얘기하면 돼요. 1번 누구죠, 장인어른. 2번 누구죠? 큰처남. 3번 운전사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장인어른이 한마디하면 끝이에요. 그다음 큰처남 이야기가 뭐냐 하면 나는 간 게 맞지만 오세훈 후보가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본인이 가고 했으면 어쨌든 오세훈 후보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 오세훈 후보의 가장 큰 지금 얘기는 브랜드가 국산이라고 얘기할 게 아니고 큰 처남 얘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든 그때 오세훈 후보가 여기 안 왔다라고 얘기해 주면 돼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얘기는 안 하면서 엉뚱한 얘기로 화제를 돌리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그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5명. 왜냐하면 특히 측량팀장이나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이해관계가 없어요.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개인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지금 일부에서 식당 주인이 과징금도 먹었다, 예전에 사기꾼이다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그 사람들도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도 있지만 심지어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잖아요. 옛날에 뇌물로 수사받은 사람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전과자가 왜 정치 이끌고 있습니까? 이런 말 안 하잖아요. 기본적으로 구체적이냐 이걸 따져야 되는데 자꾸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그 사람은 징계자다, 전과자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 물 흐리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예찬]
단순히 의미가 없는 과거 사건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 때 그 생태탕집이 도박을 방조한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생태탕집 모자분들이 사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품을 만한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는 것이죠. 경작을 하신 분들도 사실상 오세훈 후보 쪽 발언에 의하면 그 토지가 수용이 되면서 경작을 더는 못하게 되는 입장이었고. 그렇다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은 측량팀장 한 사람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다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증언을 합니다.
그런데 김어준 씨 과거 조국 사태 때 동양대학교 매점 운영하시는 분 불러서 인터뷰 했어요. 그분이 매점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심 재판에서 그 시간대에 조국 전 장관의 딸 동양대 안 간 걸로 판결문에 적시돼 있습니다.
매점 아저씨가 기억을 잘못했거나 또는 거짓말을 했거나. 문제가 되는 건 김어준 씨의 방송에서 유독 여권에 유리한 진술을 하시는 분들의 증언이 재판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걸로 판결된 전례가 있다는 거죠. 따라서 이 방송에 나와서 진술을 했다, 증언을 했다는 것만으로 진실을 믿기에는 여러 가지 정황상 또 나머지 분들의 이해관계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민주당의 일부 사람들 진성준 의원 같은 분은 생태탕집 아들에게 의인이다, 경찰에 신변 보호해야 된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의인은 일본에서 지하철에서 사람 구하다 돌아가신 이수현, 고 이수현 씨에게 우리가 의인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기렸잖아요.
그런데 생태탕집 아들이나 과거에 윤지오 씨도 그렇고 또 최근 추미애 전 장관은 1조 4000억의 금융사기를 친 김봉현 전 라임 회장을 가지고 내부고발자다, 양심선언이다 이런 말을 해요. 아무리 자기 진영에게 유리하고 반대진영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의인이라고 추켜세우고 신봉하는 이런 문화, 윤지오 씨 때 한번 다 깨지지 않았습니까? 자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의인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요. 결국은 진술에 신뢰성이 있느냐 없느냐. 물론 나중에 수사에서 밝혀지겠죠. 그런데 지금 자꾸 그 당시에 징계를 받았고, 이게 서울시에서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구청의 권한인 것 같은데 그런 문제를 가지고 그다음에 경작자들이 뺏겼다.
그렇게 해서 갔겠습니까? 나중에 계약서도 썼어요, 직접. 계약서를 썼는데 그 사람들이 처음에 아마 이게 똑같아요.
오세훈 후보도 뭐라고 했냐면 불법 경작자들 때문에 측량을 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불법 경작자, 저도 그런 데 가봤는데 우리 땅이니까 그냥 나가세요 이러면 돼요. 측량까지 필요 없습니다. 측량 할 때는 권리관계라든지 아니면 면적이라든지 이걸 확실하게 하기 위한 거예요. 하필이면 왜 거기에 불법이라는 얘기를 하느냐는 말이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계약서까지 썼어요.
불법인 사람들하고 왜 계약서 쓰죠? 자꾸 내용을 봐야지 그 사람들의 어떤 전적이라든가 이런 걸 보려고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금 뉴스공장 이야기하는데 이분들 처음에 인터뷰를 한 것이지 사실은 나중에 다른 언론들도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그 어머니, 주인 진술이 바뀌었다고 그러는데요. 그렇게 전화한 사람은 수십 명일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한테 인터뷰 하겠습니다, 녹화하겠습니다. 이러지 않았을 거예요. 보통 기자들은 다 녹음하잖아요. 수십 명이 전화했습니다. 수십 명이 전화했는데 그때는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으면 모릅니다. 기억 안 납니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런데 뉴스공장에 나간 이후에는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 이후에 다시 또 뉴스공장 인터뷰 한 이후에 기억 안 납니다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오히려 취재에 실패한 것이지 말이 바뀐 것은 아니다.
