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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개표 상황실에서 '해치 서울' 인형과 꽃다발을 들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에서 쫓겨났던 해치를 다시 품에"라는 글과 함께 오 당선인이 해치 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오 당선인이 들고 있는 해치 인형은 2009년 오 시장이 서울의 대표 이미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2억 4천만 원을 들여 만들었던 캐릭터다.
당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제작, 창작동화 공모 등에 30억 원 가까이 되는 예산을 쏟았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해치 캐릭터는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서울해치' 홈페이지는 2011년 8월 이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온라인 쇼핑몰도 문을 닫았다.
박원순 시장은 '해치 서울' 대신 '아이·서울·유(I·SEOUL·U)'를 새로운 서울시 슬로건으로 홍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대위 측에서 '해치 인형'을 다시 준비한 모습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에서 다시 오세훈 시장의 서울로 되돌리겠다는 각오로 비친다.
이준석 당선인은 "(해치 서울 캐릭터는) 사실 중대 계획은 아니고 다른 게 있다"고 덧붙였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의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에서 쫓겨났던 해치를 다시 품에"라는 글과 함께 오 당선인이 해치 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오 당선인이 들고 있는 해치 인형은 2009년 오 시장이 서울의 대표 이미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2억 4천만 원을 들여 만들었던 캐릭터다.
당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제작, 창작동화 공모 등에 30억 원 가까이 되는 예산을 쏟았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해치 캐릭터는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서울해치' 홈페이지는 2011년 8월 이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온라인 쇼핑몰도 문을 닫았다.
박원순 시장은 '해치 서울' 대신 '아이·서울·유(I·SEOUL·U)'를 새로운 서울시 슬로건으로 홍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대위 측에서 '해치 인형'을 다시 준비한 모습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에서 다시 오세훈 시장의 서울로 되돌리겠다는 각오로 비친다.
이준석 당선인은 "(해치 서울 캐릭터는) 사실 중대 계획은 아니고 다른 게 있다"고 덧붙였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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