[앵커]
항상 주제를 하다 보면 시간이 길어져서 부산시장 얘기를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장 얘기를 해 봐야 될 텐데요. 김영춘, 박형준 후보의 발언 함께 듣고 계속 이야기를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부산시장 선거도 굉장히 과열이에요. 고소고발이 난무한데 이거 지금 후유증은 없을까요?
[장예찬]
각 진영에서 서로 고소고발을 했는데 저는 고소고발을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칠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인 게 조금 우려가 된다면 나중에 고소를 통해서 수사기관이나 선관위의 조사를 통해서 합당한 책임을 묻게 하는 것도 많죠. 다만 정치의 지나친 사법화가 우려가 됩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일부 여야 의원들, 특히나 여당 의원들의 막말을 저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박형준 후보의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나 지금 현재 배우자 관련된 문제에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냉철하게 지적하고 그게 허위사실 같으면 선관위에 고발하시고 검찰수사 받게 하면 돼요.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토론회에 나와서 현 배우자의 자녀들, 그러니까 재혼 가정의 자녀들인 거죠. 박형준 후보가 낳은 자녀는 아닌 것이고. 그 자녀들을 재산 은닉의 수단으로 쓴 게 아니냐. 이건 인격적으로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막말 아닙니까?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가 있고 수준이 있는 것인데 여러 부동산 재산 과정에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보시고 정확한 근거나 팩트, 자료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공개하면 되는데요.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 처음에도 엘시티 특혜분양이라고 리스트를 공개했어요. 그런데 그중에 박형준 후보뿐만 아니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도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신세계 그룹에서 우리 분양받는 거 아니다. 산 거다라고 반박하면서 그 특혜분양 리스트 결국 허위폭로가 됐습니다. 한번 실수하셨으면 두세 번은 더 신중하셔야 되는데 저는 네거티브 자체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네거티브 과정에서 수위를 넘어가는. 어떻게 재혼 가정의 자녀를 무슨 재산은닉 수단이다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이런 부분은 국회윤리위 차원에서라도 추후에 반드시 징계해서 국회의원들 말의 품격을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의혹 폭로가 이어지다 보니까 지나쳤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신데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런 의혹 폭로, 이건 과연 괜찮은 걸까요?
[현근택]
최근에 나온 의혹 중에 지금 재산은식으로까지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게 어떻게 똑같은 층에 똑같은 호실에 위아래층이 같이하죠? 그런데 어제 나왔잖아요. 미리 빼둔 거다. 저도 그렇게 추측했거든요, 처음에는. 왜냐하면 처음에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보통 진짜 처음에 주려고 할 때 바로 주지 않아요, 분양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아마 박형준 후보도 나는 분양받은 거 아니다, 샀다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누구한테 샀느냐를 이야기해야 해요. 우연히 지나가다 샀다 얘기했잖아요. 하나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거래다. 그것도 이상하지만 처음에 누구한테 그걸 샀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한데 어제 얘기에서는 미리 빼놓은 거였다. 그런데 사실은 누구한테 샀는지는 박형준 후보나 아니면 부인밖에 몰라요. 다른 사람은 몰라요. 그냥 그 사람을 얘기하면 돼요. 일반인이라면.
[앵커]
이 모 씨라고 돼 있죠.
[현근택]
성씨는 나왔는데 누구인지 그 사람이 그러면 결국은 분양하거나 아니면 시행한 사람과 관련된 사람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일반인으로 가든지 그것만 밝히면 되는 거거든요. 그냥 일반인 분양받은 사람이 피 받고 넘긴 거면 아무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처음에 매입한 사람이 뭔가 시행사라든지 분양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이다 그러면 어제 나온 얘기처럼 미리 빼뒀다가 한마디로 명의만 해뒀다가 실제로 나중에 주려는 사람한테 준 게 아니냐 그게 드러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샀는지 정확히 이야기 안 하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왜냐하면 이 얘기가 나오는 게 그 당시에 아마 국회 사무총장이었어요.
국회 사무총장은 재산등록 대상입니다. 그런데 부인까지는 등록 대상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재혼했으니까 아들이나 딸들은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러면 살 거면 부인이 직접 사든가 이렇게 했으면 되는데 아들 명의로 했다가 어머니 명의로 하는 거. 그것에 대해서는 돈이 없어서 그랬다 이러는데 돈이 없으면 처음부터 그냥 어머니가 사면 되지 뭐하러 아들로 샀다가 다시 삽니까? 일반적이지 않단 말이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 사항을 계속 말씀해 주셨니까 저도 질문을 이렇게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그 당시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미분양이 나던 것들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샀다는 얘기잖아요.
[장예찬]
엘시티 저희 동네거든요. 제가 고향이 해운대 광안리 사람입니다.
[앵커]
그러면 진짜 로열층이 어디인가요?
[장예찬]
그 17층, 18층은 로열층이 아니에요. 굉장한 고층건물인 것이고요. 초기에는 저희 부산 사람들끼리 무슨 말했느냐면 분양가 뜬 거 보고 아니 저 돈 주고 누가 저기 사냐. 누가 부산에 저 돈을 주고 들어가느냐. 그럴 정도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유탄이 지방광역시까지 덮치게 되면서 폭등을 한 것이거든요. 집값 올라서 문제인 거면 문재인 정부나 김현미 전 장관 탓인 겁니다. 그리고 이 분양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이 모 씨가 일반인인데 박형준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하자고 일반인의 신원이나 신상을 함부로 공개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고 이 사람이 정말 엘시티 분양 시행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거야말로 나중에 선거 끝나고 공개됐을 때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게 되고 대선까지 망치게 되는 길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사 출신인 정점식 의원이 검증위원장 맡았었는데요. 국민의힘 부산 경선 때 박형준 후보를 향한 어마어마한 네거티브가 당으로 쏟아졌습니다.
그때 검사 출신 정점식 의원이 다 하나하나 지금 제기된 의혹들 검증하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또 국민의힘 경선 사회도 봤었기 때문에 돌아가는 상황을 비교적 남들보다는 아는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 대선 망칠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문제가 있는 후보를 국민의힘에서 최종적으로 공천할 리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분양 미리 빼놨다고 증언하신 분들도 유독 또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에서 제보를 하셨고요.
이분이 또 엘시티 관련해서라든가 부동산 관련해서 참 공교롭게도 사기 전과가 있으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해관계자가 아니겠느냐. 본인이 뭔가 지금 국민의힘이라든가 엘시티 진행했던 분들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는 게 아니냐. 또 진술하신 분의 신빙성에 대해서 우리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요.
왜 전부 다 뉴스공장 가서 김어준 씨 찾고 전부 다 뭔가 과거 행적에 문제가 있는 분들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네거티브의 공표기간 동안 부동산 민심이 별로 안 흔들렸습니다. 부산시민들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부산을 살릴 정책경쟁 보고 싶다는 목소리를 일관되게 정치권에 주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근택]
한 가지 말씀 안 드릴 수 없는데요. 부동산 얘기 나오면 우리가 올렸냐 얘기 나오는데 그러면 박형준 후보가 20억 기증하시면 돼요. 두 채니까 40억 기부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그게 아니라면. 그다음에 지금 자꾸 로열층이냐 아니냐가 쟁점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게 아니에요. 말씀드리잖아요.
똑같이 위아래 층을 동시에 분양받을 확률이 몇 프로나 될까요? 같은 라인의. 쉽지 않단 말이죠, 누가 보더라도.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하필이면 그 건물에 이십몇 억 되는 미술품을 납품했다는 거예요, 사실 미술품 건물 안에 들어가는 거 보면 저게 20억 하겠어? 그 생각 듭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원가는 20%밖에 안 돼요.
나머지는 남는 돈이에요, 실제로 하시는 거 보면. 왜 하필이면 위아래층에 들어가는 사람이 그것까지 납품했을까. 그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자꾸 이 사람들의 전과 이야기하는데 엘시티 관련된 사람들 중에 아마 제가 보기에 캐면 더 나올 겁니다. 시행했던 사람들, 개발했던 사람들 다 나올 거예요. 자꾸 한 개인의 어떤 과거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의혹을 파고들어가면 지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1시간 가지고 시간이 다 안 됩니다. 하시고 싶은 말 짧게 정리해 주시고요.
[장예찬]
짧게 말씀드리면 바로 분양을 받은 게 아니라 분양권을 산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격에 맞는 것으로 분양권이 한두 개가 나온 것이 아닌 것을 살 수 있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지금 문제가 되는 박형준 후보의 배우자의 아들 지금 40대예요. 박형준 후보가 결혼했을 때, 재혼했을 때 이미 성인이었습니다.
본인이 사업을 충분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분양권 정도를 사는 게 충분한 경제력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원래 살던 집이 안 팔리면서 이 문제가 꼬였던 것이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술품 같은 경우는 하청업체로 들어갔는데 원청에서 돈을 지급받지 못해서 돈 떼여서 소송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가 이해관계에 엮이고 돈 받는 거면 깔끔하게 거액의 돈을 받아야지 이런 일들하고 돈 못 받아서 소송관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열심히 밝히고 있다는 점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제기된 의혹들 제가 잠시 전에 말씀드렸지만 하나하나 따지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특히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하나하나 따져보시고 무엇보다 공약들에 대해서 어느 것이 옳은지 맞는지 본인이 생각할 때 한 표를 어떻게 던져야 할지 고민해 보시면서 자세히 공부를 해 보신 다음에 투표를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오늘 현근택 변호사와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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